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립적인 성격인 분들은 타고 난거죠?

홀로서기 조회수 : 2,411
작성일 : 2025-01-12 18:56:42

밑에 결혼을 안하는 여자의 유형에 아무한테도 기대지 않고 외로움 안타고

혼자서도 즐겁게 사는 타입 이야기가 나와서요

본인이 이런 타입이다라는 분들은 기질 자체가 타고난 거죠?

아니면 특별한 환경이나 경험으로 바뀐 경우도 있을까요?

저한테는 너무 부러운 성향인데 마인드컨트롤이나 훈련으로 가능한가요?

IP : 61.74.xxx.2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5.1.12 6:59 PM (182.220.xxx.5)

    타고날 수도 있고 후천적으로 길러지기도 하고요.
    후천적인 요인이 더 큽니다.

  • 2. ..
    '25.1.12 7:01 PM (182.220.xxx.5)

    훈련으로 가능하죠.
    남들은 이런 얘기하시는 님이 부러울거예욪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경 때문에 독립적이어야만 했고, 혼자서도 잘 지내게 된거거든요.

  • 3. 살다보면
    '25.1.12 7:01 PM (14.50.xxx.208)

    살다보면 결국 남편도 부모도 남이라는 걸 깨닫게 되어서요.

    내가 즐겁고 내가 행복해야 된다는 걸 알게 되어서 그래요.

    외로움 엄청 타다가 어느 순간 이 외로움을 즐겨야 겠다는 자각이 들고 난 뒤부터 독립적으로

    바뀌었어요. 스스로 느껴야 해요.

  • 4. .....
    '25.1.12 7:05 PM (1.229.xxx.172)

    저는 기질자체가 독립적이에요.

    어릴적부터 맞벌이하는 부모님 덕분에 혼밥하러 다녔어요.

    아주 옛날부터 혼자 영화도 잘 보러 다니고 외로움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송은이, 김숙이 딱 그런 스타일이죠. 저도 그래요.

  • 5. ....
    '25.1.12 7:05 PM (114.200.xxx.129)

    타고난것도 있고 14님처럼 깨닫는것도 있는거고 그렇죠
    혼자서 즐기고 기대는거 싫어하고
    외로움을 잘 못느끼는거
    저는 타고난것 같아요
    그 타고난 부분에서 환경적인 부분들도 있구요
    내자신이 행복해야죠 ...
    저는 저희 부모님 돌아가시는거 보면서도 그생각이 들더라구요
    세상에 올때도 혼자 왔지만 갈때도 혼자가는구나
    그럼 이세상을 살면서 내가 행복하게 잘살다가 가야겠구나
    절실하게 생각되는 부분이예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그런건 가르쳐 주시고 가신것 같아요

  • 6.
    '25.1.12 7:24 PM (118.235.xxx.137)

    기질일 수도 있긴한데 따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 7. 전 타고났어요
    '25.1.12 7:35 PM (211.36.xxx.108)

    가족 화목하고 부모님 사랑 충분히 받고 자라도
    결혼하고 싶지않더라구요
    외로움도 그게 뭔지 한번도 느껴본적 없고 혼자가 세상행복하고
    타고난 독신체질인거같아요
    연애도 안했어요 썸만 좀 탔는데 그때 이미 환상이 깨져서인지 흥미나 기대가 없어요 이성으로 느껴지지도 않고
    직업도 혼자서 하는 일이라 만족도 높아요
    부모님은 제가 나중에 고독사할까봐 혹은 아플때 돌봐줄 사람없을까봐 걱정하시는데
    솔직히 남자들 부인 아플때 옆에서 돌보고 의리지켜주는 사례를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 반대는 있는데 말여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걸로 부담지우고 싶지도 않고
    어차피 혼자왔다 혼자가는 인생 그리 비참하게만 볼것도 없지않나싶고
    실비는 없지만 상조보험은 들어야겠어요
    주위에 외로움때문에 마음이 크지도 않으면서 인연맺고 헤어지지도 못하고 끌려다니고 그런거보면 외로움못느끼는것도 복인거 같아요
    일단 고통이 없으니까요

  • 8. 그냥
    '25.1.12 7:35 PM (219.255.xxx.120)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생각해요
    사람을 안믿어요
    인간이 원래 다 그렇지 머
    일상생활에서는 원래 혼자 밥 영화 백화점 잘가요
    남편이 50 넘은 나이에 바람나서 이혼하자고 하면 해줄거에요 미안한데 내가 진짜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어 그 여자랑 살고싶어 그러면 축하해줘야지 싶어요
    다만 고딩아이랑 살게 집은 주고 가라고 해야지

  • 9. ㅁㅁ
    '25.1.12 7:59 PM (211.62.xxx.218)

