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것 같아요

ㅇㅇ 조회수 : 5,528
작성일 : 2025-01-11 13:53:51

요즘 많이들 얘기하잖아요.

이제는 학벌로 먹고 사는 시대는 지나갔다. 

재능만 있으면 학벌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좋은 대학 나와도 취업하기 힘들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학벌 없이 재능만으로 성공한 건 극소수이고, 

그런 극소수의 성공스토리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고, 오히려 옛날에 그런 입지전적인 인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고 정주영 회장이나 고 김대중 대통령처럼.

좋은 대학 나와도 취업하기 힘들다지만, 좋은 대학을 나와도 힘든데 안 좋은 대학을 나오거나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이력서도 못 내보는 형편이겠죠.

학벌지상주의가 가장 잘 드러난 현상이 재수, 반수, 삼수, 반삼수 등등이 예전에 비해 훨씬 많아진 거라고 보는데요. 

제가 90년대 초반 학번인데 그때는 재수는 많아도 3수는 그렇게 많지 않았고, 4수는 정말 드물었는데요.

요즘은  4수도 드물지 않더라고요. 

저희 아들이 군대에 있는데 이번에 자기 부대 병사 중 10프로 넘게 수능을 봤대요. 재수도 있고, 반수도 있고요.

그러면서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를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들어본 적도 없고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 또래에서는 학교 레벨을 조금이라도 높이려고 애를 쓰고 학교 레벨에 많이 민감하대요. 취업이 어려울수록 더더욱 그렇다고요.

이제 학벌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는 얘기를 한 10년 전부터 부쩍 많이 들은 것 같은데 현실에서 정말로 그렇게들 느끼시나요? 극소수의 특수한 사례는 논외로 하고요.

IP : 121.64.xxx.22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25.1.11 2:01 PM (58.29.xxx.142)

    물론 학벌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예전만큼 중요하진 않은 듯 싶어요.
    특히 이과의 경우 학교보다는 과라는 말이 통하거든요.
    물론 같은 과라면 입결 놓은 학교를 선호하겠지만요.

    그리고 예전엔 학교 간 격차가 무척 컸지만 지금은 그만그만한 영향도 있을 거예요.

  • 2. ...
    '25.1.11 2:07 PM (39.117.xxx.28)

    요즘 아이들은 군수고 재수고 반수고 계속 많이들 하긴 합니다.
    근데 그게 좋은 현상인가요.
    부모와 아이들과 사회가 건강하지 않은거죠.

  • 3. ....
    '25.1.11 2:08 PM (58.142.xxx.55)

    좋은 학교나와 평범하게 잘 사는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아무 글도 안써요.
    전문직, 안정적인 직업, 연구소, 공기업,대기업, 중견기업 등을 오래 다닌 사람들은 이제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말
    안합니다.
    학벌만 있는 사람은 학벌이 중요하지 않지만,
    다른 능력과 함께 학벌도 가진 사람은 복리이자를 누리는 것과 같아요. 좋은학교가 상징하는 다른 능력까지 갖춘 사람들요.

  • 4. ......
    '25.1.11 2:08 PM (121.155.xxx.236) - 삭제된댓글

    아들만 둘인데 첫째는 명문대 나와서 대기업 다녀요.
    둘째는 고졸로 대학 안가고 공무원이구요.
    연봉이 3배 넘게 차이가 나네요.
    그런데 행복이라는게 연봉 많으면 행복한건지...
    매일 야근에 주말 출근에 자기 생활 거의없이 공부 안하면 짤린다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매일 공부하구요.
    반면에 연봉 작은 둘째는 워라벨 좋아서 아주 만족하고 다녀요.
    국가직이라 민원 상대없어서 스트레스도 없대요.
    뭐가 더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 5. 이상해요
    '25.1.11 2:12 PM (106.101.xxx.172)

    1점차이로 떨어져서 학벌갈린다고
    그사람이 많이 뒤쳐지는건 아닌데
    가면갈수록 아이들사이에서 학벌얘기를
    많이해요 물론 좋은학교가면 좋지만요
    학교가 다가 아니고 성인이 되면 스스로 노력해서
    학벌을 뛰어넘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사회가 되어야하는데 아이들은 스펙이 자기정체성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안타까워요
    작은아이 친구들중 과고나온아이들이나 특목아이들보면
    삼수 사수까지해요
    저는 학벌이란게 이사회의 병폐같아요 너무 심해요

