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년 전 두 학교(각각 다른 곳)에서 만난 지인 둘이 있어요. (둘은 아는 사이 아님)
16~7년만에 소식을 다시 듣게 된 곳이 바로 뉴스네요.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비극적인 결론으로 향하는 곳에 어떻게 지인 둘(그것도 나름 순수했던 시기에 학교 다니며 만난....)이나 관계가 있는지.....
너무나도 변하고 권력지향적인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그들을 보며 슬픔이 밀려오네요.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한 명은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는데 시작은 여유롭지 않아도 자기 아이가 뱃속에서 지켜주는 것 같다며 밝게 웃던 아이....
한 명은 사명감으로 일하며 본인의 일에 강한 자부심을 보이고 다른 학생들에게 한번씩 베풀던 아저씨......
(지금 뉴스의 핵심인.... ㅠㅠ)
불구덩이로 달려가고 있는 그들이 안타깝고 20년간의 시간에 명예욕, 권력욕에 사로잡힌 그들이 내가 알던 그들이었음이 믿기지 않네요.
빨리 가족과 자신을 생각해서 더이상 역사에 죄를 짓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