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옥씨부인전 남주 1인2역이었어요?

안면인식장애 조회수 : 4,833
작성일 : 2025-01-12 16:07:29

제가 살짝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것을 50인 최근에 알았어요 ㅠㅠ 

사람을 잘 몰라보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안면인식까지는 생각도 안했는데 ㅠㅠ

완전히 사람을 몰라보는 건 아니고요.  계속 보면 특징을 파악해서 아는데 익숙해지는데 좀 오래 걸려요.

스스로 눈썰미가 참 없다는 생각은 해서 늘 조심은 했어요.

 

어떤 장소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그 장소에서 벗어난 다른 장소에서 만나면 잘 몰라요.

그래서 상대방이 내가 조금이라도 아는 척 눈치 주면 바로 인사하고 웃으면서 대화하면서

누군지 엄청 가늠하고 그래요.

 

그래서 어떤 아주머니하고 아파트 앞에서 30분동안 이야기하다가 서로 모르는 사람인거 알고

멋적게 헤어진 적도 꽤 있어요.

 

옥씨부인전 최신 회차까지 보면서 좀 닮았구나. 요즘은 닮은 사람들이 참 많다. 싶었는데

전 왜 약간 달라보였을까요?

어느 기사에서 1인 2역이라는 말에 놀라서 검색하고 어이가 없어 적어봐요.

 

옥씨부인 다들 처음 보자마자 1인2역인거 아셨어요? ㅠㅠ 

IP : 14.50.xxx.20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 중증?
    '25.1.12 4:13 PM (211.211.xxx.168)

    저 맨날 농담삼아 안면인식 장에 있다고 말하고
    아이 친구 엄마들, 화장하고 스타일링 하고 지나가면 못 알아 보고
    배우나 연예인 스타일 바꾸고 다른 드라마에 나오면 (재벌녀로 나오다가 시골 소녀로 나오거나 고전물에 나오거나) 전혀 못알아 보는데
    옥씨 부인전은 당연히 첨부터 어! 일인 이역이네 하고 알았는데요.

    분장이나 스타일이 하나도 바뀐게 없어서 다른 사람이라고 하느게 어색할 지경이었는데, ㅋㅋ

  • 2. 원글
    '25.1.12 4:16 PM (14.50.xxx.208)

    저 지금 상당히 충격 받고 적었는데 윗님 글 읽으니 더 충격이네요 ㅠㅠ

    다들 아셨구나......~~~~~~~~~~~~~~~

    얼굴에 점 찍고 나오면 몰라보는 사람이 전가봐요 ㅠㅠ

    저 직장도 다니고 나름 인간관계도 괜찮은데 최근에 안면인식장애 인거 같다는 생각 했거든요 ㅠㅠ

  • 3. ..
    '25.1.12 4:18 PM (182.220.xxx.5)

    1인2역인거는 알았어요.
    추영우 배우 얼굴이 큰 특징이 없기도 해요.

  • 4. 허ㅏㅜ
    '25.1.12 4:21 PM (124.49.xxx.188)

    저도 참에 다른사람인가햇더니.. 아무리봐도 닮앗더라구요..
    그배우 아빠가 80년대 유명모델 이더라구요.
    머리긴 파마머리... 모델.. 독보적이엇는데..이국적이고
    아들도 키크고 좋겟넹

  • 5. ..
    '25.1.12 4:22 PM (219.255.xxx.142)

    저도 얼굴은 잘 못알아보는데
    목소리와 말투는 엄청 잘 기억하고 그걸로 사람들 구분도 하거든요.
    그 1인2역 배우는 말투 목소리가 딱 그사람 이더만요.

  • 6. 원글
    '25.1.12 4:22 PM (14.50.xxx.208)

    다들 알고 보셨구나~~~~~~~~~~~~~ ㅠㅠ

    182님 위로 고마워요.

    좀 충격이 커요 ㅠㅠㅠㅠㅠㅠㅠ

  • 7. 나타샤
    '25.1.12 4:23 PM (183.105.xxx.52)

    그런데 추영우배우 오로라공주나왔던 나타샤닮지않았어요?
    저는 볼때마다 나타샤생각이나서 잘 몰입이안되요 ㅠ
    1인2역맞고 둘이 마주치는 장면에서는 (옷바꿔입고 구해줄때) 동생이 대역했다고들었어요 동생도 배우래요

  • 8.
    '25.1.12 4:28 PM (211.235.xxx.186)

    눈썰미가 없다기 보다는
    그냥 남한테 관심이 없는 거에요.

    드라마도 미장센이나 클리셰를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스토리에만 집중하니
    다른 게 안 보이는 거고요.

    본인 시청 패턴 자각 못하고 넘 많이 놀라는거
    쫌..

  • 9.
    '25.1.12 4:35 PM (222.236.xxx.112)

    나타샤 있네요 ㅎㅎㅎ

  • 10. 원글
    '25.1.12 4:42 PM (14.50.xxx.208)

    211님은 위로를 해주는 건지 혼내는 건지 ㅠㅠ

    전부터 사람들 잘 몰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을 인지한 상태인데다 1-2회도 아니고

    최근회차까지 본 드라마 주인공이 1인2역을 몰랐다는게 솔직히 좀 어이없는 상태라서

    이야기 해보는겁니다.

    그리고 나름 드라마볼때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미쟝센에도 충분히 신경써서 본다고 생각했기

    에 더 조금 충격으로 왔거든요. 관자 색깔이나 한복들이나 비녀꽂이 등등

    여주가 얼굴에 점 붙인다고 뭐 달라질까 같은것들 생각했으니까요.

