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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서 설거지를 하는데, 온수틀었다가 면박들었어요.

찬물 설거지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25-01-12 19:13:50

친정집이랑 가까이 살고 있어요.

 

친정엄마는.. 위생에 대한 관념이 전혀 없으세요.

60대 연세이시니 젊은 편인데?, 행주와 걸레에 대한

개념이 없이 살아오셨고..

그 개념으로 분식집을 운영하셨어요.

그 분식집 더럽다.. 그 분식집 딸@@이.(저)

 

저는 그 말이 죽도록 듣기 싫어서, 강제로 분식집을

하지 못하게 했었어요.

 

분식집을 운영해서 돈을 벌지도 못했고, 적자였으니

오히려 다행인건지.. 약값은 안듭니다.(파스값)

 

친정엄마는 집에 종량제쓰레기도 한가득, 음식물쓰레기도

벌레가 우글 거려도 한가득, 본인이 먹은 설거지도 한가득,

화장실 쓰레기도 한가득..

 

아무튼 매일 어디를 밖으로 쏘다니는지..

집이 엉망이고.. 도저히 못보겠어서 가끔 가서 설거지를

합니다. 묶은 쓰레기도 정리하고요.

 

기름때 묻은 싱크대 한가득 설거지가, 요즘같은 엄동설한에

찬물로 지워지나요?  안되죠.

온수틀어서 설거지 하고 있으니..

 

친정엄마가 담배냄새 풍기며 어느틈엔가 집에 와서는..

보일러 요금 나오는 주범이 온수야!

난방 틀어봐야 돈 얼마 안 나오거든? 찬물로 해라.!

 

곧 있으면 설이고, 집에 손님맞기 챙피하지 않으려고

깨끗하게 바지런을 떨었건만..

 

더럽게 사시라고 놔둬야 겠어요.

 

돈도 있으신데, 제가 온수쓰는게 싫으신 거예요.

그놈의 심술.

 

저 올봄에 이사갑니다.

이짓도 얼마 못할터.

 

 

IP : 223.39.xxx.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
    '25.1.12 7:24 PM (118.235.xxx.99)

    제가 오늘 친정 대청소 하고 왔어요
    엄마가 모임 간다길래 일부러 없을때 가서 한트럭 버리고 왔네요
    이 쓰레기들을 왜 꽁꽁 간직하고 사시는지, 먼지가 눌러 붙어서 세제로도 안닦이고,, 원글님 제가 위로해 드릴께요
    그 맘 제가 알지요

  • 2. kk 11
    '25.1.12 7:25 PM (114.204.xxx.203)

    멀리 이사하고 가끔만 봐요
    청소하고 버려도 욕먹어요

  • 3. xoxoxo
    '25.1.12 7:41 PM (118.235.xxx.86)

    위생관념 없는 노인분들 꽤 되죠.
    힘들어요 ㅠ.ㅜ

  • 4. 딸램
    '25.1.12 7:46 PM (121.170.xxx.60)

    있는 엄마 부럽다

  • 5. 존중
    '25.1.12 8:09 PM (68.172.xxx.55)

    엄마의 삶의 방식을 존중해드리세요 엄마가 그게 좋으시다잖아요
    더러워서 못보겠으면 엄마한테 엄마의 방식을 존중하나 더러운 거 볼 수가 없어서 더이상은 집에 가지 않겠다 엄마는 보고싶으니 엄마는 밖에서 보겠다 화내지 말고 감정 없이 통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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