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경험자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25-01-13 10:20:01

지금 50대고요, 20대때 전 뭘 해야할 지 몰랐어요

뭔가를 업으로 해서 살아가야 하는데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뭘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제 까탈스러운 성격, 미숙한 사회성과 사교성 등등을 고려해서 아, 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하는 일보다는 뭔가 나 혼자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는 기술?분야의 일을 해야겠다~라는 지금 생각하면 황당한 결론을 내렸어요

그리고 제 상황에서 알 수 있는 기술분야를 검색해서 학원을 찾아가서 거금을 치르고 등록했어요

(그 기술분야는 차마 여기 적을 수 없습니다 ㅠㅠ, 지금 보니 사양산업이었어요)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한 금액이었는데 제가 정색을 하고 말하니 부모님들도 그냥 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술분야 학원에서 며칠을  해보고 딱 알았어요, 아 이것은 내 일이 아니구나,,,

그런데 3달 과정이었고 그때는 등록취소고 뭐고 이런걸 전혀 생각할 수도 없었고, 이미 돈을 냈으니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3달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어요. 미련한건지 성실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경험에서 알았어요

나는 몸으로 하는 기술분야의 일은 절대 맞지않다, 나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몸편한 일을 선호한다;;

그 다음 책상에서 앉아서 하는 공부를 선택해서 취업을 했어요, 공부하는 것이 힘들때도 저의 기술직 체험 경험을 생각하니 절로 힘이 나더군요

그래서 전 인생에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의 경험에서 전 정말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해보지 않으면 내가 그것을 좋아하는지, 잘 하는지, 혹 싫어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IP : 118.221.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10:21 AM (114.200.xxx.129)

    저도 경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설사 그게 실패한 경험이라고 해두요
    내가이래서 실패했구나. 이부분은 수정해서 다음번에는 이런 행동하지 말아야겠다
    분명히 배우는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설사 실패하더라도 엄청 낙담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다시 수정해서 재도전하면 되니까요
    저도 원글님이야기에 완전 공감해요 ...

  • 2. 40대
    '25.1.13 10:24 AM (222.117.xxx.170)

    몸쓰는일과 머리쓰는일이 있죠
    경찰이느 군인은 전자구요 경리는 후자잖아요
    저도 전자쪽 일을 하려고 했는데 20대 중반에 행사전시쪽 갔다가 처참히 깨지고 대학편입해서 자격증따서 일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몸쓰는 일을 선망하지만 현장에서 더디고 힘들었거든요
    부모도 자식들 잘 관찰하면 알거 같긴해요

  • 3. xoxoxo
    '25.1.13 10:25 AM (121.160.xxx.198)

    판단 및 결정 잘 하셨네요.

  • 4. 똑똑
    '25.1.13 10:27 AM (211.114.xxx.19)

    20대 때 현명하셨네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적당한 회사 골라서 취업했고
    적당한 남자 골라서 결혼했고 아이들 낳고 키우고 공부시키고
    둘째가 대학가고 자영업을 시작했어요
    제 일을 20대때 부터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해요
    그 때는 남들이 다 하는 취직하는거 외에는 생각을 못했어요

  • 5. 이뻐
    '25.1.13 10:27 AM (39.7.xxx.2)

    모든 실패 성공 다 중요하다고 봐요
    성공허며 상취감 실패해서 알게되는
    문제점 그걸 극복하며 알게되는 자생력 면역력
    등등등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패와 성공을 해봐야 합니다.
    부모들이 너무 깊이 개입해서 아이들이 직접 겪고 이겨낼 기회를 뺏으면 안됩니다.

  • 6. 제일은
    '25.1.13 10:40 AM (117.111.xxx.7) - 삭제된댓글

    빼시고요

  • 7. kk 11
    '25.1.13 11:16 AM (114.204.xxx.203)

    모든 경험은 다 득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001 공공요금 인하 또는 동결 9 플랜 2025/06/10 1,553
1725000 저 자랑좀 할게요. 25 미안 2025/06/10 4,396
1724999 장관 추천 해봐요~ 44 신나 2025/06/10 3,167
1724998 도와주세요, 아이패드에서 ‘공유받은 폴더’를 못 찾갰어요. 2 ㅇㅇ 2025/06/10 285
1724997 김민석에게 미국 입국 되냐 묻는 기레기 22 펨붕이니? 2025/06/10 4,877
1724996 비타민 D 어떤 제품이 좋나요? 7 비타민 D 2025/06/10 1,414
1724995 떡볶이 밀키트 추천해주세요 19 떡볶이 2025/06/10 1,906
1724994 20대 아이가 외국에서 자취하는데 밑반찬 뭐 만들어둘까요? 15 ㅇㅇ 2025/06/10 1,744
1724993 고추 심을때요 5 .. 2025/06/10 562
1724992 세종시로 가긴 갈까요? 10 ㅇㅇㅇ 2025/06/10 2,140
1724991 "조태용원장, 계엄이후 국정원 고위간부들에 특활비 돌렸.. 5 ... 2025/06/10 2,077
1724990 주택명의변경 셀프도 가능할까요 1 ... 2025/06/10 569
1724989 곱슬이나 반곱슬이신분들요 12 ..... 2025/06/10 1,817
1724988 원내대표 김병기의원님 21 날리면 2025/06/10 3,148
1724987 덱스라는 사람이 32 09ㅈㅈ 2025/06/10 20,477
1724986 거늬가 유동식만 먹을수밖에 없는이유.. 12 .,.,.... 2025/06/10 6,245
1724985 Gs편의점 단팥빵 드셔보세요 10 2025/06/10 3,347
1724984 2시간동안 한 집안일 5 111 2025/06/10 1,923
1724983 음주운전 정치인 제발 제발 퇴출안될까요? 11 .... 2025/06/10 856
1724982 수시 교과전형 블라인드인데 고등학교 어딘지 알수 있나요? 9 수시 2025/06/10 863
1724981 새우깡 몸에 안좋겠죠?ㅎ 5 ?? 2025/06/10 2,141
1724980 심각한 청와대 근황.jpg 39 .. 2025/06/10 27,046
1724979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 빠른 추경과 기재부 개혁이  경제와.. 3 ../.. 2025/06/10 798
1724978 징집병에겐 말도 안됩니다!! (청원) 1 아들지켜 2025/06/10 712
1724977 보르미올리 스윙 보틀 쓰시는 분께 질문요 8 에구구 2025/06/10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