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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실안인데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25-01-11 16:58:03

맞은편 환자의 보호자가 자꾸 낮밤가리지않고

크게 가래기침하고 밤엔 특히 더해요.

그런데도 마스크없이 그냥 지내면서

기침소리,가래끌어올리고코훌쩍이고 코풀고

밥도 못먹겠어요.

제가. 이런부분에 많이. 민감해서

왜저렇게  귀청나갈 큰기침에콧물을

여러번 훌쩍거려도 왜 기침약을 안먹을까

정작 아내분은 크게 개의치않는데

저만 이렇게. 밤잠설치고  힘들어요.

어제 오후늦게 갑상선유두암수술이끝났는데

제 상의 안쪽 우연히 봤다가 여기저기 빨간 소독약에. 목에 빨간 소독약에.

깜짝놀라고 목이 부어서. 너무 아프고

피주머니에는 자꾸 피가고이고

목소리는. 작고ᆢ

그리고 자꾸만지치고 잠이 쏟아지네요ᆢ

수술하고나니,이젠 또 진심 아파요.

신지로이드1미리그람 식전복용하라는걸보니

제 암이있던 갑상선한쪽 없어진건가봐요.

근데목이 상당히 부었어요.만져도 없어진듯한 느낌은 없고  뭔가 허탈한 느낌.

 

IP : 210.123.xxx.1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11 5:02 PM (1.177.xxx.84)

    간호사한테 몰래 이야기 하세요.
    마스크 착용 부탁 해달라고.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 2. 원글
    '25.1.11 5:09 PM (210.123.xxx.164)

    기침소리도 크고 가래도 늘 끓고
    콧물은 시시때때로 그래서 소매로 그냥 쓱쓱 닦고
    그상태에서 아내분 보살피는데 지금 면역력약해진 아내에게 비말이 튀지않나
    하는 제 생각과는 다르게 두분은 그냥. 개의치않더라고요
    이틀내내 이모습 지켜보는데
    아내곁 시종일관 떠나지않고 함께있는거랑
    머리감겨주는것도 좋은데
    자신의 감기쯤은 남에게 피해를 주든말든
    또 감기약 복용하는것도 귀찮아서
    크게 기침을 밤낮으로해서 밤새게 하고
    가래 뱉어대고 밥.먹는데 코 풀어대고.다시 흘러내린 콧물 다시 숨들이켜서 들어가게하고.
    이런모습이 폭력스러워요.

  • 3. 병실이동
    '25.1.11 5:10 PM (211.235.xxx.137)

    커튼치기요.

  • 4. //
    '25.1.11 5:36 PM (121.159.xxx.222)

    진짜 미치겠드라구요
    아들 발 다쳐서 입원했는데 옆에 애가 기침 자꾸했는데
    알아보니 rsv바이러스...ㅠㅠ
    전염병 환자끼리 모아놓으면 그것도 아비규환인가 싶긴 한데
    아 진짜 6인실도 정말 괜찮아요
    근데 2인실 가도 바이러스걸린 애랑 같이 쓰니 미치겠더라구요
    1인실 너무 쓰고 싶었고 너무 짜증났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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