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경험자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25-01-13 10:20:01

지금 50대고요, 20대때 전 뭘 해야할 지 몰랐어요

뭔가를 업으로 해서 살아가야 하는데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뭘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제 까탈스러운 성격, 미숙한 사회성과 사교성 등등을 고려해서 아, 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하는 일보다는 뭔가 나 혼자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는 기술?분야의 일을 해야겠다~라는 지금 생각하면 황당한 결론을 내렸어요

그리고 제 상황에서 알 수 있는 기술분야를 검색해서 학원을 찾아가서 거금을 치르고 등록했어요

(그 기술분야는 차마 여기 적을 수 없습니다 ㅠㅠ, 지금 보니 사양산업이었어요)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한 금액이었는데 제가 정색을 하고 말하니 부모님들도 그냥 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술분야 학원에서 며칠을  해보고 딱 알았어요, 아 이것은 내 일이 아니구나,,,

그런데 3달 과정이었고 그때는 등록취소고 뭐고 이런걸 전혀 생각할 수도 없었고, 이미 돈을 냈으니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3달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어요. 미련한건지 성실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경험에서 알았어요

나는 몸으로 하는 기술분야의 일은 절대 맞지않다, 나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몸편한 일을 선호한다;;

그 다음 책상에서 앉아서 하는 공부를 선택해서 취업을 했어요, 공부하는 것이 힘들때도 저의 기술직 체험 경험을 생각하니 절로 힘이 나더군요

그래서 전 인생에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의 경험에서 전 정말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해보지 않으면 내가 그것을 좋아하는지, 잘 하는지, 혹 싫어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IP : 118.221.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10:21 AM (114.200.xxx.129)

    저도 경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설사 그게 실패한 경험이라고 해두요
    내가이래서 실패했구나. 이부분은 수정해서 다음번에는 이런 행동하지 말아야겠다
    분명히 배우는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설사 실패하더라도 엄청 낙담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다시 수정해서 재도전하면 되니까요
    저도 원글님이야기에 완전 공감해요 ...

  • 2. 40대
    '25.1.13 10:24 AM (222.117.xxx.170)

    몸쓰는일과 머리쓰는일이 있죠
    경찰이느 군인은 전자구요 경리는 후자잖아요
    저도 전자쪽 일을 하려고 했는데 20대 중반에 행사전시쪽 갔다가 처참히 깨지고 대학편입해서 자격증따서 일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몸쓰는 일을 선망하지만 현장에서 더디고 힘들었거든요
    부모도 자식들 잘 관찰하면 알거 같긴해요

  • 3. xoxoxo
    '25.1.13 10:25 AM (121.160.xxx.198)

    판단 및 결정 잘 하셨네요.

  • 4. 똑똑
    '25.1.13 10:27 AM (211.114.xxx.19)

    20대 때 현명하셨네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적당한 회사 골라서 취업했고
    적당한 남자 골라서 결혼했고 아이들 낳고 키우고 공부시키고
    둘째가 대학가고 자영업을 시작했어요
    제 일을 20대때 부터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해요
    그 때는 남들이 다 하는 취직하는거 외에는 생각을 못했어요

  • 5. 이뻐
    '25.1.13 10:27 AM (39.7.xxx.2)

    모든 실패 성공 다 중요하다고 봐요
    성공허며 상취감 실패해서 알게되는
    문제점 그걸 극복하며 알게되는 자생력 면역력
    등등등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패와 성공을 해봐야 합니다.
    부모들이 너무 깊이 개입해서 아이들이 직접 겪고 이겨낼 기회를 뺏으면 안됩니다.

  • 6. 제일은
    '25.1.13 10:40 AM (117.111.xxx.7) - 삭제된댓글

    빼시고요

  • 7. kk 11
    '25.1.13 11:16 AM (114.204.xxx.203)

    모든 경험은 다 득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659 미신에 대해서 댓글에 봄이 오고 있는데, 봄이 오라고 비는것? 2 질문 2025/04/05 1,602
1700658 유지니맘님 82쿡 언니들 싸랑해요 7 .. 2025/04/05 1,612
1700657 죽을 4자라더니 행운의 숫자로 등극 11 .. 2025/04/05 2,622
1700656 나경원은 김명신하고 뭐가 다른지.. 15 그것이알고싶.. 2025/04/05 3,588
1700655 외교부 홈페이지 직원이름이 없어요 2 ,,,,, 2025/04/05 3,117
1700654 포고문의 전공의 처단에 대하여 12 Oooo 2025/04/05 3,466
1700653 트럼프 관세폭풍에 오늘도 미장 충격 2025/04/05 1,382
1700652 트럼프랑 파월이랑 다투는 중이라네요 6 ㅇㅇ 2025/04/05 5,597
1700651 우울증약 효과있나요? 6 .. 2025/04/05 2,158
1700650 탄핵 못맞춘 사주쟁이들도 밥줄 끊어야 5 김밥별 2025/04/05 2,640
1700649 최강욱이 본 문소리 남편 성공기 13 .... 2025/04/05 8,067
1700648 용산 대통령비서실 직원의 89.2%가 비공개 (총 395명) 15 .. 2025/04/05 9,114
1700647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마다 이 분은 뭐라 그러시나 보곤 합니.. 3 .. 2025/04/05 2,632
1700646 미국장 미친듯요 16 ..... 2025/04/05 11,086
1700645 파면선고에 미국의 개입이 있었을까요? 8 ? 2025/04/05 2,843
1700644 오윤혜 매불쇼에서 오열했네요 ㅠ 4 ........ 2025/04/05 5,269
1700643 강혜경님 너무 두려우셨였답니다 8 2025/04/05 7,818
1700642 404 Not Found 1 123 2025/04/05 1,561
1700641 미네르바가 썼던 글 중에 2 Skkska.. 2025/04/05 4,445
1700640 시어머니한테 빌린 돈 29 .. 2025/04/05 7,336
1700639 피부가 뭘 바르면 너무 가렵고 몸은 바디워시 아무리 순한걸 써도.. 10 ㅇㅇ 2025/04/05 2,091
1700638 두고봐라 한국 고쳐서 잘 살 거다!!! 7 ... 2025/04/05 2,954
1700637 곽종근 사령관 신변보호 11 2025/04/05 5,855
1700636 연속 사흘 행복하신 울 어머이~~ 3 부럽다 2025/04/05 3,770
1700635 신이 마치 설계하는 느낌.. 12 잉 좋아 2025/04/05 6,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