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호원 여러분, 인간적 도리는 할 만큼 했습니다

ㅅㅅ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25-01-12 23:14:44

경호원 여러분, 할 만큼 했습니다

 

대통령실 경호원 여러분! 

마음을 담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무궁화’라고 지칭하는 대통령의 생명, 신체 안전을 지키는 일을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경호원들은 총소리가 나거나 위기 상황이 감지될 때 대통령 앞으로 자신의 몸을 던지는 훈련을 한다는 말이나, 언제든 목숨을 버리는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매일 깨끗한 옷을 챙겨입고 출근길에 나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의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마음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윤석열의 사병(私兵), 가병(家兵)이냐는 비아냥을 들으면서까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을 존중하고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임을 상기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대통령을 지키는 것도 헌법과 법률 범위 내에서 행해져야 합니다.

지금 공수처와 경찰이 집행하려는 체포영장은 법관이 헌법과 형법, 형사소송법에 따라 발부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느 누구도 법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특권 계급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체포되는 것이 아니라 피의자로서 체포되는 것입니다.

 

윤석열 피의자와 경호처 일부 간부들은 윤석열에 대한 체포가 불법한 것처럼 선동하고 있고, 심지어 무기 사용까지 부추긴다는 언론 보도까지 있지만, 법관의 결정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체제를 부정하는 불법 중의 불법입니다.

 

여러분이 계속 저항하면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됩니다.

사실은 여려분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을 범죄자의 길로 이끌고 있는 윤석열과 일부 간부들은 여러분에 대한 애정이 없는 자들입니다. 여러분을 순장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자들입니다. 

 

저항해야 마땅합니다.

여러분은 오랜 기간 인간적 도리를 충분히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 공직자로서 법에 따르시기를 진지하게 부탁드립니다.

 

머지않아 공수처 검사와 경찰관들이 영장 집행에 다시 나설 텐데, 길을 열어주십시오.

발포를 주장하는 상급자가 있거든 살인교사 범죄의 현행범이므로 즉각 체포해서 경찰에 넘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여러분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IP : 218.234.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25.1.12 11:15 PM (218.234.xxx.212)

    검사 출신 박균택 의원의 글입니다.

  • 2. ..
    '25.1.12 11:25 PM (118.218.xxx.182)

    이글이 경호원분들에게 꼭 전해지길 바랍니다.
    진짜 인간적 도리는 다했습니다.이제 다들 내려놓으시길

  • 3. 경호처
    '25.1.12 11:33 PM (118.235.xxx.154)

    대통령실 경호처분들의 사명감을 보통 사람이 다 알지는 못하겠지요. 어떤 정당의 대통령인가와 상관없이 경호원들은 본인들의 직업적 사명감이 투철하지 않고서는 직업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들었습니다. 분명 문재인대통령을 경호하던 분들도 있겠지요. 우리나라에, 아니 전세계적으로 친위쿠데타가 일어나고 또 실패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러니 경호처분들도 본인의 목숨과도 바꿀 준비를 늘 하던 사람을 범죄피의자 내란수괴로 넘기는 것이 처음입니다. 어려운 마음 잘 알겠으나 이 사건은 역사에 남을 사건이며 우리 대한민국은 반드시 내란을 일으킨 자를 엄벌해야하는 역사적 숙명에 처해있으니 부디 아무도 다치지 않고 경찰이 윤석열을 체포하는데 협조해주십시오. 역사의 명령입니다.

  • 4. ㅅㅅ
    '25.1.12 11:37 PM (218.234.xxx.212)

    정무적으로 임명하는 위에 몇명 빼면 당연히 그냥 문재인 대통령 경호하던 공무원입니다. 그 이전에 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경호했고요. 저도 아는 분이 있습니다.)

    우연히 모시게 된 대통령이 내란범 피의자인 것 뿐입니다.

  • 5. 경호처
    '25.1.12 11:45 PM (118.235.xxx.118)

    아이고.. ㅠㅠ 그렇군요.. 경호원들도 이게 무슨 날벼락이랍니까. 오늘 엠비시 뉴스보니 윗선에 사람들, 그 자리에 가선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던데... 대통령 하나가 밑에 사람 인생 다 망치게 생겼네요 ㅜㅜ 하지만 박정훈대령 보십시오. 부당하고 위법힌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무죄 받았잖아요. 제발 큰 소란 없이 윤석열만 넘겨주십시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403 미국주식 매도관련 문의드립니다 9 oooo 2025/01/24 1,152
1679402 1/24(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5/01/24 348
1679401 연휴에 궁 어떠세요? 5 궁러버 2025/01/24 1,087
1679400 경기외고 석식시간 아시는분 계실까요? ㅇㅇ 2025/01/24 316
1679399 아이폰 싸게 살곳 있을까요? 2 파란들꽃 2025/01/24 730
1679398 '윤 탄핵' 헌법재판관 믿을 수 있을까…'보수 4인방' 불안 5 시민언론민들.. 2025/01/24 1,959
1679397 "윤석열 계엄 옹호 수녀는 가짜였다" 9 ㅅㅅ 2025/01/24 1,636
1679396 10만원선의 출산 선물 7 ㅇㅇ 2025/01/24 873
1679395 군인권센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일시 석방‥감시 없어.. 7 퍼옵니다 2025/01/24 2,488
1679394 전세대출 받아 들어온 임차인 퇴거할때 3 허그 2025/01/24 992
1679393 헌재 재판관에게 목청 높여 대드는 김용현 변호인 4 000 2025/01/24 2,109
1679392 공무원 업무로 출장시 택시탔는데 이 경우 누가 택시비를 내나요?.. 7 .. 2025/01/24 1,260
1679391 고속버스 침대녀 32 2025/01/24 25,827
1679390 윤석열 다음에 헌재에 출석하면 이렇게 말할거 같아요. 8 세상멍청 2025/01/24 1,523
1679389 듀럼밀 혈당지수가 낮으면 뭐해요 5 ㅇㅇ 2025/01/24 2,804
1679388 집보러 가기로 했는데.., 속상해요ㅠ 12 Avcd 2025/01/24 5,004
1679387 음쓰처리기 설치가 늦어지는데 제가 기분 나쁜게 예민한걸까요? 4 음쓰처리기 2025/01/24 961
1679386 공수처 9 여러분 2025/01/24 1,350
1679385 국힘은 서문시장이나 가지 왜 거길갔대요 20 ㅂㅃㅃ 2025/01/24 2,892
1679384 눈이 진득거리는데 좋은 약(?)이 있나요? 8 ... 2025/01/24 1,184
1679383 속보 경찰, 경호처 김성훈 차장·이광우 본부장 구속영장 신청 20 하늘에 2025/01/24 4,773
1679382 김경수 까는 거 보니 이재명지지자들 악랄 78 .. 2025/01/24 2,288
1679381 GDP 14위로 추락 10 청명하늘 2025/01/24 2,365
1679380 90년대 초반 이대 숙대 입결 기억 25 갸우뚱 2025/01/24 3,042
1679379 [추억소환] 하나워드.. 화면 캡처 1 ㅅㅅ 2025/01/24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