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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74년생 자신의 기구한 삶

검색중 조회수 : 6,761
작성일 : 2025-01-11 17:08:50

https://www.dogdrip.net/dogdrip/604495818?m=0&list_type=table&category=1856774...

 

검색하다 봤는데 불쌍해요..

친정, 시댁 식구들 다 짐이었고

마지막엔...

실화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병이 깨끗하게 완치되시길 빕니다

IP : 1.236.xxx.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 5:24 PM (121.188.xxx.21)

    저도 74년생인데
    말도 안나오네요.
    초등학교밖에 안나온 울 부모님도
    최선을 다해 사남매 키웠는데
    사람도 아닌 엄마를 뒀네요.
    그분 남은 생은 온통 복으로만 가득하시길.
    병 다 나으시고 똑똑한 아이들 잘되는거 꼭 보시고
    정신차린 남편과 좋은곳, 좋은거 많이 보러 다니시고
    가끔 작은오빠 만나서 맛난거도 많이 드시고
    장수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려요.

  • 2.
    '25.1.11 5:47 PM (210.123.xxx.164)

    우리 엄마랑 닮은곳이 있네요.
    다른집자식들은 초등학 교도 안나오고 일찍
    돈벌어서 집사주는데 네 중학교수업료 내는데
    영세민이라고 농협여직원이. 짜증냈다고.제게 화내던거랑.
    그리고 저도공장에 보내려고 했다가 여의치않게되자
    식모살이가 너는 딱인데
    이러고.
    큰언니랑너랑 인생이 바뀌었어야했어.라고 우리둘앞에서 대놓고.말하고.
    하루종일 혼내고 따귀때리고도 분이안풀려서
    머리끄덩이잡고 흔들었는데 너무 아파서
    쌍코피터지고 저도 짐승우는소리마냥 비통에 찬 울음소리가 .
    그말고도 진짜많았어요.
    돈500원도 아까워해서 그당시 우리식당도와주고
    금고에서 왕복버스비500원꺼내가면 화내고
    다른 식당가서 알바해서 학원다니고
    결국 자격증따자마자
    타지로 원장이 소개해줘서 돈벌었더니
    그걸 전부 다썼어요.
    제가 결혼할때 들어온 축의금도
    다 이런건 부모가쓰는거라고
    다 썼어요.
    이외에도 엄청많아요

  • 3. ㅇㅇ
    '25.1.11 5:51 PM (122.47.xxx.151) - 삭제된댓글

    딸은 살림밑천이라고 자식으로도 안보는
    엄마들 많았죠
    그래도 엄마라고 용돈 대주고
    결혼할때 직장다니면서 번도 다 주고
    결혼해서는 노후비용까지 부쳐주는 딸이 있었으니
    양심상 딸이 최고라고 하지

  • 4. 73년생
    '25.1.11 5:57 PM (39.7.xxx.189)

    비슷한 인생 살았는데 실업계 억지로 보내 돈벌어 집안가장 시켰던 엄마
    공부 못해 가난힌집에서 3수하며 동생들 피같은돈 학비로 받아 먹고도 지방대 졸업해 백수하다 개인사업하며 빚 수억으로
    허구헌날 돈 빌려달란 소리하는 오빠
    그오빠만 불쌍하고 안되고 중요한 엄마
    평생 돈 버는일 안해보고 어린 자식들 일찍 사회 내보내 돈벌이 시켜 부모 봉양하고 장남 대학 뒷바라지 시킨 엄마
    무능에 게으른 아빠
    동생들은 가정형편 어려워 배움도 짧고 노력도 안하고 돈에 목매는 인생들이라 사치에 빠지고 다단계에 빠져살고
    제대로 직장 다니는 나 혼자 정상이라 내앞으로 집대출 명의도용 신용카드 돌려막기 신불자 만들어 20대초 인생나락 가게 만들고도 그저 돈 벌어 가져와라 빚이 왜 내앞으로 그리 많이 생긴지 모르는데 고스란히 내앞으로 몇천 다들 나몰라라
    저 사연과 다른건 20대 중반 자살로 생을 끝내려다 억울해
    대학 뒤늦게 가고 빚은 일부만 갚고 오빠 엄마에게 떠넘기고
    30대에 결혼으로 탈출 친정가족과 연끊고 남편을 그래도 잘만나 지금까지 잘살고 있는점
    대학 못가게 얼마나 방해하고 난리난리 쳤는지. 그때 못빠져 나왔음 영영 악의 구렁텅이에서 잡안 돈줄로 지금까지 돈한푼 못써보고 가스라이팅 당해 노예로 살았거나 20대초 자살 했을거임. 여전히 부모님은 가끔 연락오는데 안받음
    연락오는 이유 안부 소식 궁금해서 아니고 돈 빌려달란소리
    세상에 부모같지 않은 사람 많음 주작 같지만 실화임
    대학 혼자 독학으로 공부해 합격했는데 돈 안벌고 대학간다고 부모에게 맞아 본사람 있음??

  • 5. 90년
    '25.1.11 6:40 PM (114.204.xxx.203)

    제 직장에서 중학교 나와 16살 짜리
    미싱공장 다니던 아이 봤어요
    그래도 다 고등학교는 보내던 때인데

  • 6. ...
    '25.1.11 9:05 PM (121.138.xxx.68)

    너무 맘이 아프네요..이전엔 살기 어려운 시대라 그런지 부모라 불릴 자격이 없는 인간이 너무 많았네요..

  • 7. ㅜㅜ
    '25.1.11 9:20 PM (119.56.xxx.123)

    70년생인데 중학교 때 친구가 비슷한 이유로 고등학교를 못갔어요. 그 친구 아빠도 늘 술에 절어 있었고 엄만 쌍욕 달고 살던 기억이 나요. 고등학교 가고싶어 많이 울던 친구는 졸업 후 공장으로 갔는데 넘 맘이 아팠었네요. 에효 인간같지않던 인간들이 부모가 되어서 진짜 애들을 많이 힘들게 했네요..

  • 8. o o
    '25.1.11 11:44 PM (76.151.xxx.232)

    어느 74년생 자신의 기구한 삶 ㅜ 너무너무 슬프네요. 마지막줄에 죽음때문에 슬픈게 아니라, 아.. 나 이제 쉴수 있겠구나... 너무 슬퍼요.

  • 9.
    '25.1.12 12:16 AM (1.236.xxx.93)

    제가 아는 집은 그 동네에서 제일 잘사는 집인데도 큰딸을 중학교때 공장다니며 공부하는 그런곳으로 갔어요
    그 엄마가 억척스러웠던듯해요 그집 아버지 기술직이라 아주 돈 잘벌었는데두요
    그 오빠는 대학보내구요 그딸은 고생고생하다 시집가서 아이낳고 몇년전 50대 초반 암으로 하늘나라 갔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그 억척스런 엄마는 딸 보내고도 생생하구요

  • 10. ......
    '25.1.12 4:20 AM (59.15.xxx.230)

    저 글 주인공 글쓰고 몇달 있다 돌아가셨어요. 주작아님

  • 11. ㅜㅜ
    '25.1.12 11:19 PM (103.252.xxx.132)

    ㅜㅜㅜㅜ 돌아가셨어요?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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