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옥씨부인전 남주 1인2역이었어요?

안면인식장애 조회수 : 4,897
작성일 : 2025-01-12 16:07:29

제가 살짝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것을 50인 최근에 알았어요 ㅠㅠ 

사람을 잘 몰라보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안면인식까지는 생각도 안했는데 ㅠㅠ

완전히 사람을 몰라보는 건 아니고요.  계속 보면 특징을 파악해서 아는데 익숙해지는데 좀 오래 걸려요.

스스로 눈썰미가 참 없다는 생각은 해서 늘 조심은 했어요.

 

어떤 장소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그 장소에서 벗어난 다른 장소에서 만나면 잘 몰라요.

그래서 상대방이 내가 조금이라도 아는 척 눈치 주면 바로 인사하고 웃으면서 대화하면서

누군지 엄청 가늠하고 그래요.

 

그래서 어떤 아주머니하고 아파트 앞에서 30분동안 이야기하다가 서로 모르는 사람인거 알고

멋적게 헤어진 적도 꽤 있어요.

 

옥씨부인전 최신 회차까지 보면서 좀 닮았구나. 요즘은 닮은 사람들이 참 많다. 싶었는데

전 왜 약간 달라보였을까요?

어느 기사에서 1인 2역이라는 말에 놀라서 검색하고 어이가 없어 적어봐요.

 

옥씨부인 다들 처음 보자마자 1인2역인거 아셨어요? ㅠㅠ 

IP : 14.50.xxx.20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 중증?
    '25.1.12 4:13 PM (211.211.xxx.168)

    저 맨날 농담삼아 안면인식 장에 있다고 말하고
    아이 친구 엄마들, 화장하고 스타일링 하고 지나가면 못 알아 보고
    배우나 연예인 스타일 바꾸고 다른 드라마에 나오면 (재벌녀로 나오다가 시골 소녀로 나오거나 고전물에 나오거나) 전혀 못알아 보는데
    옥씨 부인전은 당연히 첨부터 어! 일인 이역이네 하고 알았는데요.

    분장이나 스타일이 하나도 바뀐게 없어서 다른 사람이라고 하느게 어색할 지경이었는데, ㅋㅋ

  • 2. 원글
    '25.1.12 4:16 PM (14.50.xxx.208)

    저 지금 상당히 충격 받고 적었는데 윗님 글 읽으니 더 충격이네요 ㅠㅠ

    다들 아셨구나......~~~~~~~~~~~~~~~

    얼굴에 점 찍고 나오면 몰라보는 사람이 전가봐요 ㅠㅠ

    저 직장도 다니고 나름 인간관계도 괜찮은데 최근에 안면인식장애 인거 같다는 생각 했거든요 ㅠㅠ

  • 3. ..
    '25.1.12 4:18 PM (182.220.xxx.5)

    1인2역인거는 알았어요.
    추영우 배우 얼굴이 큰 특징이 없기도 해요.

  • 4. 허ㅏㅜ
    '25.1.12 4:21 PM (124.49.xxx.188)

    저도 참에 다른사람인가햇더니.. 아무리봐도 닮앗더라구요..
    그배우 아빠가 80년대 유명모델 이더라구요.
    머리긴 파마머리... 모델.. 독보적이엇는데..이국적이고
    아들도 키크고 좋겟넹

  • 5. ..
    '25.1.12 4:22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얼굴은 잘 못알아보는데
    목소리와 말투는 엄청 잘 기억하고 그걸로 사람들 구분도 하거든요.
    그 1인2역 배우는 말투 목소리가 딱 그사람 이더만요.

  • 6. 원글
    '25.1.12 4:22 PM (14.50.xxx.208)

    다들 알고 보셨구나~~~~~~~~~~~~~ ㅠㅠ

    182님 위로 고마워요.

    좀 충격이 커요 ㅠㅠㅠㅠㅠㅠㅠ

  • 7. 나타샤
    '25.1.12 4:23 PM (183.105.xxx.52)

    그런데 추영우배우 오로라공주나왔던 나타샤닮지않았어요?
    저는 볼때마다 나타샤생각이나서 잘 몰입이안되요 ㅠ
    1인2역맞고 둘이 마주치는 장면에서는 (옷바꿔입고 구해줄때) 동생이 대역했다고들었어요 동생도 배우래요

  • 8.
    '25.1.12 4:28 PM (211.235.xxx.186)

    눈썰미가 없다기 보다는
    그냥 남한테 관심이 없는 거에요.

    드라마도 미장센이나 클리셰를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스토리에만 집중하니
    다른 게 안 보이는 거고요.

    본인 시청 패턴 자각 못하고 넘 많이 놀라는거
    쫌..

  • 9.
    '25.1.12 4:35 PM (222.236.xxx.112)

    나타샤 있네요 ㅎㅎㅎ

  • 10. 원글
    '25.1.12 4:42 PM (14.50.xxx.208)

    211님은 위로를 해주는 건지 혼내는 건지 ㅠㅠ

    전부터 사람들 잘 몰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을 인지한 상태인데다 1-2회도 아니고

    최근회차까지 본 드라마 주인공이 1인2역을 몰랐다는게 솔직히 좀 어이없는 상태라서

    이야기 해보는겁니다.

    그리고 나름 드라마볼때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미쟝센에도 충분히 신경써서 본다고 생각했기

    에 더 조금 충격으로 왔거든요. 관자 색깔이나 한복들이나 비녀꽂이 등등

    여주가 얼굴에 점 붙인다고 뭐 달라질까 같은것들 생각했으니까요.

