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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살 딸 걱정

아흐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25-01-13 12:04:52

공감이 어렵다고 본인말로 그래요.

절 젤 좋아하고 그러는데도 감정교류가 없아요

제가 이번에 몇년 하던 프로젝트 끝맺어 경사라고 엄마좀 축하해줘 해도 텅빈 눈으로 보고 말아요.

뭘 물어보면 대답을 안하고 수동공격 끝판왕.

제가 사적인거 안물어봐요

오늘 몇시에 오니 밥 집에서 먹니

알바는 무슨 요일 가니 이런거에도 글쎄. 몰라.

누군가 자기에 대해 알아내려한다 눈치채면 바로 방어

 

학교생활은 그럭저럭 문제없이 하지만 

친구가 없어요. 아니 어울렁더울렁은 있지만 단짝은 한번도 없었다고 본인 말로도 그래요.

감정 나누고 이런게 극혐이래요.

아이땐 밝고 모범적인 아이였는데

이젠 자기 선에서 벗어나는 모든걸 싫어해요.

자기와 다릉 동생도 극혐

 

요샌 귀가하고 방에들어가 안나오네요

잠은 4시나 돼야 자고

일없으면 오후 늦게 일어나거나

알람을 수백개 맞추고 겨우 일어나고.

집에서 말도 안하고.

남친은 당연 없고.

누굴 맘에 들어해본적이.없대요.

 

이토록 ㄴ밀한 배신자의 그 여자주인공과 상당히 비슷해요.

병원은 극도로 거부해요

 

아이사 우울하고 힘들어보여요

가정생활 잘할수 있을까.싶고요

극도의.이기주의로 보일깨가 많죠. . 

 

 

IP : 118.235.xxx.2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은
    '25.1.13 12:06 PM (118.235.xxx.208)

    별 문제없고 평온한 편이에요

  • 2. //
    '25.1.13 12:08 PM (121.159.xxx.222)

    모르는게 자랑 아니고 모르면 외워라 해야죠.
    누가 자랑한다? 와~~~ 축하해 엄마!!!
    누가 다쳤다? 괜찮아? 많이 아파? 도울거 없어? 병원가봐야하는거아냐?

    요즘 챗 GPT 공감 감정나누기 대화 하는거 되는거 보세요
    인공지능도 저런데
    자기가 마음 있음 패턴이라도 외우고
    예의나 사회적 공감대는 하고다녀야죠

    요즘 챗 GPT도 같이 대화가 되고 감정소통이 되더라.
    사람이 그런거 원래 나는 잘 못하는거 그거 자랑 아니다
    모르면 외워서라도 해라 넌 사람 아니고 별거냐? 해야죠.

  • 3. 버드나무숲
    '25.1.13 12:12 PM (118.217.xxx.93)

    따님이 문제가 있어보이나요?
    없어보입니다

    그런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주지 않는 엄마를 두어서 힘든거에요

    공감능력없어도 문제없어요
    연애안하면되고 애안낳으면 됩니다

    그리고 공감을 암기하면 됩니다

  • 4.
    '25.1.13 12:12 PM (58.235.xxx.48)

    걱정은 되시겠네요.
    우울증은 아닐까요?
    우울증이면 치료 가능하겠지만
    사회성이나 공감력 치료는 별거 없을텐데요.
    알바도 하고 학교생활엔 무리 없었다면
    그냥 성향으로 받아드려야지
    이제 다 컸는데 어릴때처럼 놀이치료를 할 것도 아니고
    사회성 키우는 약은 따로 없을 듯 싶은데
    그래도 정신과 한번 방문은 하시면 좋겠네요.
    가능하면 러닝같은 운동을 꼭 하라 강권해보세요.
    운동으로 정신적 문제 좋아진 사람들 진짜 많아요.

  • 5. ,,,
    '25.1.13 12:13 PM (73.148.xxx.169)

    사람 변하기 힘들죠. 태어난 성향이 그러네요. 남편과는 어때요?
    애 성향은 어릴때부터 꾸준히 상담받고 개선해야 하는 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게 병원가야 할텐데 우울 성향이 깊어 보여요.

  • 6. ...
    '25.1.13 12:16 PM (114.200.xxx.129)

    그렇게 살면 본인이 힘들것 같은데요 .... 차라리 운동이라도 해보라고 하는게 낫지 않나요

  • 7. ....
    '25.1.13 12:25 PM (223.38.xxx.137)

    선천적으로 그런 기질이 있는거네요. 엄마로서 걱정되는 마음 이해돼요. 그래도 자기 밥벌이 잘 하고 독립하고 자기 삶을 꾸려가면서 하나씩 습득하고 배워가고 나아질거예요. 커가면서 더 발전하더라구요. 저 역시도 그런편이었고..

  • 8.
    '25.1.13 12:31 PM (210.123.xxx.164)

    우리 딸아이도 22세 그런편인데,
    그래서 저도 원글님처럼
    아이가 우울증있나,걱정했어요,
    엄마와 딸은 둘도 없는 친구사이일수도 있는데
    그런 건조한 영혼없는 멘트가 전 싫더라고요^^;;

  • 9. ----
    '25.1.13 12:33 PM (211.215.xxx.235)

    이 상황에서 심리상담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 대학내에 상담소 있어서 무료로 받을수 있구요. 청소년센터에서두요.
    심리검사 하면 기질 성향 성격 파악되고, 아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이렇게 하면 되구나..라는걸 알게 되더라구요.

  • 10. 음.
    '25.1.13 1:00 PM (221.139.xxx.142)

    저희 20대 초 아들도 그러네요..
    밥 먹고 "잘먹었습니다" 하라고 알려줘도 절대 안해요.
    생일때 선물 주고 받고 좀 하라해도 결코 안해요..
    몰라서 안하는것도 있지만, 알려줘도 안할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들은 치료 받고는 있는데. 나아지지가 않네요.. 텅빈 눈 공감합니다.

  • 11. 소통장애같은
    '25.1.13 4:19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무슨 말을 하면 자꾸 지엽적인 꼬투리를 잡아요.
    그래서 말을 할수록 자꾸 화가 나는데
    이게 사춘기 특성이라지만, 정도도, 기간도 도를 넘었죠.
    예를 들어, 누가 이거 맛이 있네...그러면
    맛이 있어? 맛이 없을 수도 있어 그럼?
    음식엔 맛이 모두 존재하잖아(제딴엔 진지함) 이런식...ㅠㅠ

    심리상담은 너무나 싫대요. 누군가와 단둘이, 특히 어른과 있는걸 너무 못견디겠다고...

    텅빈 멘트라도 외워서 하면 좋겠는데 안하고, 못해요.
    아마 자기가 깨닫기 전에는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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