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있으니까 부모가 더 싫어요.

…. 조회수 : 4,795
작성일 : 2025-01-12 15:33:23

그런거 있잖아요 아이를 낳으면 부모의 사랑이 더 느껴지고 미안해진다고 하는데 전 부모님 목소리만 들으면 짜증이 치밀어 올라요. 

어쩜 매사에 저렇게 목소리에 짜증이 섞여있는지 듣기만 해도 배가 뭉쳐요.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데 제 불안증에 저 인간이 한 획을 그은거 같아요. 

육아책을 보면서 더 화가 치밀어 올라요. 누구든 부모는 처음이잖아요. 이해해보려고 해도 저는 정말 노력하거든요. 내 아이의 인생을 위해. 나를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바른 성장을 할 수 있을까.... 노력하고 배우려고 하는데 그런 책을 볼 때 마다 저들은 왜 나를 이런식으로 키웠을까 하는 생각에 더 밉고.. 

요즘은 노인네가 이제 아집도 생겼는지 자존심까지 부리는데 정말 상종하기 싫어요. 

이런게 애증인가요 어우 꼴보기 싫어요

IP : 45.143.xxx.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2 3:45 PM (221.148.xxx.42)

    원글님 글도 남들이 읽으면 짜증날것 같네요.

  • 2. ㅇㅇ
    '25.1.12 3:45 PM (49.164.xxx.30)

    하여간 싸가지없는 첫댓글

  • 3. 나중에
    '25.1.12 3:49 PM (223.38.xxx.70)

    자식이 뭐라 말할지...

  • 4. ....
    '25.1.12 3:53 PM (211.179.xxx.191)

    더 내 자신이 비침해질때는 그런 부모를 닮아 답습할때에요.
    부단히 노력하고 조심해야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 5. 여기
    '25.1.12 3:53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담기지 않은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요.
    부모와 아이사이 대회법 예시가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 6. xoxoxo
    '25.1.12 3:53 PM (118.235.xxx.134)

    고생이 많으십니다.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바랄게요.

  • 7. ..
    '25.1.12 3:56 PM (118.235.xxx.172)

    이해합니다
    그냥 멀어지는 수밖에요
    그런 부모여서 찔리는 사람들은 원글님 탓하겠지요

  • 8. ..
    '25.1.12 3:57 PM (211.62.xxx.159)

    부모님의 시대와 지금 내 시대가 다르긴 하죠
    저도 어릴 때 짜증 섞인 엄마의 말 많이 듣고 자랐지만 그 땐 철없어 몰랐던 엄마의 힘듦이 느껴져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느껴지네요

  • 9. ...
    '25.1.12 4:05 PM (221.139.xxx.130) - 삭제된댓글

    내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었지만
    내가 어떤 부모가 될지는 내가 전적으로 선택할 수 있잖아요

    자식이 어떻게 부모를 욕하냐 이런 답답한 사람들 댓글 무시하세요
    찔려서 저래요 자기가 욕먹는 기분이라

    세상에 이상하고 못된 사람 많잖아요
    그런 사람이 내 부모로 걸린거죠. 어쩔 수 없는거고요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시고
    그 시절 나를 보듬을 수 있는 건 나
    더 나은 부모가 되게 할 수 있는 것도 나밖에 없어요
    이제 원글님 부모는 원글님에게 아무것도 못해요
    사과한다고 그 어린시절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분들은 그런 인생으로 그냥 사시다 가는겁니다.

    애증보다는 책임감떄문에 짜증나는 거예요
    그냥 그때그때 본인 마음 잘 들여다보면서 가는 수 밖에 없어요
    아마 원글 부모님은 남들 시선을 계속 의식하라고 강요하면서
    본인에 대한 의무를 강요할것이고
    원글님도 거기서 100%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남들이 뭐라는거, 특히 친척들이 뭐라는거
    그거 정말 아무짝에도 의미없어요
    한 집에서 같이 자란 형제간에도 입장과 기억이 갈리는 게 가족입니다
    사정을 아무리 잘 안다한들 남들이 뭐라고요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 아이에게 따뜻하고 좋은 엄마가 되어주세요
    그러면 원글님 인생이 성공하는겁니다
    원글님 부모 인생은 실패했더라도요

  • 10. 거리둬
    '25.1.12 4:17 PM (112.167.xxx.92)

