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 잠투정 실컷하다 자네요

부모 조회수 : 2,618
작성일 : 2025-01-13 00:34:15

독감이 걸려서 며칠 고열에

먹지도 못하고 잠만 자더니

오늘 열이 좀 떨어져서 미열이네요

낮에 실컷 자고선 잠이 안온다고 징징거리길래

엄마 옆에서 잘래? 그랬더니 싫다고 방에 들어갔다가

좀이따 슬쩍 나와선 거기서 자면 잠이 좀 올려나?이러네요

누워보라고 했더니 이불까지 싸들고 와서 자리를 잡네요

계속 뒤척뒤척 목이 아프다 어쩐다 찡얼거리길래

곡물핫팩 데워주고 안대주고

자는척 했더니(애기때부터 제가 자는척 해야 자는 애였어요) 거꾸로 누워서 제 발가락을 만지작거리다 자네요

엄마 옮을까봐 마스크 쓰고도 불안했는지

머리를 발쪽에 두고자네요

아프고 열나니 방문 닫고 안나오는 사춘기라도 

엄마 곁이 좋은가봅니다

키만 컸지 애기네요

내일은 제발 열좀 뚝 떨어지길....

 

IP : 118.220.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3 12:41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귀여운 키큰 애기네요.
    내일은 열 뚝 떨어질거에요.

  • 2. 원글
    '25.1.13 1:12 AM (118.220.xxx.220)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3. 짜짜로닝
    '25.1.13 2:05 AM (104.28.xxx.53)

    그러다가 열 떨어지고 살만해지니까 다시 확 멀어지더라구요.
    이번에 체험하고 얼마나 드럽고 치사하든지 ㅋㅋㅋㅋ
    열나고 아플 땐 파고들다가..

  • 4.
    '25.1.13 7:44 AM (211.57.xxx.44)

    엄마가 있다는 건,
    받아주는 엄마가 있다는건,
    참 행복한 것 같아요.

    아이가 얼른 낫길 바라봅니다.

  • 5. ..
    '25.1.13 8:56 AM (182.213.xxx.183)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엽네요..
    울 애도 사춘기 좀 지나니까 다시 엄마한테 오더라구요.
    주기적으로 와서 충전하고 가는 느낌...
    아이 얼릉 낫길 바랄게요 ^^

  • 6. oo
    '25.1.13 10:24 AM (118.220.xxx.220)

    또 살만하면 방문 닫고 들어가겠죠 ㅎㅎ
    제 부모는 품을 내주는 분들이 아니어서
    늘 외로웠던것같아요 특히 아플때는요
    아이에게 힘들때 기댈수 있는 품이 되어주기 위해
    건강하게 살아야겠어요
    선한 댓글 주신 분들 건강한 한주 시작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304 연말정산 환급금 여쭤볼게요 4 .. 2025/02/28 1,816
1688303 마트가서 고기랑 반찬거리 사왔어요 5 지금 2025/02/28 2,410
1688302 남편이 용돈 월 500만원씩 주면 어떨 거 같아요? 34 ?? 2025/02/28 14,375
1688301 지금 나혼산에 제이홉 나와요 10 어머나 2025/02/28 5,492
1688300 내일 광화문 강산애 공연있어요 3 ... 2025/02/28 1,334
1688299 상속세 30억이면... 7 2025/02/28 4,986
1688298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네요 18 111 2025/02/28 5,261
1688297 여론조사 꽃 2월 24일자 발표 22 인용 2025/02/28 4,560
1688296 매국노라는 소리 들어도 어쩔 수 없는 사람들 3 ㅇㅇ 2025/02/28 915
1688295 미용실 염색후 피부가 따갑다면요?? 11 . . 2025/02/28 1,399
1688294 미키17 대박 재미있어요 봉준호 천재 ㅋㅋㅋㅋ 12 시대반영 2025/02/28 6,562
1688293 (광고아님) 다이소 영양제 사먹고 효과 보는 사람인데요 7 영양제는 걍.. 2025/02/28 3,137
1688292 냉장고 현관문 크게 여닫고 발망치하는 2 ㅡㅡㅡ 2025/02/28 1,276
1688291 sos)대상포진 같은데 어느과로? 9 아파요 2025/02/28 1,712
1688290 전기밥솥고르기 어렵네요.. 21 뭐사죠?ㅠ 2025/02/28 2,524
1688289 오른쪽 팔목 골절 수술 후 직장복귀 문의드려요 ㅠㅜ 6 jasmin.. 2025/02/28 783
1688288 달걀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맛차이 있나요? 2 ㅡㅡ 2025/02/28 1,397
1688287 우리 아이,대학이 딱 자기 실력이네요 16 ㅁㅁㅁ 2025/02/28 12,138
1688286 아이 초등 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키우실 건가요? 13 ㄴㄴ 2025/02/28 2,562
1688285 '캡틴 아메리카' 위조 미군 신분증, 미국에 간 기록 자체가 없.. 8 ㅇㅇ 2025/02/28 2,478
1688284 물질가는데 마음있는거 맞나요 5 2025/02/28 2,712
1688283 지금 병원인데요 3 ㅎㄹㄹㅇ 2025/02/28 2,564
1688282 착오송금으로 입금 받았는데 14 이상 2025/02/28 6,154
1688281 그 제보자 이오아님? ㄱㄴ 2025/02/28 848
1688280 검찰이 왜 공수처를 압색하나요. 공수처가 검찰을 압색해야죠. 8 의아하네요 2025/02/28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