    태어나서부터 15년 내내 갖은 병과 싸웠어요.
    너댓살이 될때까지 걸음도 잘 못걷고 유치원도 못다니고 아는 외출은 병원에 가는게 전부였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인 제 양친은 아픈 자식을 살리려고 노력도 많이했지만
    힘들어서 제앞에서 불평도 자주했고 짜증도 많이 냈습니다.
    다른이들은 저희집을 보며 자식도 여럿인데 하나쯤 포기하지 하는 눈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저는 살아남아서 50대가 되었고
    제 병원비를 내고, 제 기침소리에 화를 내던 양친은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글자를 배우기전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배웠고 아무도 나대신 죽어주지 않는다는것도 배웠습니다.
    나의 죽음은 나만의 것이듯 나의 삶도 나만의 것입니다.
    나는 우주의 중심이자 시간의 시작과 끝입니다.

  • 10. ....
    '25.1.12 8:05 PM (39.7.xxx.40)

    제가 굉장히 독립적이라 생각을 해봤어요. 큰 순서대로 얘기하자면 타고난 기질 타인평가에 낮은 인정욕구 내가 해결한다는 의식 내가 나를 돌봐야한다는 여러가지가 맞물리구요. 이런 토탈을 높은 자존감이라고도 부르죠

  • 11. 경험에서
    '25.1.12 8:55 PM (211.241.xxx.107)

    형제 자매 다섯인데요
    자랄때 부모도 형제자매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어요
    6학년이 되면서 더 이상 도와주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내 버려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 혼자 해결하고 남들 믿고 의지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거기다 성격도 있어요 누가 뭐래도 직접 확인하고 수용합니다
    형제자매들 다 같아요
    힘들어도 스스로 해결하지 도와달라는 말은 안해요
    도와주는건 각자 도와주기도 하지만요
    형제들이 다 그런거보면 성격이 중요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살아온 경험에서 터득한거니 교육의 영향이라고 할까요
    경험학습요

  • 12. 그럼요
    '25.1.12 8:59 PM (14.203.xxx.208)

    남매인데 연년생 오빠가 못되게 굴었어요
    가족이고 뭐고 소용 없구나 일찍이 알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073 '댓글조작' 리박스쿨 대표 "국민께 고통…활동 영구히 .. 21 감옧가야지 2025/06/12 2,568
1726072 강아지 자랑 7 ㅗㅗ 2025/06/12 828
1726071 울딸이 쌍둥이 2 열븐 2025/06/12 1,218
1726070 펌) 코스피 상승 막아야함 7 모지리들 2025/06/12 3,448
1726069 일하는 대통령 1 과다 2025/06/12 559
1726068 아몬드 가루 말고 호두가루로도 빵 될까요? 6 ㅇㅇ 2025/06/12 601
1726067 밥먹고 곶감 후식으로 먹었어요 6 공간 2025/06/12 979
1726066 눈썹 뼈가 튀어나오고 눈썹산이 있는데 2 눈썹 2025/06/12 1,170
1726065 아니 오늘 문학판인가요? ABE 전집 나오세요! 21 ㅋㅋ 2025/06/12 1,031
1726064 시장 채소는 써있는 것만 국산일까요? 6 2025/06/12 680
1726063 강아지를 산책시키려면 늘 난리부르스... 12 정신없어 2025/06/12 1,266
1726062 의사들은 왜 한약, 한의학을 무시(?) 싫어하나요??? 39 다시만난세계.. 2025/06/12 3,043
1726061 조의금 계좌로 보낼때 입급자란에 어떤 문구를 쓰시나요? 5 질문 2025/06/12 1,441
1726060 저는 1찍인데요 16 걱정 2025/06/12 1,658
1726059 계몽사 전집 쓰신 글 읽고 저두 추가 [셔얼록 호움즈] 5 2025/06/12 559
1726058 일상)얼마전 베개 문의글 있었는데요 내돈내산 2025/06/12 319
1726057 저 요리 잘하는건가요? 대충 감으로 휘휘하면 맛있는거 12 .. 2025/06/12 1,401
1726056 이재명 뭔일 잘 하냐는 분께 4 팩트체크 2025/06/12 939
1726055 보복부 장관으로 이국종교수님 어떤가요 30 ... 2025/06/12 2,959
1726054 사는게 너무 지루할때 6 ㅇㅇ 2025/06/12 1,931
1726053 저희집 노견얘기 해봐요 6 저도 2025/06/12 960
1726052 고터 부근 냉면 불고디 맛집 급 추천 부탁 3 마누 2025/06/12 520
1726051 직원 해고 요즘 많나요? 3 ㅇㅇ 2025/06/12 1,264
1726050 이준석 제명안 54만 넘어 55 가는 중 10 축제로구나 2025/06/12 1,153
1726049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정치는 헌법 위에 설 수 없.. 3 ../.. 2025/06/12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