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옥씨부인전 남주 1인2역이었어요?

안면인식장애 조회수 : 4,884
작성일 : 2025-01-12 16:07:29

제가 살짝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것을 50인 최근에 알았어요 ㅠㅠ 

사람을 잘 몰라보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안면인식까지는 생각도 안했는데 ㅠㅠ

완전히 사람을 몰라보는 건 아니고요.  계속 보면 특징을 파악해서 아는데 익숙해지는데 좀 오래 걸려요.

스스로 눈썰미가 참 없다는 생각은 해서 늘 조심은 했어요.

 

어떤 장소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그 장소에서 벗어난 다른 장소에서 만나면 잘 몰라요.

그래서 상대방이 내가 조금이라도 아는 척 눈치 주면 바로 인사하고 웃으면서 대화하면서

누군지 엄청 가늠하고 그래요.

 

그래서 어떤 아주머니하고 아파트 앞에서 30분동안 이야기하다가 서로 모르는 사람인거 알고

멋적게 헤어진 적도 꽤 있어요.

 

옥씨부인전 최신 회차까지 보면서 좀 닮았구나. 요즘은 닮은 사람들이 참 많다. 싶었는데

전 왜 약간 달라보였을까요?

어느 기사에서 1인 2역이라는 말에 놀라서 검색하고 어이가 없어 적어봐요.

 

옥씨부인 다들 처음 보자마자 1인2역인거 아셨어요? ㅠㅠ 

IP : 14.50.xxx.20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 중증?
    '25.1.12 4:13 PM (211.211.xxx.168)

    저 맨날 농담삼아 안면인식 장에 있다고 말하고
    아이 친구 엄마들, 화장하고 스타일링 하고 지나가면 못 알아 보고
    배우나 연예인 스타일 바꾸고 다른 드라마에 나오면 (재벌녀로 나오다가 시골 소녀로 나오거나 고전물에 나오거나) 전혀 못알아 보는데
    옥씨 부인전은 당연히 첨부터 어! 일인 이역이네 하고 알았는데요.

    분장이나 스타일이 하나도 바뀐게 없어서 다른 사람이라고 하느게 어색할 지경이었는데, ㅋㅋ

  • 2. 원글
    '25.1.12 4:16 PM (14.50.xxx.208)

    저 지금 상당히 충격 받고 적었는데 윗님 글 읽으니 더 충격이네요 ㅠㅠ

    다들 아셨구나......~~~~~~~~~~~~~~~

    얼굴에 점 찍고 나오면 몰라보는 사람이 전가봐요 ㅠㅠ

    저 직장도 다니고 나름 인간관계도 괜찮은데 최근에 안면인식장애 인거 같다는 생각 했거든요 ㅠㅠ

  • 3. ..
    '25.1.12 4:18 PM (182.220.xxx.5)

    1인2역인거는 알았어요.
    추영우 배우 얼굴이 큰 특징이 없기도 해요.

  • 4. 허ㅏㅜ
    '25.1.12 4:21 PM (124.49.xxx.188)

    저도 참에 다른사람인가햇더니.. 아무리봐도 닮앗더라구요..
    그배우 아빠가 80년대 유명모델 이더라구요.
    머리긴 파마머리... 모델.. 독보적이엇는데..이국적이고
    아들도 키크고 좋겟넹

  • 5. ..
    '25.1.12 4:22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얼굴은 잘 못알아보는데
    목소리와 말투는 엄청 잘 기억하고 그걸로 사람들 구분도 하거든요.
    그 1인2역 배우는 말투 목소리가 딱 그사람 이더만요.

  • 6. 원글
    '25.1.12 4:22 PM (14.50.xxx.208)

    다들 알고 보셨구나~~~~~~~~~~~~~ ㅠㅠ

    182님 위로 고마워요.

    좀 충격이 커요 ㅠㅠㅠㅠㅠㅠㅠ

  • 7. 나타샤
    '25.1.12 4:23 PM (183.105.xxx.52)

    그런데 추영우배우 오로라공주나왔던 나타샤닮지않았어요?
    저는 볼때마다 나타샤생각이나서 잘 몰입이안되요 ㅠ
    1인2역맞고 둘이 마주치는 장면에서는 (옷바꿔입고 구해줄때) 동생이 대역했다고들었어요 동생도 배우래요

  • 8.
    '25.1.12 4:28 PM (211.235.xxx.186)

    눈썰미가 없다기 보다는
    그냥 남한테 관심이 없는 거에요.

    드라마도 미장센이나 클리셰를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스토리에만 집중하니
    다른 게 안 보이는 거고요.

    본인 시청 패턴 자각 못하고 넘 많이 놀라는거
    쫌..

  • 9.
    '25.1.12 4:35 PM (222.236.xxx.112)

    나타샤 있네요 ㅎㅎㅎ

  • 10. 원글
    '25.1.12 4:42 PM (14.50.xxx.208)

    211님은 위로를 해주는 건지 혼내는 건지 ㅠㅠ

    전부터 사람들 잘 몰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을 인지한 상태인데다 1-2회도 아니고

    최근회차까지 본 드라마 주인공이 1인2역을 몰랐다는게 솔직히 좀 어이없는 상태라서

    이야기 해보는겁니다.

    그리고 나름 드라마볼때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미쟝센에도 충분히 신경써서 본다고 생각했기

    에 더 조금 충격으로 왔거든요. 관자 색깔이나 한복들이나 비녀꽂이 등등

    여주가 얼굴에 점 붙인다고 뭐 달라질까 같은것들 생각했으니까요.

