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경험자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25-01-13 10:20:01

지금 50대고요, 20대때 전 뭘 해야할 지 몰랐어요

뭔가를 업으로 해서 살아가야 하는데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뭘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제 까탈스러운 성격, 미숙한 사회성과 사교성 등등을 고려해서 아, 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하는 일보다는 뭔가 나 혼자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는 기술?분야의 일을 해야겠다~라는 지금 생각하면 황당한 결론을 내렸어요

그리고 제 상황에서 알 수 있는 기술분야를 검색해서 학원을 찾아가서 거금을 치르고 등록했어요

(그 기술분야는 차마 여기 적을 수 없습니다 ㅠㅠ, 지금 보니 사양산업이었어요)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한 금액이었는데 제가 정색을 하고 말하니 부모님들도 그냥 내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술분야 학원에서 며칠을  해보고 딱 알았어요, 아 이것은 내 일이 아니구나,,,

그런데 3달 과정이었고 그때는 등록취소고 뭐고 이런걸 전혀 생각할 수도 없었고, 이미 돈을 냈으니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3달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어요. 미련한건지 성실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경험에서 알았어요

나는 몸으로 하는 기술분야의 일은 절대 맞지않다, 나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몸편한 일을 선호한다;;

그 다음 책상에서 앉아서 하는 공부를 선택해서 취업을 했어요, 공부하는 것이 힘들때도 저의 기술직 체험 경험을 생각하니 절로 힘이 나더군요

그래서 전 인생에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의 경험에서 전 정말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해보지 않으면 내가 그것을 좋아하는지, 잘 하는지, 혹 싫어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IP : 118.221.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10:21 AM (114.200.xxx.129)

    저도 경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설사 그게 실패한 경험이라고 해두요
    내가이래서 실패했구나. 이부분은 수정해서 다음번에는 이런 행동하지 말아야겠다
    분명히 배우는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설사 실패하더라도 엄청 낙담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다시 수정해서 재도전하면 되니까요
    저도 원글님이야기에 완전 공감해요 ...

  • 2. 40대
    '25.1.13 10:24 AM (222.117.xxx.170)

    몸쓰는일과 머리쓰는일이 있죠
    경찰이느 군인은 전자구요 경리는 후자잖아요
    저도 전자쪽 일을 하려고 했는데 20대 중반에 행사전시쪽 갔다가 처참히 깨지고 대학편입해서 자격증따서 일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몸쓰는 일을 선망하지만 현장에서 더디고 힘들었거든요
    부모도 자식들 잘 관찰하면 알거 같긴해요

  • 3. xoxoxo
    '25.1.13 10:25 AM (121.160.xxx.198)

    판단 및 결정 잘 하셨네요.

  • 4. 똑똑
    '25.1.13 10:27 AM (211.114.xxx.19)

    20대 때 현명하셨네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적당한 회사 골라서 취업했고
    적당한 남자 골라서 결혼했고 아이들 낳고 키우고 공부시키고
    둘째가 대학가고 자영업을 시작했어요
    제 일을 20대때 부터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해요
    그 때는 남들이 다 하는 취직하는거 외에는 생각을 못했어요

  • 5. 이뻐
    '25.1.13 10:27 AM (39.7.xxx.2)

    모든 실패 성공 다 중요하다고 봐요
    성공허며 상취감 실패해서 알게되는
    문제점 그걸 극복하며 알게되는 자생력 면역력
    등등등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패와 성공을 해봐야 합니다.
    부모들이 너무 깊이 개입해서 아이들이 직접 겪고 이겨낼 기회를 뺏으면 안됩니다.

  • 6. 제일은
    '25.1.13 10:40 AM (117.111.xxx.7) - 삭제된댓글

    빼시고요

  • 7. kk 11
    '25.1.13 11:16 AM (114.204.xxx.203)

    모든 경험은 다 득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321 이준석 접대 녹취 나왔네요 18 ... 2025/05/29 5,435
1720320 오윤혜가 똑똑함 8 , . . .. 2025/05/29 3,223
1720319 일리 디카페인 캡슐, 네스프레소랑 비교해서 어때요? 4 -- 2025/05/29 558
1720318 좌파 유투버 13 윌리 2025/05/29 1,505
1720317 자궁 폴립 제거 수술 받으신 분_비용 문의 2 ... 2025/05/29 696
1720316 남편때문에 사전투표하러 못 가고 있어요 ㅜㅜ 17 ooo 2025/05/29 3,391
1720315 출장 수리기사가 없는 음식물쓰레기 회사 2 ㅇㅇ 2025/05/29 682
1720314 매불쇼 ~이재명 대선후보 출연 4 플랜 2025/05/29 893
1720313 국힘, 이재명 장남 결혼식 비용까지 검증…“자금세탁 고발” 22 .. 2025/05/29 2,108
1720312 이낙연 “내란심판은 정리 단계, 괴물독재는 눈앞에 닥친 미래” 19 . . 2025/05/29 1,124
1720311 6개월만에 겨우 투표하네요. 3 3년은너무길.. 2025/05/29 314
1720310 매불쇼에 이재명후보 나옵니다 13 투표완료 2025/05/29 991
1720309 병원영수증 다 버려도 되겠죠? ,,,, 2025/05/29 793
1720308 사전투표 하고 왔어요 3 ㅇㅇ 2025/05/29 344
1720307 유럽 시니어 여성인데 멋쟁이 하면 항상 나오는 여자분 이름이 4 ??? 2025/05/29 1,923
1720306 안철수 이재명 지지 23 .. 2025/05/29 3,953
1720305 이재명후보 이 기사 보신분 거의 없으실껍니다. 12 권합니다. 2025/05/29 1,342
1720304 돌 백일 순금선물 정리함에 넣나요? 3 .. 2025/05/29 609
1720303 1년 전 발언은 이랬다 4 준석열 2025/05/29 783
1720302 콩국물 얼려보신분. 3 ㅣㅣ 2025/05/29 834
1720301 동호 동주 어쩜 그렇게 다르나요 7 .. 2025/05/29 2,403
1720300 보험조정본부? 에서 전화가 와요 /// 2025/05/29 443
1720299 이동건이 여자 꼬시는 능력이 대단한가봐요 42 .. 2025/05/29 20,757
1720298 남의 아들 검증말고 후보자신 성상납이나 해명해라 4 ㅇㅇ 2025/05/29 326
1720297 점차 학력보다는 경력이네요 8 .. 2025/05/29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