40중반 15년정도 다녔고 정년까지도 10년넘게 남았는데
회사에서 주류도 아니고 승진도 늦어져서 후배들한테는 계속밀리고 무엇보다 일에보람을 못느껴요
아침에 운동하고 회사출근해서 커피한잔하는것까지는 괜찮은데 그뒤로는 빨리집에가고싶은생각뿐입니다 물론 다른분들도 다 그렇겠지만
주변에서는 그냥 돈만보고 다니라고 하는데
월급은350정도되는데 남편이 월 천 좀 넘게벌고 애가 하나라 그냥 남편 월급 아껴쓰면 되지않을까 싶기도하네요
제 월급은 그냥 용돈처럼 쓰고있어 원래 회사다니기 싫은욕구를 명품백사고 꾸미는데 쓰고 저금도하고 했는데 이제 그것도 싫증나고 부질없게 느껴지고 그냥 쉬면서 시간을 여유롭게
쓰고싶어서요 운동하고 집에서 책보면서요
아이도 이제 곧 중학생 인데 아이 집에오면 집에서 맛있는 간식이랑 저녁해주고싶어요 매번 집에 혼자와서 밥먹는것도 안쓰럽고요 전 애 밥챙겨주고ㅈ 그럴때가 더 행복하네요
이런성향이면 그만둬도 후회안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