    자기가 어떤 부분이 남들보다 못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때 묘한 현타를 지금 겪고 있거든요. ㅠㅠ

  • 11. 저도
    '25.1.12 4:50 PM (110.13.xxx.24)

    그냥 닮은 배우인 줄...

  • 12. 원글
    '25.1.12 4:53 PM (14.50.xxx.208)

    오~~~~~ 저 같은 사람 있기는 하네요.

    110님....

    ㅎㅎㅎ 상당히 위안 되네요. 뭐~~~ 아주 저 같은 사람이 없진 않는 것 같아 일단 안심입니다.

  • 13. ...
    '25.1.12 5:11 PM (49.161.xxx.102)

    이래서 82에서 위안받습니다. 원글님 괜찮아요 ㅋㅋ

  • 14. 원글
    '25.1.12 5:39 PM (14.50.xxx.208)

    네....

    49님.. 한명이라도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일단 위로도 되고 안심이네요. 뭐 사람 잘 못

    알아본다고 해도 다른 특징들로 직장생활 하며 아직까지 잘 살아 왔으니까 ㅎㅎㅎ

    계속 잘 살아갈 거 같긴 하지만 저의 단점 알았으니 좀 더 보완하도록 노력해야겠죠.

  • 15. ...
    '25.1.12 5:43 PM (59.19.xxx.187)

    근데 요새 성형을 비슷하게 많이 해서
    개성이 없어서 더 그럴 수도요.

  • 16. ..
    '25.1.12 5:48 PM (182.220.xxx.5)

    1인2역이니 미장센적으로는 차이를 두지않을까요?
    가족도 오해할만큼 닮았다는 설정이잖아요.
    두 배역이 같이 나오지도 않고요.
    저는 닮은 것 같으니 1인2역인지, 비슷한 배우 2명인건지 검색해봤어요.

  • 17. 원글
    '25.1.12 5:54 PM (14.50.xxx.208)

    일단 좀 사람에 무관심한 남편이 1인2역인거 벌써 알고 있더라고요.

    남편은 컴으로 재미없는 부분은 건너뛰고 드문드문 보는 편이고 전 집중해서 다 봐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여기서 첫번째 충격

    두번째 충격은 1인 2역이라고 하는데 알고서 봐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아 충격

    세번째 충격은 82에다 글 적고 다 알고 있었다고 했었는데 충격이었어요.

    근데.... 다른 분들도 몰랐다는 분들이 나와서 안심이 되고 조금 ... 위로도 되고...

    눈썰미 없는 걸 넘어서 약간 안면인식이 잘 안되는 어떤 부분이 있구나 인지하게 됐지만

    뭐~ 그래도 나이 50까지 욕 안듣고 직장 생활 하고 있으니 아주 이상한 생활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자기 위로....ㅠㅠ 하고 있는 중이에요.

    위로 고맙고요. 제 단점 알았으니 첫대면할때는 좀 더 조심하면서 특징 파악하려고 노력하려

    고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932 40프로 넘어서 국힘 아사리판 났어요 13 0000 2025/06/04 5,780
1722931 오늘 국장 너무 기대돼요. 7 2025/06/04 966
1722930 3기 신도시나 빨리 만들길... ... 2025/06/04 356
1722929 10프로 미만 그 사람, 선거비용 어떻게내나요? 19 선거비용 2025/06/04 2,960
1722928 와...이거 보셨어요? 지금 국뽕이 맥스에요ㅜㅠ 18 ... 2025/06/04 4,420
1722927 기분이 좋아서 올만에 쇼핑하려는데 나도 모르게 쇼핑몰 주소를 확.. ... 2025/06/04 386
1722926 이제 부동산 폭등 다시 하나요? 24 .. 2025/06/04 2,545
1722925 백악관 “한국 공정선거 치러…한미동맹 철통같이 견고” 30 ... 2025/06/04 4,064
1722924 이재명, 대선 역대 최다 득표에요 6 봄날처럼 2025/06/04 1,125
1722923 눈물로 밭을 갈았습니다 6 희망 2025/06/04 735
1722922 출구조사가 1,2위는 맞혔지만 퍼센트는 차이가 있네요 8 dd 2025/06/04 1,163
1722921 친윤인 특수통 출신 오광수변호사을 민정수석에 세우려고 한다고 8 겸손에서 2025/06/04 1,903
1722920 부동산,주식시장 전망들 해보아요~~ 8 전망 2025/06/04 1,214
1722919 결국 선거는 심리전인듯 4 놀며놀며 2025/06/04 912
1722918 김건희 윤석렬 잡아 가두는 건 정치보복이 아니라 인과응보임 14 ******.. 2025/06/04 1,579
1722917 햇살이 달라보이네요 5 ㅇㅇ 2025/06/04 307
1722916 오늘은 축하하고 기뻐하고 서로 치하합시다 .... 2025/06/04 107
1722915 친정엄마 다니러 오셨는데 말입니다. ㅎㅎ 4 투정 2025/06/04 1,765
1722914 민정수석에 특수통 출신이 후보라고 4 .. 2025/06/04 1,973
1722913 오늘 공기까지 간만에 너무좋네요 2 날씨 2025/06/04 239
1722912 이재명 당선 축하합니다 3 dd 2025/06/04 279
1722911 개 돼지는 증오의 대상이 아닙니다 1 2025/06/04 424
1722910 6/4(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6/04 298
1722909 한국드라마에 영어자막 깔고 볼 수 있나요? 2 영어공부 2025/06/04 439
1722908 이재명 당선의 일등공신들...ㅎㅎㅎ 3 첩자들 2025/06/04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