    부모 자격 안되는 인간들이 있죠 그자격 안되는 인간이 남들 하는건 하고싶어 자식들을 무방비로 낳으니 상대해보고 개선없으면 거리두는게 답임

    애증이나마나 부모랍시고 만나봐야 고통이더라구요 사람 고쳐쓰는게 쉬울리가 있나요 죽을때까지 극이기적인 종자로 죽더구만 절레절레~ 그나마 내가 중간에 더이상 안되겠다고 거리를 둔게 잘했고 더 빨리 상종을 하지 말걸 결론 나왔

  • 11. 진짜짜증남
    '25.1.12 4:23 PM (124.49.xxx.188)

    죄벗어나려고 하는말. 길티

  • 12. 저는
    '25.1.12 4:24 PM (121.160.xxx.245)

    부모가 저 낳았을 나이도 지나고 보니 부모 자격 없어도 결혼하고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자기 증명 욕구 때문인지 애를 꼭 낳더라고요... 근데 그 와중에 저도 애를 낳으면 내 부모보다 잘할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자신이 안 생기더라고요

  • 13. ..
    '25.1.12 5:56 PM (115.143.xxx.157)

    저희 친정도
    죄벗어나려고 하는말2222222

    그러면서 바라는건 엄청남

  • 14. ㅇㅇ
    '25.1.13 5:56 AM (87.144.xxx.251)

    자식키우면 키울수록 저도 화가 치밉니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연약한 아가한테 그런 입에도 담기 힘든 욕과 막말을 쏟아내던 인간. 그 화풀이 매질이 그리 하고 싶었던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고작 5살때 화풀이하는 미친 인간한데 허리띠로 매질 당한거 아직도 생생히 생각이 납니다.

    안보고 사니 훨씬 좋고 마음에 평화가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213 양천구 떡볶이 집 추천좀 해주실 수 있나요~ 3 ... 2025/01/15 401
1674212 IH 인덕션 후라이팬 2 아기사자 2025/01/15 646
1674211 조국 일가는 좀 가만히 있으면 좋겠군요. 옥중서신이니 뭐니 보기.. 91 보기 싫어 2025/01/15 6,277
1674210 혁신당, 尹 체포에 "주술 공동체 김건희도 체포해야&q.. 7 .. 2025/01/15 1,476
1674209 해군함정 파티라 2 종종 있는일.. 2025/01/15 941
1674208 고구마 먹으면 속 쓰린 분들 계시나요 9 ㆍㆍ 2025/01/15 1,473
1674207 퍼스트 김양은 진짜 경국지색이었네요 21 40대 2025/01/15 7,721
1674206 권한대행은 국회의장이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5 아무리봐도 2025/01/15 1,529
1674205 조국 대표 서신 Jpg/펌 8 힘내세요 2025/01/15 1,616
1674204 당선무효면 선거비용 누가 물어내나요 9 명태균 2025/01/15 1,948
1674203 이정도면 프로포즈 아닌가요? 7 와우 2025/01/15 2,528
1674202 퇴행성디스크 1 .. 2025/01/15 398
1674201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었던 오동운을!!! 15 인생 2025/01/15 4,107
1674200 법 기술자 .. 2025/01/15 510
1674199 김명신 쫓아 내는건 언제 4 김명신 2025/01/15 1,692
1674198 냥동실에 묵은 은행 먹을수 있나요? 3 궁금 2025/01/15 654
1674197 김건희 잡아다 물볼기 쳤음 좋겠어요 11 마리아사랑 2025/01/15 1,326
1674196 오늘 3 축)체포 2025/01/15 586
1674195 다음타자는 명태균,김건희 그리고 국찜당~~!! 6 순서 2025/01/15 1,003
1674194 한덕수씨 계엄은 절차가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가 위헌 8 참나 2025/01/15 2,303
1674193 노영희가보는 앞으로의 윤ㆍ김 관계 16 ㄱㄴ 2025/01/15 7,873
1674192 저물건은 출마할 때도 법이 무너졌다 개소리함 8 잘가라 2025/01/15 1,114
1674191 시력은 몇미터 떨어진 곳에서 재는건가요? 3 000 2025/01/15 585
1674190 이제, 검찰개혁.언론개혁.사아비종교 개혁. 합시다!!! 1 .. 2025/01/15 473
1674189 진짜 열받는게 왜 내 세금으로 해군함정에서 지들이 파티를 하고 .. 4 개탄 2025/01/15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