    자기가 어떤 부분이 남들보다 못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때 묘한 현타를 지금 겪고 있거든요. ㅠㅠ

  • 11. 저도
    '25.1.12 4:50 PM (110.13.xxx.24)

    그냥 닮은 배우인 줄...

  • 12. 원글
    '25.1.12 4:53 PM (14.50.xxx.208)

    오~~~~~ 저 같은 사람 있기는 하네요.

    110님....

    ㅎㅎㅎ 상당히 위안 되네요. 뭐~~~ 아주 저 같은 사람이 없진 않는 것 같아 일단 안심입니다.

  • 13. ...
    '25.1.12 5:11 PM (49.161.xxx.102)

    이래서 82에서 위안받습니다. 원글님 괜찮아요 ㅋㅋ

  • 14. 원글
    '25.1.12 5:39 PM (14.50.xxx.208)

    네....

    49님.. 한명이라도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일단 위로도 되고 안심이네요. 뭐 사람 잘 못

    알아본다고 해도 다른 특징들로 직장생활 하며 아직까지 잘 살아 왔으니까 ㅎㅎㅎ

    계속 잘 살아갈 거 같긴 하지만 저의 단점 알았으니 좀 더 보완하도록 노력해야겠죠.

  • 15. ...
    '25.1.12 5:43 PM (59.19.xxx.187)

    근데 요새 성형을 비슷하게 많이 해서
    개성이 없어서 더 그럴 수도요.

  • 16. ..
    '25.1.12 5:48 PM (182.220.xxx.5)

    1인2역이니 미장센적으로는 차이를 두지않을까요?
    가족도 오해할만큼 닮았다는 설정이잖아요.
    두 배역이 같이 나오지도 않고요.
    저는 닮은 것 같으니 1인2역인지, 비슷한 배우 2명인건지 검색해봤어요.

  • 17. 원글
    '25.1.12 5:54 PM (14.50.xxx.208)

    일단 좀 사람에 무관심한 남편이 1인2역인거 벌써 알고 있더라고요.

    남편은 컴으로 재미없는 부분은 건너뛰고 드문드문 보는 편이고 전 집중해서 다 봐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여기서 첫번째 충격

    두번째 충격은 1인 2역이라고 하는데 알고서 봐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아 충격

    세번째 충격은 82에다 글 적고 다 알고 있었다고 했었는데 충격이었어요.

    근데.... 다른 분들도 몰랐다는 분들이 나와서 안심이 되고 조금 ... 위로도 되고...

    눈썰미 없는 걸 넘어서 약간 안면인식이 잘 안되는 어떤 부분이 있구나 인지하게 됐지만

    뭐~ 그래도 나이 50까지 욕 안듣고 직장 생활 하고 있으니 아주 이상한 생활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자기 위로....ㅠㅠ 하고 있는 중이에요.

    위로 고맙고요. 제 단점 알았으니 첫대면할때는 좀 더 조심하면서 특징 파악하려고 노력하려

    고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659 친해지면 섭섭한.. 8 ... 2025/04/05 3,405
1700658 미친 트럼프 9 - ..-).. 2025/04/05 3,754
1700657 해운대장산 주민여러분 4 룰랄라 2025/04/05 1,620
1700656 경잘못 ... 2025/04/05 463
1700655 전지현도 세월은 어쩔수가 없네요 57 ㅇㅇ 2025/04/05 27,934
1700654 미신에 대해서 댓글에 봄이 오고 있는데, 봄이 오라고 비는것? 2 질문 2025/04/05 1,602
1700653 유지니맘님 82쿡 언니들 싸랑해요 7 .. 2025/04/05 1,612
1700652 죽을 4자라더니 행운의 숫자로 등극 11 .. 2025/04/05 2,623
1700651 나경원은 김명신하고 뭐가 다른지.. 15 그것이알고싶.. 2025/04/05 3,588
1700650 외교부 홈페이지 직원이름이 없어요 2 ,,,,, 2025/04/05 3,117
1700649 포고문의 전공의 처단에 대하여 12 Oooo 2025/04/05 3,468
1700648 트럼프 관세폭풍에 오늘도 미장 충격 2025/04/05 1,382
1700647 트럼프랑 파월이랑 다투는 중이라네요 6 ㅇㅇ 2025/04/05 5,598
1700646 우울증약 효과있나요? 6 .. 2025/04/05 2,160
1700645 탄핵 못맞춘 사주쟁이들도 밥줄 끊어야 5 김밥별 2025/04/05 2,641
1700644 최강욱이 본 문소리 남편 성공기 13 .... 2025/04/05 8,067
1700643 용산 대통령비서실 직원의 89.2%가 비공개 (총 395명) 15 .. 2025/04/05 9,114
1700642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마다 이 분은 뭐라 그러시나 보곤 합니.. 3 .. 2025/04/05 2,634
1700641 미국장 미친듯요 16 ..... 2025/04/05 11,086
1700640 파면선고에 미국의 개입이 있었을까요? 8 ? 2025/04/05 2,843
1700639 오윤혜 매불쇼에서 오열했네요 ㅠ 4 ........ 2025/04/05 5,271
1700638 강혜경님 너무 두려우셨였답니다 8 2025/04/05 7,821
1700637 404 Not Found 1 123 2025/04/05 1,565
1700636 미네르바가 썼던 글 중에 2 Skkska.. 2025/04/05 4,445
1700635 시어머니한테 빌린 돈 29 .. 2025/04/05 7,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