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74년생 자신의 기구한 삶

검색중 조회수 : 6,736
작성일 : 2025-01-11 17:08:50

https://www.dogdrip.net/dogdrip/604495818?m=0&list_type=table&category=1856774...

 

검색하다 봤는데 불쌍해요..

친정, 시댁 식구들 다 짐이었고

마지막엔...

실화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병이 깨끗하게 완치되시길 빕니다

IP : 1.236.xxx.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 5:24 PM (121.188.xxx.21)

    저도 74년생인데
    말도 안나오네요.
    초등학교밖에 안나온 울 부모님도
    최선을 다해 사남매 키웠는데
    사람도 아닌 엄마를 뒀네요.
    그분 남은 생은 온통 복으로만 가득하시길.
    병 다 나으시고 똑똑한 아이들 잘되는거 꼭 보시고
    정신차린 남편과 좋은곳, 좋은거 많이 보러 다니시고
    가끔 작은오빠 만나서 맛난거도 많이 드시고
    장수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려요.

  • 2.
    '25.1.11 5:47 PM (210.123.xxx.164)

    우리 엄마랑 닮은곳이 있네요.
    다른집자식들은 초등학 교도 안나오고 일찍
    돈벌어서 집사주는데 네 중학교수업료 내는데
    영세민이라고 농협여직원이. 짜증냈다고.제게 화내던거랑.
    그리고 저도공장에 보내려고 했다가 여의치않게되자
    식모살이가 너는 딱인데
    이러고.
    큰언니랑너랑 인생이 바뀌었어야했어.라고 우리둘앞에서 대놓고.말하고.
    하루종일 혼내고 따귀때리고도 분이안풀려서
    머리끄덩이잡고 흔들었는데 너무 아파서
    쌍코피터지고 저도 짐승우는소리마냥 비통에 찬 울음소리가 .
    그말고도 진짜많았어요.
    돈500원도 아까워해서 그당시 우리식당도와주고
    금고에서 왕복버스비500원꺼내가면 화내고
    다른 식당가서 알바해서 학원다니고
    결국 자격증따자마자
    타지로 원장이 소개해줘서 돈벌었더니
    그걸 전부 다썼어요.
    제가 결혼할때 들어온 축의금도
    다 이런건 부모가쓰는거라고
    다 썼어요.
    이외에도 엄청많아요

  • 3. ㅇㅇ
    '25.1.11 5:51 PM (122.47.xxx.151) - 삭제된댓글

    딸은 살림밑천이라고 자식으로도 안보는
    엄마들 많았죠
    그래도 엄마라고 용돈 대주고
    결혼할때 직장다니면서 번도 다 주고
    결혼해서는 노후비용까지 부쳐주는 딸이 있었으니
    양심상 딸이 최고라고 하지

  • 4. 73년생
    '25.1.11 5:57 PM (39.7.xxx.189)

    비슷한 인생 살았는데 실업계 억지로 보내 돈벌어 집안가장 시켰던 엄마
    공부 못해 가난힌집에서 3수하며 동생들 피같은돈 학비로 받아 먹고도 지방대 졸업해 백수하다 개인사업하며 빚 수억으로
    허구헌날 돈 빌려달란 소리하는 오빠
    그오빠만 불쌍하고 안되고 중요한 엄마
    평생 돈 버는일 안해보고 어린 자식들 일찍 사회 내보내 돈벌이 시켜 부모 봉양하고 장남 대학 뒷바라지 시킨 엄마
    무능에 게으른 아빠
    동생들은 가정형편 어려워 배움도 짧고 노력도 안하고 돈에 목매는 인생들이라 사치에 빠지고 다단계에 빠져살고
    제대로 직장 다니는 나 혼자 정상이라 내앞으로 집대출 명의도용 신용카드 돌려막기 신불자 만들어 20대초 인생나락 가게 만들고도 그저 돈 벌어 가져와라 빚이 왜 내앞으로 그리 많이 생긴지 모르는데 고스란히 내앞으로 몇천 다들 나몰라라
    저 사연과 다른건 20대 중반 자살로 생을 끝내려다 억울해
    대학 뒤늦게 가고 빚은 일부만 갚고 오빠 엄마에게 떠넘기고
    30대에 결혼으로 탈출 친정가족과 연끊고 남편을 그래도 잘만나 지금까지 잘살고 있는점
    대학 못가게 얼마나 방해하고 난리난리 쳤는지. 그때 못빠져 나왔음 영영 악의 구렁텅이에서 잡안 돈줄로 지금까지 돈한푼 못써보고 가스라이팅 당해 노예로 살았거나 20대초 자살 했을거임. 여전히 부모님은 가끔 연락오는데 안받음
    연락오는 이유 안부 소식 궁금해서 아니고 돈 빌려달란소리
    세상에 부모같지 않은 사람 많음 주작 같지만 실화임
    대학 혼자 독학으로 공부해 합격했는데 돈 안벌고 대학간다고 부모에게 맞아 본사람 있음??

