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죽으면...
밥먹을때마다 간식 먹을때마다
돌아가신분 사진옆에 음식을 놔요.
밥때되면 밥을, 간식먹을땐 간식을요.
이렇게 하기를 3년넘고 4년되어가요.
처음보는 광경이라 82에 여쭈어요.
보통 제사는 돌아가신날 일년에 한번 올리던데
이 의식은 하루에도 여러번이에요.
제사와는 다른건가요?제사의 일부분인가요?
가족이 죽으면...
밥먹을때마다 간식 먹을때마다
돌아가신분 사진옆에 음식을 놔요.
밥때되면 밥을, 간식먹을땐 간식을요.
이렇게 하기를 3년넘고 4년되어가요.
처음보는 광경이라 82에 여쭈어요.
보통 제사는 돌아가신날 일년에 한번 올리던데
이 의식은 하루에도 여러번이에요.
제사와는 다른건가요?제사의 일부분인가요?
아뇨. 그 사람 습관인가보죠.
애뜻했나 보죠.
나한테 강요 안 하면 뭐…
많이 그립나봐요
제사하고는 다르죠..
제사하고는 다른부분이죠.. 그냥 맛있는거 먹을때 가족이 생각이 나나보죠
그냥 그런가보다 해도 되지 않나요?
아직도 생각나나 봅니다.
제사하고는 다른부분이죠.. 그냥 맛있는거 먹을때 가족이 생각이 나나보죠
많이 그리우면 뭐 그럴수도 있을지도
집에 사당을 차린거네요 조선시대인가
영혼이 같이 머문다고 생각하나봐요
본인 맘 편하자고 하는 행위
나한테 피해 안주면 뭐
아마 살아있을때 잘못하지 않았을까요? 그런사람이 죽은다음 자기가 지금이라도 잘한다고 저러는거 본적있음
아부지 돌아가시고 1년정도는 그렇게 했어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던데...
아직 떠나보내지 못한거죠
평일엔 엄마가 혼자 챙기시고
가족들모이는 날엔 제가 올려드리고 했어요
몇달은 밥 따로 퍼다가 울고
아부지 즐겨드시던 잔에 커피타다가도 울고 그랬어요...
하라하지 않음 노상관
112님 처럼 그렇게는할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엄마 마지막에는 커피 참 드시고 싶어 했는데
하나도 몸에 안좋은거 먹게 하지 않을려고 제가 커피 못먹게 했거든요 ...
지금 십년이 넘었는데도 커피 먹을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예요
그렇게 빨리 갈것 같으면 본인이 드시고 싶다는데 커피 먹게 해드릴거..ㅠ
그냥 커피 이야기 하시니까 갑자기 그생각이 드네요 ..
딸은 2년좀 넘어서 안할때도 있는데
먹고있으면 엄마가 아버지는 드렸냐고 눈치를 줘서
먹다말고 아버지 챙겨드려요
스스로 한다면 대단한 정성이네요.
남한테 시키면 미친거고.
마음속에 수시로 떠오르는거죠.
저도.3년 지나니까.그 마음이 무뎌지던데. 아직 아닌가봐요.
그냥 두세요.
가족떠난 마음이 슬프지않은사람이 있나요..
다 사무치고 그립죠…
그걸 뭐 먹을때마다 실제로 음식을 따로 올리는 분들이 있는지가
궁금한거에요
상관안해요 표현한적도 없어요.
단지 궁금한거에요.
가족떠난 마음이 슬프지않은사람이 있나요..
다 사무치고 그립죠…
그리움의 표현방식을 먹을때마다 실제로 음식을 따로 올리는 분들이 있는지가 궁금한거에요
상관안해요. 표현한적도 없어요.
단지 궁금한거에요.
아직 마음에서 안떠났나봐요 ...
있겠죠 .예전에 끝난 .세상에 이런일에 이런 스토리들 보면 없지는 않겠던데요
그리워서 표현 방식이 다르니까
본인이 그렇게 해서 마음이 편안한다면 해야죠
나한테 강요안하고 본인이 알아서 하는데
뭐라 그럴건 없죠
다 그리워서 하는 행동일텐데
그런걸 본 적은 없는데
딸보고 직접하라고 할거 같아요.
딸이 엄마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눈치주는게 웃기네요.
본인이 그렇게 해야 마음 편하다면 할 수 없지만
집에 사당차린 듯이 매일 그러는 건 좀ᆢ
돌아가신분 사진 집에 보이는 곳에 두는 것도 안 좋다고
풍수하는 사람들이 말하던데요
70년 이전 세대인데 시골사람이에요.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토방(마루와 마당 사이 요즘 아파트의 현관 같은 공간)에 자리를 마련해 놓고 식사를 올렸었어요. 하얀 천으로 가리개를 해 놓고요. 아마 탈상때까지 그렇게 했던것 같아요. 옛날의 시묘살이가 간소화된 풍습이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없어진 풍습이지만 떠나신 분을 기리는 마음에서 그렇게 하시는 것 같네요.
현대에 도시에서 이렇게 하는집이 없나보네요.
속으로만 생각하는데
무언의 압박도 느끼고 무서워요.
보면 방안에 고인제단 두고 유골함도 두고 먹을거 올리고..
전 그런건 나쁘게 보이지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