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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둘 데리고 밖에 못나가겠다는 남편

.. 조회수 : 5,331
작성일 : 2025-01-12 21:32:02

첫째 아이가 9살 여아고, 둘째 남아가 5살이에요.

첫째여아가 축구를 좋아해서 운동장에서 뛰자고 하는데, 

그럴 때 간혹 둘째 남아는 빼놓고 나가려고 해요 

 

오늘도 티비를 틀어놓고 

둘째 나와라 티비 봐라 하면서

첫째에게 몰래 준비하라고 하더라구요. 

물어보니 애 둘 데리고 나가기가 버겁다고 하네요

 

이제 막 5살이 된 둘째 남아는 대근육 발달이 늦어서 자주 넘어져요;

 

둘째 남아가 케어하기 좀 힘들긴 하지만,;; 

전 이해가 안갑니다.

전 둘 다 데리고 키카도 가고, 둘째 데리고 첫째 학원도 데려다줍니다. 

 

저는 어릴 적 아빠가 삼남매 데리고 등산도 다니셨고 

동네 한바퀴도, 약수터도 다녔던 기억이 나요 

주말마다 연간회원권 끊어 놀이동산도 갔구요 

 

왜 남편은 아이 둘 케어를 힘들어 할까요;

오늘도 제가 학원 간 사이 시터선생님 불러줬고 

그 외 시간엔 하루종일 집콕 했다고 하더라구요.

어제도 하루종일 집 콕........ 

 

주중엔 제가 다 데리고 다니니, 

남편이 주말에 둘 데리고 나가서 놀이터에서 노는게 과한 욕심인건지;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해요. 

 

 

IP : 124.61.xxx.23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2 9:3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둘째가 눈치 빠르지 않길 바랍니다. 애가 둘인데 어쩜 첫째한테만 몰래 준비하라해서 둘이 나갑니까.

  • 2. 남편이
    '25.1.12 9:34 PM (118.235.xxx.144) - 삭제된댓글

    너는 애둘 데리고 잘만 다니는데 너는 왜 그러냐 한다 생각해보세요
    서로 다른거지 틀린게 아닙니다 분석꺼리도 아니고

  • 3. 남편이
    '25.1.12 9:34 PM (118.235.xxx.144)

    나는 애둘 데리고 잘만 다니는데 너는 왜 그러냐 한다 생각해보세요
    서로 다른거지 틀린게 아닙니다 분석꺼리도 아니고

  • 4. ....
    '25.1.12 9:38 PM (115.21.xxx.164)

    남편분이 솔직한 겁니다. 둘은 버겁다고요. 사고 나는 것보다 낫습니다. 멀티가 안되는 남자들 많아요.

  • 5. 축구하는데
    '25.1.12 9:38 PM (118.235.xxx.144)

    5살 둘째 데리고 나가면 축구 하지 말라는거 아닌가요?

  • 6. ...
    '25.1.12 9:39 PM (218.144.xxx.70)

    저건 틀린거 맞아요
    잘못하는건 잘못이라고 말을 해줘야지
    무조건 우쭈쭈하고 그래 우리가 서로 다른거지 뭐 하고 이해해 줄게 따로있죠
    지가 둘 한꺼번에 케어하려면 힘들고 귀찮으니 저러는거지
    왜 못하나요? 못할 이유가 뭐가 있어요?
    부모라면 힘들어도 그정도는 해야죠
    원글님은 뭐 천하장사라서 애 둘 혼자서 다 케어합니까
    남편이 이기적이고 못돼처먹엇구만
    저건 싸워서라도 고쳐야해요. 안그럼 둘쨰가 상처받는데요
    아무데서나 황희정승 코스프레인가

  • 7.
    '25.1.12 9:41 PM (1.236.xxx.93) - 삭제된댓글

    한사람에게만 집중하는 타입인가봐요
    아이 들 보기에는 혹시나 뭔일 일어닐까봐 걱정되어 미리…
    7-8살되면 오히려 둘째랑 다닐듯한데요

  • 8. 축구하는데
    '25.1.12 9:44 PM (49.161.xxx.218)

    5살아이데리고나가면 축구못하죠

  • 9. 둘째
    '25.1.12 9:44 PM (1.236.xxx.93)

    둘째가 7-8살되면 둘째랑 잘 다닐듯해요

  • 10. 목적이
    '25.1.12 9:47 PM (118.235.xxx.194)

    축구잖아요 넘어지는 5살이랑 축구하러가면
    첫째에게 축구포기하고 둘째랑 레벨 맞춰 놀아라 하는거 아닌가요?
    첫째 벽보고 공차요?

  • 11. .....
    '25.1.12 9:4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애들 초등3까지 넷이 나갔어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세 남자를 화장실보내고 차에서 만나기로 함. 남편이 큰애 앞에 세우고 세살짜리 둘째 따라오라 함. 그러다 촉이 이상해 문득 돌아보니 낯선자가 둘째 안아들고 가려했다 함. 당신 누구냐 하니 일행의 아이인 줄 알았다고 중얼거리더니 내뺐다고.. 그 날 이혼할 뻔 했음. 그리고는 내가 반드시 따라나갔어요. 그러고보니, 지하주차장에서 곁에 부모 있어도 갑자기 튀어나오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음.