    자기가 어떤 부분이 남들보다 못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때 묘한 현타를 지금 겪고 있거든요. ㅠㅠ

  • 11. 저도
    '25.1.12 4:50 PM (110.13.xxx.24)

    그냥 닮은 배우인 줄...

  • 12. 원글
    '25.1.12 4:53 PM (14.50.xxx.208)

    오~~~~~ 저 같은 사람 있기는 하네요.

    110님....

    ㅎㅎㅎ 상당히 위안 되네요. 뭐~~~ 아주 저 같은 사람이 없진 않는 것 같아 일단 안심입니다.

  • 13. ...
    '25.1.12 5:11 PM (49.161.xxx.102)

    이래서 82에서 위안받습니다. 원글님 괜찮아요 ㅋㅋ

  • 14. 원글
    '25.1.12 5:39 PM (14.50.xxx.208)

    네....

    49님.. 한명이라도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일단 위로도 되고 안심이네요. 뭐 사람 잘 못

    알아본다고 해도 다른 특징들로 직장생활 하며 아직까지 잘 살아 왔으니까 ㅎㅎㅎ

    계속 잘 살아갈 거 같긴 하지만 저의 단점 알았으니 좀 더 보완하도록 노력해야겠죠.

  • 15. ...
    '25.1.12 5:43 PM (59.19.xxx.187)

    근데 요새 성형을 비슷하게 많이 해서
    개성이 없어서 더 그럴 수도요.

  • 16. ..
    '25.1.12 5:48 PM (182.220.xxx.5)

    1인2역이니 미장센적으로는 차이를 두지않을까요?
    가족도 오해할만큼 닮았다는 설정이잖아요.
    두 배역이 같이 나오지도 않고요.
    저는 닮은 것 같으니 1인2역인지, 비슷한 배우 2명인건지 검색해봤어요.

  • 17. 원글
    '25.1.12 5:54 PM (14.50.xxx.208)

    일단 좀 사람에 무관심한 남편이 1인2역인거 벌써 알고 있더라고요.

    남편은 컴으로 재미없는 부분은 건너뛰고 드문드문 보는 편이고 전 집중해서 다 봐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여기서 첫번째 충격

    두번째 충격은 1인 2역이라고 하는데 알고서 봐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아 충격

    세번째 충격은 82에다 글 적고 다 알고 있었다고 했었는데 충격이었어요.

    근데.... 다른 분들도 몰랐다는 분들이 나와서 안심이 되고 조금 ... 위로도 되고...

    눈썰미 없는 걸 넘어서 약간 안면인식이 잘 안되는 어떤 부분이 있구나 인지하게 됐지만

    뭐~ 그래도 나이 50까지 욕 안듣고 직장 생활 하고 있으니 아주 이상한 생활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자기 위로....ㅠㅠ 하고 있는 중이에요.

    위로 고맙고요. 제 단점 알았으니 첫대면할때는 좀 더 조심하면서 특징 파악하려고 노력하려

    고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636 집값은 세채이상 무한 세금폭탄 20 ㄱㄴ 2025/06/23 3,129
1729635 80 아버지가 음식을 1년째 입맛이 없다고 하시는데 왜 그럴까요.. 15 2025/06/23 2,149
1729634 꼭 결제해줄때 트집잡아 깍아버리는 사장 6 .. 2025/06/23 1,076
1729633 글지웠어요 21 부부 2025/06/23 2,148
1729632 중동 전쟁 상황 궁금하신 분들 24 ㅁㅁ 2025/06/23 4,119
1729631 6:50분 국제선 비행기 6 2025/06/23 1,174
1729630 당대표 박찬대 찍으려고 했는데 45 2025/06/23 3,590
1729629 세브란스-방탄소년단 슈가, ‘민윤기 치료센터’ 세운다 68 karel 2025/06/23 4,063
1729628 딸부심 있는 친구 35 원글이 2025/06/23 4,317
1729627 혹시 스페인요리집 트라가 가보신분 계신가요??? 3 스페인요리... 2025/06/23 585
1729626 더운 날 에어컨 끄는 사람 보면? 7 진짜 2025/06/23 1,417
1729625 양지머리 찢어놓은게 있는데 뭐 할까요? 4 2025/06/23 394
1729624 언론 날카로운척 하지마라 5 이뻐 2025/06/23 778
1729623 공동인증서vs금융인증서 안전한게 뭔가요? 1 은행 2025/06/23 645
1729622 국힘 주진우 파파괴 또 나옴.ㅋㅋㅋㅋㅋ 10 똥묻은견 2025/06/23 3,240
1729621 양배추 한통 이천원. 뭐 해 먹을까요? 18 야채 2025/06/23 1,637
1729620 이재명 정부 부동산은 무정부 상태 같네요 25 ... 2025/06/23 1,623
1729619 코스피 올해수익률 25.97%, 주요국1위 1 이재명 천재.. 2025/06/23 578
1729618 우리나라에 파병한 나라들은 왜 했을까요? 7 2025/06/23 1,081
1729617 배우들은 팬미팅으로도 돈많이 버나봐요 2 ... 2025/06/23 2,034
1729616 펌 ㅡ 혹시 확전 돼서 미국이 파병요청하면.jpg 8 문소개웬 2025/06/23 1,426
1729615 한준호 의원의 과거 17 .. 2025/06/23 3,768
1729614 영어원서 많이 읽으신 분 조언 좀 ㅇㅇ 2025/06/23 503
1729613 강남 아파트 고민 글입니다 28 고민 2025/06/23 3,678
1729612 코스피 3000 넘었지만 수익률, 美주식 절반도 안돼 5 123 2025/06/23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