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경험자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25-01-13 10:20:01

지금 50대고요, 20대때 전 뭘 해야할 지 몰랐어요

뭔가를 업으로 해서 살아가야 하는데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뭘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제 까탈스러운 성격, 미숙한 사회성과 사교성 등등을 고려해서 아, 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하는 일보다는 뭔가 나 혼자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는 기술?분야의 일을 해야겠다~라는 지금 생각하면 황당한 결론을 내렸어요

그리고 제 상황에서 알 수 있는 기술분야를 검색해서 학원을 찾아가서 거금을 치르고 등록했어요

(그 기술분야는 차마 여기 적을 수 없습니다 ㅠㅠ, 지금 보니 사양산업이었어요)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한 금액이었는데 제가 정색을 하고 말하니 부모님들도 그냥 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술분야 학원에서 며칠을  해보고 딱 알았어요, 아 이것은 내 일이 아니구나,,,

그런데 3달 과정이었고 그때는 등록취소고 뭐고 이런걸 전혀 생각할 수도 없었고, 이미 돈을 냈으니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3달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어요. 미련한건지 성실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경험에서 알았어요

나는 몸으로 하는 기술분야의 일은 절대 맞지않다, 나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몸편한 일을 선호한다;;

그 다음 책상에서 앉아서 하는 공부를 선택해서 취업을 했어요, 공부하는 것이 힘들때도 저의 기술직 체험 경험을 생각하니 절로 힘이 나더군요

그래서 전 인생에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의 경험에서 전 정말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해보지 않으면 내가 그것을 좋아하는지, 잘 하는지, 혹 싫어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IP : 118.221.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10:21 AM (114.200.xxx.129)

    저도 경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설사 그게 실패한 경험이라고 해두요
    내가이래서 실패했구나. 이부분은 수정해서 다음번에는 이런 행동하지 말아야겠다
    분명히 배우는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설사 실패하더라도 엄청 낙담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다시 수정해서 재도전하면 되니까요
    저도 원글님이야기에 완전 공감해요 ...

  • 2. 40대
    '25.1.13 10:24 AM (222.117.xxx.170)

    몸쓰는일과 머리쓰는일이 있죠
    경찰이느 군인은 전자구요 경리는 후자잖아요
    저도 전자쪽 일을 하려고 했는데 20대 중반에 행사전시쪽 갔다가 처참히 깨지고 대학편입해서 자격증따서 일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몸쓰는 일을 선망하지만 현장에서 더디고 힘들었거든요
    부모도 자식들 잘 관찰하면 알거 같긴해요

  • 3. xoxoxo
    '25.1.13 10:25 AM (121.160.xxx.198)

    판단 및 결정 잘 하셨네요.

  • 4. 똑똑
    '25.1.13 10:27 AM (211.114.xxx.19)

    20대 때 현명하셨네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적당한 회사 골라서 취업했고
    적당한 남자 골라서 결혼했고 아이들 낳고 키우고 공부시키고
    둘째가 대학가고 자영업을 시작했어요
    제 일을 20대때 부터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해요
    그 때는 남들이 다 하는 취직하는거 외에는 생각을 못했어요

  • 5. 이뻐
    '25.1.13 10:27 AM (39.7.xxx.2)

    모든 실패 성공 다 중요하다고 봐요
    성공허며 상취감 실패해서 알게되는
    문제점 그걸 극복하며 알게되는 자생력 면역력
    등등등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패와 성공을 해봐야 합니다.
    부모들이 너무 깊이 개입해서 아이들이 직접 겪고 이겨낼 기회를 뺏으면 안됩니다.

  • 6. 제일은
    '25.1.13 10:40 AM (117.111.xxx.7) - 삭제된댓글

    빼시고요

  • 7. kk 11
    '25.1.13 11:16 AM (114.204.xxx.203)

    모든 경험은 다 득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133 잡티 2 ........ 2025/01/24 798
1679132 지금 강남은 상승장인가요? 9 ..... 2025/01/24 2,066
1679131 김용현 포고문 작성 워드프로그램명도 몰라 ㅋㅋ 16 ㅇㅇ 2025/01/24 2,867
1679130 방콕 디너크루즈 어떨까요? 18 궁금 2025/01/24 1,231
1679129 고2여학생인데 혼자 신경정신과를 다녀왓네요 15 근심 2025/01/24 2,990
1679128 세무사가 상속세 신고를 종이문서로 신고했다는데 2 ㅇㅇㅇ 2025/01/24 864
1679127 ‘계몽령’ 아이디어 대박이죠? 19 .... 2025/01/24 3,621
1679126 벌써 가기 싫습니다. 12 ㅇㅇ 2025/01/24 2,472
1679125 넷플릭스 회원일때 네이버로 넷플 신청? 3 ... 2025/01/24 660
1679124 배드민턴 새 협회장은 선수 출신 5 .... 2025/01/24 1,582
1679123 이주혁원장이 보는 앞으로 정국 9 ㄱㄴ 2025/01/24 1,826
1679122 전자레인지 에프 둘 다 가능한 모델 4 살림 2025/01/24 908
1679121 유부녀에게 들이대는 남자 40 2025/01/24 4,645
1679120 공공질서가 무너진거 같아요. 14 .., 2025/01/24 2,965
1679119 일상)차단한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2 궁금 2025/01/24 895
1679118 윤석열, 범죄자 주제에 양복빼입고 수인번호도 안달고 나와? 22 ㅇㅇ 2025/01/24 1,909
1679117 묻히고 가려지나요? 8 궁금 2025/01/24 915
1679116 오늘 음식준비 뭐 하시나요? 12 명절이다 2025/01/24 2,046
1679115 대통령의 심리를 알고 싶다 1 ... 2025/01/24 616
1679114 부당하고 반민주적인 명령은 따르지 않을줄 알았다 11 계엄통 2025/01/24 1,192
1679113 생일 음력으로 보내다 이제 양력으로 챙겨도 14 가족 2025/01/24 1,503
1679112 1/24(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1/24 270
1679111 어재 헌재 재판 보니까 9 ㅇㅇㅇ 2025/01/24 2,233
1679110 사실상 김건희 지시로 만들어진 '퀸건희' 팬클럽 15 가지가지 2025/01/24 2,602
1679109 윤건희는 김어준 위상만 높여줬네 6 ㅈㄱㄴ 2025/01/24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