  • 12. ..
    '25.1.12 9:51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엄마가 큰딸이랑 발레가면서 5살 둘째 남아 아빠한테 맡기고 가는 것과 같은 맥락 아닐까요?
    남녀를 떠나서..
    축구하고 싶은 9살 아이와 축구하러가면서 5살 아이 데려가는건 축구하러 가는게 아니잖아요.
    키카 정도도 아니고..
    그리 이해가 안되는 상황은 아닌데요.

  • 13. ..
    '25.1.12 9:55 PM (42.27.xxx.150)

    축구가 목적이면 둘다 같이 못 가죠
    엄마가 축구하러 둘 데리고 나가 보면 알거 같은데요?
    여기에 물어 볼게 아니라

  • 14.
    '25.1.12 10:00 PM (114.203.xxx.133)

    아빠랑 누나가 몸으로 축구하는 데
    5살 아이가 가운데 있다가 공이라도 맞으면 위험하지 않나요
    저라도 아직은 하나만 데리고 나갈 것 같아요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둘 다 안전하게 케어하기 쉽지
    않아 보여요.
    학원이나 키카 데리고 가는 거랑은 다르죠

  • 15. 엄마가
    '25.1.12 10:05 PM (121.165.xxx.112)

    첫째와 축구하러 가면서 둘째도 케어한 거라면 인정
    키카데려가기나 학원 데려다 주면서 둘째 케어는
    님 남편도 가능하다고 봄

  • 16. 미적미적
    '25.1.12 10:05 PM (211.173.xxx.12)

    하나라도 데리고 나가면 번갈아서 하루씩이든 한번씩 바꿔서 널아주라고 하면되죠

  • 17. 엄마가
    '25.1.12 10:29 PM (59.8.xxx.68)

    엄마가 문제네요
    눈앞만보고 문제는 못보고
    전후사정을 보세요

  • 18. 에구
    '25.1.12 10:38 PM (123.212.xxx.149)

    이게 멀티 + 적당적당히 두개가 되어야하는데 님편은 그게 안되는 성격인 것 같아요.
    축구를 하려는 목적이면 둘째가 없는게 낫죠
    나가서 다같이 노는거면 같이 나가는거구요.
    적당히 축구도 하면서 동생도 같이 놀고 하면 제일 좋긴한데
    그러려면 님도 같이 나가면 되지않을까요

  • 19. 축구
    '25.1.12 11:13 PM (73.221.xxx.232)

    하러가는거쟎아요 이해됩니다
    다른거 키카 가고 백화점 가고 등등 애 둘데리고 갈수있어요
    근데 축구 첫째랑 하는데 둘째 5살은 어떻게 방치해요? 그러다 넘어지거나 공맞고 다치면요? 그리고 축구 하러가는데 엄마는 안가요? 저는 운동하러갈땐 항상 같이 가요 언제 다칠지 몰라서
    이건 운동을 너무 안해보셔서 항상 주의깊게 한명 봐야하는걸 모르시나봅니다 다른 키카나 애 둘데리고 외출하는거랑 달라요

  • 20. ㅠㅠ
    '25.1.13 5:03 AM (124.61.xxx.237)

    예전 놀이터 나갈 때도 한명만 데리고 나갔었어요

  • 21. dd
    '25.1.13 5:05 AM (73.109.xxx.43)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능력이 다르고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방법을 찾는데
    왜 못하는지 탓을 하면.......
    원글님 아버지 아이 셋 데리고 나간게 대순가요
    20세기 초반에 태어난 여자들은 아이 열도 혼자 키웠어요
    저희 엄만 자식 사위 손주들 다 좁은 집에 함께 잘 수 있다고 주장함. 전쟁때 스무명이 한방에 잤다고 하면서요.
    역사는 되풀이 되고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 건가요

  • 22. ...
    '25.1.13 7:23 AM (124.61.xxx.237)

    저는 평일에 초딩아이 학원라이드 해주고
    유아 픽업하느라 일을 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요. 기껏해야 오전 한 시간 정도.
    그런데 남편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돈을 벌어오길 바라는데,
    전 주말밖에 시간이 안 되고... 남편은 주말에 협조를 안 해줍니다.
    결국에 주말에도 제가 하루종일 아이들과 소통하며 돌보게 되고 일은 뒷전이 되죠
    지난 6월에 급전이 필요하다며 2억 넘게 남편에게 입금 해줬는데
    6개월도 안되어서 약빨은 떨어졌습니다.
    저에 대한 냉대와 아이들에 대한 온갖 짜증...
    어제도 남편은 아이들에게 쌍욕을 하고서야 밤에 잠들었습니다.
    뭐 아이 둘과 한 집에 있는게 쉽지는 않죠..
    남편이 멀티가 안되는 성격이긴한데 adhd 끼도 있어서 이혼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전 늘 생각합니다.
    결혼에 적합하지 않은 인간인 것을..
    아니 이 인간과 맞지 않은 인간인 것을..
    사람을 보고 결혼한건데,
    제 눈이 발바닥 끝에 달려있었단 걸 지금에서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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