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지인들의 독특한 특징..

.. 조회수 : 6,071
작성일 : 2025-01-11 20:56:51

서울에서 30년 살다가 결혼과 동시에 경기도 시골동네로 이사왔어요..

이곳 특징은 앞집 엄마가 초등동창??? 옆집 남편이 중학교 선배??? 이모, 삼촌, 고모, 할아버지, 할머니가 같은동네 사는 집들이 참 많아요..

한마디로 기본 몇대째 이동네에서 그냥 살고 있는 집들이죠..

뭐.. 어떤 소문에 의하면 공부잘하는 자식에게는 땅팔아서 공부시켰더니 그 부모는 땅이 없어서 지금 손가락 빨고 있고

공부 못하는 자식들 덕분에  물려받은 땅들이 지금은 대박이 나서 그 자식들에게 조금씩 나눠준다는 썰도 있었죠..

그래서 항상 말조심해야하고 누구 흉도 보면 다 귀에 들어가는.. 저로써는 이해하기 힘들 동네 분위기입니다..

아무튼 시부모건, 친정부모건 돈많고, 땅많은 사람들이 여기 아직 모여서 살고있으니 늘 시부모들의 호출이 있어요..

가끔 엄마들 오전에 만나서 차한잔 마시고 점심 먹는 코스가 있는데 이런 엄마들의 특징은 시부모 호출이 오면 약속을 펑크내버려요..

한두번이 아니고 5번중에 4번은 그래요..  

근데 중학생 저희딸 친구중에도 그런 아이들이 있어요.. 주말에 만나서 놀자고 약속하면 꼭 토요일 아침에 할머니집에 가야한다고 펑크를 내요..

신기한건 짜증한번 안내고 무조건 가야한다는거예요.. 

저로써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데 왜 본인들의 인간관계를 버리고 시부모의 호출을 택하는 걸까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10년 넘게 그러는 생활들이 어떨때는 대단해보여요..

 

 

IP : 14.35.xxx.1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 9:01 PM (121.168.xxx.239)

    그건...받을게 있어서죠.

  • 2. ㅇㅇ
    '25.1.11 9:05 PM (223.38.xxx.25)

    그건...받을게 있어서죠.22222 주말마다 가는 집도 있어요

  • 3. ㅎㅎ
    '25.1.11 9:08 PM (106.101.xxx.242)

    가면 돈을 받는데 친구가 대수겠어요
    나이 60된 아이친구 엄마도 그러더군요
    무조건 시댁 시어머니가 최우선
    돈이 얼마나 많으면 그럴까 부럽습니다

  • 4. 빙고
    '25.1.11 9:21 PM (122.32.xxx.106)

    시골동네지만 경기도라면
    땡개발되서리
    근데 이게 차떼고 포떼면

  • 5. .......
    '25.1.11 9:34 PM (106.101.xxx.80) - 삭제된댓글

    갈때마다 용돈 줘서 그래요 저아는 친구네도 애들이 그렇게 할머니할아버지집에 매일가길래 착하다했는데 알고보니 애들한테도 갈때마다 10만원씩 주심ㅋ

  • 6. ......
    '25.1.11 9:37 PM (106.101.xxx.80)

    갈때마다 용돈 줘서 그래요 저아는 친구네도 애들이 그렇게 할머니할아버지집에 매일가길래 착하다했는데 알고보니 애들한테도 갈때마다 현금 10만원씩 주니 어른들은 더 주겠죠?

  • 7. 돈이죠
    '25.1.11 9:47 PM (70.106.xxx.95)

    당연히 돈이죠
    수다떨어봤자 남는거 없는데 시부모가 부르면 돈이 되잖아요

  • 8. ...
    '25.1.11 9:59 PM (106.101.xxx.169)

    돈 되는 곳으로 가나봐요 ㅎㅎ

  • 9. 당연한걸
    '25.1.11 10:05 PM (211.234.xxx.242)

    직장생활 이잖아요
    상사가 부르면 가야죠
    전 요새 시집서 부르면 조르르가는 며늘이 부럽던데요. 시집이 부자니까 저러겄지 싶은

  • 10. ..
    '25.1.11 11:39 PM (121.125.xxx.140)

    지인이 밥벌이 영향줄 정도의 접대수준이면 모임 안 깨죠. 돈줄 밥줄이 그래서 무서운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272 카페라떼 한국스벅같은 나라가 있나요? 33 ㄱㄴㄷ 2025/03/06 5,058
1689271 고2 반장 말려야 하나요 16 .. 2025/03/06 2,580
1689270 마음이 아프네요. 8 2025/03/06 3,039
1689269 영장심의위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 구속영장.. 6 ㅇㅇ 2025/03/06 2,097
1689268 집안일 해야 하는데 만이천보걷고 왔더니 2 휴우 2025/03/06 2,537
1689267 구치소의 왕 윤석열 (feat. 송영길) 6 ........ 2025/03/06 3,189
1689266 ena 라이딩인생 드라마 재밌어요 3 .... 2025/03/06 1,771
1689265 취미 좀 추천해주세요 14 별동산 2025/03/06 1,935
1689264 이따가 jtbc뉴스룸 보세요 계엄날짜가 왜 12.3일인지 나와요.. 15 .. 2025/03/06 7,076
1689263 강남3구 집값 7년만에 최대폭 상승 16 ㅇㅇ 2025/03/06 3,700
1689262 김밥용 김 보관은 어디에다 하시나요 9 .. 2025/03/06 1,708
1689261 모범 세납자 혜택있나요? 8 모범 2025/03/06 1,004
1689260 경찰, 강혜경 참고인 조사···조은희 의원 서초갑 경선 개입 의.. 2 명태게이트 2025/03/06 1,233
1689259 카드값 줄이기 프로젝트 후기 올립니다 11 카드값 2025/03/06 4,962
1689258 알바 주휴수당 안주는 곳 많나요? 11 ㅇㅇ 2025/03/06 1,626
1689257 트럼프 짜증 ㅡ.ㅡ 2 ..... 2025/03/06 1,986
1689256 일 안 하고 애 안 낳고 서로 ‘네 탓’ 미래세대의 위기 1 ㅁㄴㅇ 2025/03/06 1,121
1689255 3/6(목) 마감시황 나미옹 2025/03/06 416
1689254 메가커피 매장수가 3,500 곳 6 ㅇㅇ 2025/03/06 2,585
1689253 내 딸 마음 상하면 안되는데 16 친정엄마 2025/03/06 6,146
1689252 현재 중2 2015 교육과정이 문의요~~ 5 레몬 2025/03/06 891
1689251 100세시대는 보험회사 상술입니다.. 24 사망 2025/03/06 6,933
1689250 그동안 이재명... 55 1234 2025/03/06 3,914
1689249 어제보다 춥네요 10 00 2025/03/06 3,120
1689248 홍장원 차장 엄청 괴롭히나봐요 17 ㄱㄴㄷ 2025/03/06 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