  • 5. 90년
    '25.1.11 6:40 PM (114.204.xxx.203)

    제 직장에서 중학교 나와 16살 짜리
    미싱공장 다니던 아이 봤어요
    그래도 다 고등학교는 보내던 때인데

  • 6. ...
    '25.1.11 9:05 PM (121.138.xxx.68)

    너무 맘이 아프네요..이전엔 살기 어려운 시대라 그런지 부모라 불릴 자격이 없는 인간이 너무 많았네요..

  • 7. ㅜㅜ
    '25.1.11 9:20 PM (119.56.xxx.123)

    70년생인데 중학교 때 친구가 비슷한 이유로 고등학교를 못갔어요. 그 친구 아빠도 늘 술에 절어 있었고 엄만 쌍욕 달고 살던 기억이 나요. 고등학교 가고싶어 많이 울던 친구는 졸업 후 공장으로 갔는데 넘 맘이 아팠었네요. 에효 인간같지않던 인간들이 부모가 되어서 진짜 애들을 많이 힘들게 했네요..

  • 8. o o
    '25.1.11 11:44 PM (76.151.xxx.232)

    어느 74년생 자신의 기구한 삶 ㅜ 너무너무 슬프네요. 마지막줄에 죽음때문에 슬픈게 아니라, 아.. 나 이제 쉴수 있겠구나... 너무 슬퍼요.

  • 9.
    '25.1.12 12:16 AM (1.236.xxx.93)

    제가 아는 집은 그 동네에서 제일 잘사는 집인데도 큰딸을 중학교때 공장다니며 공부하는 그런곳으로 갔어요
    그 엄마가 억척스러웠던듯해요 그집 아버지 기술직이라 아주 돈 잘벌었는데두요
    그 오빠는 대학보내구요 그딸은 고생고생하다 시집가서 아이낳고 몇년전 50대 초반 암으로 하늘나라 갔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그 억척스런 엄마는 딸 보내고도 생생하구요

  • 10. ......
    '25.1.12 4:20 AM (59.15.xxx.230)

    저 글 주인공 글쓰고 몇달 있다 돌아가셨어요. 주작아님

  • 11. ㅜㅜ
    '25.1.12 11:19 PM (103.252.xxx.132)

    ㅜㅜㅜㅜ 돌아가셨어요? 명복을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788 어제먹고 남은 순대 에프? 5 ..... 2025/01/12 685
1674787 직무정지 윤, 올해 월급 2.6억 수령 2 2025/01/12 910
1674786 진정 올바르고 마음을 의지할 교회는 없는건가요. 21 .. 2025/01/12 1,721
1674785 허리 MRI 문제없다는데 허리 꼬리뼈 아픈분들 계신가요? 3 와이요리 2025/01/12 428
1674784 송파구 구축 어떨까요 4 ㅇㅇ 2025/01/12 1,783
1674783 술렁이는 경호처…"장기전 예상, 끝까지 사수".. 6 윤명신언제체.. 2025/01/12 2,947
1674782 '서울의 봄'이 짝퉁이래요 21 ..ㅇㅇ.... 2025/01/12 5,579
1674781 스벅 ... 남양 들어간다네요. 37 라떼 2025/01/12 18,090
1674780 원래도 스ㅂ불매지만, 더 명징해졌어요 5 2025/01/12 1,450
1674779 뮤지컬 보러가면 11 ㅇㅇ 2025/01/12 1,023
1674778 일본 아사히, 尹 '동틀 때까지 폭탄주' 6 써글 2025/01/12 1,471
1674777 다들 기일에 뭐하세요? 2 기일에 2025/01/12 1,346
1674776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유 14 입벌구 2025/01/12 2,500
1674775 이태원 가야해요 길 잘아시는분 5 오늘 2025/01/12 495
1674774 "경호원 불법지시 거부 문제되면 무료변론" 4 ㅅㅅ 2025/01/12 1,416
1674773 여자 enfp 귀엽나봐요 17 ... 2025/01/12 2,169
1674772 대봉감 홍시 꼭지 곰팡이 1 ..... 2025/01/12 674
1674771 지인이 둔촌주공 이사와서 9 ··· 2025/01/12 4,310
1674770 요즘 소파들은 등이 낮은 게 많아요. 8 소파 2025/01/12 2,161
1674769 45살에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요. 33 ㅇㅇ 2025/01/12 4,390
1674768 윤,인전상의 이유로14일 헌재 불출석 18 2025/01/12 2,342
1674767 직무정지 尹지지율이 40%?…여론 호도 여론조사 판친다 11 ㅇㅇ 2025/01/12 1,114
1674766 고속터미널 근처 맛집 있을까요? 9 강남 2025/01/12 1,187
1674765 모 목도리는 털 안 빠지나요? 4 .... 2025/01/12 382
1674764 계엄해제 의결이 안되었다면 11 2025/01/12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