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9살 여아고, 둘째 남아가 5살이에요.
첫째여아가 축구를 좋아해서 운동장에서 뛰자고 하는데,
그럴 때 간혹 둘째 남아는 빼놓고 나가려고 해요
오늘도 티비를 틀어놓고
둘째 나와라 티비 봐라 하면서
첫째에게 몰래 준비하라고 하더라구요.
물어보니 애 둘 데리고 나가기가 버겁다고 하네요
이제 막 5살이 된 둘째 남아는 대근육 발달이 늦어서 자주 넘어져요;
둘째 남아가 케어하기 좀 힘들긴 하지만,;;
전 이해가 안갑니다.
전 둘 다 데리고 키카도 가고, 둘째 데리고 첫째 학원도 데려다줍니다.
저는 어릴 적 아빠가 삼남매 데리고 등산도 다니셨고
동네 한바퀴도, 약수터도 다녔던 기억이 나요
주말마다 연간회원권 끊어 놀이동산도 갔구요
왜 남편은 아이 둘 케어를 힘들어 할까요;
오늘도 제가 학원 간 사이 시터선생님 불러줬고
그 외 시간엔 하루종일 집콕 했다고 하더라구요.
어제도 하루종일 집 콕........
주중엔 제가 다 데리고 다니니,
남편이 주말에 둘 데리고 나가서 놀이터에서 노는게 과한 욕심인건지;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