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억 있고 사연 많은 물건은 어떻게 정리하나요

.....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25-01-11 17:02:05

좁은 집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게다가 국제 이사입니다.

제가 중3일때 아빠가 사준 세고비아 통기타(35년 됐는데 멀쩡)와 피아노 외 악기들

예전 사진이 가득 담긴 낡은 앨범들 

큰 맘 먹고 샀던 명품 가방과 신발들(보관만으로도 구닥다리가 됨 ㅠㅠ)

손때묻은 책과 악보들

볼때마다 한숨만 나옵니다

제 이성으로는 절대 버릴수 없는 물건들인데 버려야만 한다면

맘을 어떻게 비워야 할까요

원래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모으는걸 좋아하고 버릴때 잘 버려야 하는 타입이에요. ㅠㅠ 

 

 

IP : 114.88.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1
    '25.1.11 5:06 PM (114.204.xxx.203)

    다 버리거나 나눔 하고 사진 찍어 두세요
    기억에 남으면 돼요
    자도 적으신거 다 버렸어요
    지금 쓰는 물건만으로도 벅차요

  • 2. kk 11
    '25.1.11 5:07 PM (114.204.xxx.203)

    국제 이사면 버릴걸 고르지 말고
    꼭 가져갈걸 고르는것도 괜찮아요

  • 3. ......
    '25.1.11 5:12 PM (114.88.xxx.17)

    사진으로 남겨둘게요... ㅠㅠ
    꼭 가져갈것만 고르는 팁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 4.
    '25.1.11 5:15 PM (121.188.xxx.21)

    아무 생각없이 버려야해요.
    사연 생각하고 어쩌고 하면 버릴수가 없어요.
    화이팅!!!!!!!!

  • 5. .....
    '25.1.11 5:31 PM (114.88.xxx.17)

    아무 생각없이....네
    노력해볼게요
    ㅠㅠ

  • 6. 이민인가요?
    '25.1.11 5:38 PM (217.149.xxx.84)

    다시 귀국하나요?

    왜 버리나요?
    명품은 가져가서 쓰세요.
    아니면 당근에 팔든지.
    외국에도 당근있고 명품 잘 팔려요.

    기타나 피아노는 부모님 집이나 형제집에 보관.

  • 7. ..
    '25.1.11 5:54 PM (123.214.xxx.120)

    너무 아까와 하며 사진으로 남겨 두었는데 그 사진도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나 가고 나서 누군지도 모를 사람 손에 버려질걸 생각하며
    내 손으로 없애자, 그리 맘 먹고 버렸어요.

  • 8. ......
    '25.1.11 5:59 PM (114.88.xxx.17)

    주재원으로 외국에 이사 나왔다가
    개인 신분으로 다른 나라로 현지취업했어요

    주재원으로 나올 당시 회사에서 이사비 지원해줘서 싹 다 갖고 나왔는데
    이번엔 집도 좁아지고 집 렌트비도 지원이 없어서 다 정리하려고요
    외국서 당근하자니 너무 번거로와서 엄두가 안나요

  • 9. ...
    '25.1.11 6:59 PM (58.143.xxx.196)

    지인도 외국나가 살려구 이사갈때
    그냥 싹다 버리고 정리하고 가느라 짐을 줄였다네요

  • 10. 정 안되면
    '25.1.11 10:20 PM (74.75.xxx.126)

    버리기 싫은 물건들 스토리지 하나 빌려서 보관하세요.
    제 남편도 어렸을 때 읽던 책부터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갔던 기차표까지 별의 별 걸 다 모으는 사람이라서요. 그러면서 정리도 못하고 청소도 안 하고요. 아무리 크고 넓은 집으로 이사 가도 1-2년 내에 쓰레기장으로 변해요. 특단의 조치로 스토리지 하나에 자기 물건 다 넣으라고 하고 매달 남편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스토리지 값 빠져 나가게 했는데요. 그렇게 몇년 지나니 현타가 오는 모양이더라고요. 결국 덤프트럭 하나 렌트해서 스토리지에 있던 물건들 고대로 싫고 쓰레기장으로 가서 다 버렸어요. 당장 버리기 힘드시면 그런 식으로 물건들과 거리를 두고, 애착을 서서히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11. .....
    '25.1.11 11:06 PM (114.88.xxx.17)

    거리 두기 좋은 방법이네요.....
    근데 이건 시간이 걸리는게 단점이네요 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031 33년 같이산 남편의 외박 7 남편외박 2025/05/21 3,592
1717030 지금부터 3시간 뭐하며 보낼까요? 5 여의도근처 2025/05/21 914
1717029 남편이 녹색불에 횡단보도 건너다 차에 치였어요 76 교통사고 2025/05/21 24,503
1717028 이재명 다이나믹 코리아 !feat 음주운전은 애교 17 .. 2025/05/21 647
1717027 전 부인이 전업인 남자랑 결혼안하는게 맞죠? 38 재혼상담 2025/05/21 5,358
1717026 "곧 계엄군 온다"‥경찰, 비상계엄 당일 선거.. 1 ........ 2025/05/21 2,192
1717025 데빌스플랜 혹평 많네요 (스포 포함) 2 ㅇㅇ 2025/05/21 1,215
1717024 제습기 고르는 요령 알려주세요. 11 먼저 감사드.. 2025/05/21 1,016
1717023 반찬가게에서 보통 뭐 사세요?? 19 ........ 2025/05/21 2,695
1717022 숯불에 구우면 기가 막힌 생선 뭐가 있을까요? 5 .. 2025/05/21 735
1717021 왕좌의 게임, 존 스노우는 누구 아들? 13 바바 2025/05/21 1,383
1717020 다들 시어머니가 뭐라고 부르세요? 27 .. 2025/05/21 2,730
1717019 쪽파김치 한꺼번에 많이 담아도 괜찮나요? 15 ㅡㅡ 2025/05/21 989
1717018 웃어야할지 화를 내야 할지. 3 ㅎㄹ 2025/05/21 520
1717017 세상에 부자도 많은데 물질복이 있긴 한가봐요 1 ㅁㅁ 2025/05/21 1,236
1717016 내란수괴가 국민들 더 뭉치라고 해주려나봐요. 13 ... 2025/05/21 1,162
1717015 헬렌카민스키 모자 하나씩은 다 있으시잖아요? 16 제이미맘 2025/05/21 3,892
1717014 욕실 환풍기 확인해봐 주실 분 있으실까요? 7 gma 2025/05/21 702
1717013 운동화 브랜드좀 찾아주세요 2 ㅇㅇ 2025/05/21 453
1717012 딸애가 임신 초기인데 양수가 적다고 했다는데요 8 ㅇㅇ 2025/05/21 1,469
1717011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25 ........ 2025/05/21 2,511
1717010 향 없는 건조기시트 추천해주세요 ㅁㅁㅁ 2025/05/21 321
1717009 외국인들 영주권 가진 후 3년 지나면 투표권 있다는 거 10 ... 2025/05/21 651
1717008 윤수괴의 역대급 ㄷㅅ 외교 보고가세요~~ 2 .. 2025/05/21 1,346
1717007 서성한이 중시경 맞아요. 실제 입시결과에요 48 2025/05/21 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