  • 6. .....
    '25.1.11 2:15 PM (121.155.xxx.236) - 삭제된댓글

    아들만 둘인데 첫째는 과고조졸하고 명문대 나와서 대기업 다녀요.
    둘째는 고졸로 대학 안가고 공무원이구요.
    연봉이 3배 넘게 차이가 나네요.
    그런데 행복이라는게 연봉 많으면 행복한건지...
    매일 야근에 주말 출근에 자기 생활 거의없이 공부 안하면 짤린다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반면에 연봉 작은 둘째는 워라벨 좋아서 아주 만족하고 다녀요.
    국가직이라 민원 상대없어서 스트레스도 없대요.
    뭐가 더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 7. ...
    '25.1.11 2:16 PM (175.209.xxx.12)

    학벌이 안중요하다는게 아니라 학벌과 무관하게 성공할수있는 기회 방법이 많아졌다는 뜻이죠...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흔한방법이 학벌인건 맞죠.

  • 8. 82쿡보니
    '25.1.11 2:22 PM (118.235.xxx.174)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던데요 그걸로 다 평가하고
    50넘어 학교간다고 컴플렉스니 하고

  • 9. 00
    '25.1.11 2:25 PM (211.209.xxx.83) - 삭제된댓글

    학벌만 있는 사람은 학벌이 중요하지 않지만,

    다른 능력과 함께 학벌도 가진 사람은 복리이자를 누리는 것과 같아요. 좋은학교가 상징하는 다른 능력까지 갖춘 사람들요.22222

  • 10. ㅇㅇ
    '25.1.11 2:26 PM (211.218.xxx.238)

    애들도 대학하나보고 공부하는데 안 중요할 수가

  • 11. ...
    '25.1.11 2:30 PM (121.166.xxx.26)

    현실적으로 학벌이 중요하지 않을정도로 재능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학벌이 성공에 더 중요

    다만 학벌만으로는 이제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다
    그치만 평범한 사람이 학벌도 없다면 기본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능게 위테위태하다

  • 12. 적어도
    '25.1.11 2:35 PM (117.111.xxx.100)

    학벌로 사람의 가치를 매기던 구태적 사고는 많이 달라졌죠
    젊은 친구들은 꼴통 아니면 학벌을 우리 때처럼 따지지 않더라고요
    결혼할 때에도 학벌은 양보할 수 있는 스펙

  • 13.
    '25.1.11 3:05 PM (221.138.xxx.92)

    학벌 하나로는 보장성이 떨어지니 그렇죠.ㅎㅎ

  • 14. ㅇㅇ
    '25.1.11 3:10 PM (121.64.xxx.227) - 삭제된댓글

    음,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학벌이 아니어도 먹고 살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학벌이 있어도 먹고 살기 힘들어서 학벌만으로는 안 된다는 뜻인 걸까요?

  • 15. ㅇㅇ
    '25.1.11 3:11 PM (121.64.xxx.227)

    음.. 결국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학벌이 아니어도 먹고 살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학벌이 있어도 먹고 살기 힘들어서 학벌만으로는 안 된다는 뜻이었던 걸까요?

  • 16. ㅇㅇ
    '25.1.11 3:22 PM (122.47.xxx.151)

    학벌이 평생 따라가지만
    또래에서 인정받는건 20-30대까지에요.
    이 이후는 재력이 킹왕짱

  • 17. 으음
    '25.1.11 3:35 PM (223.62.xxx.18)

    어떤 방법이든 재력이 좋으면 부러움의 대상인거같아요
    학벌은 그 사람의 성향을 보여주는 일부라고 생각해요

  • 18. ..
    '25.1.11 3:39 P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저는 재력을 갖추고나니 학벌생각이 더 절실해지는데요
    내가 스카이 못나오는 것은 젊을때는 아무렇지않았는데
    재력을 갖춘 50대가 되고나니, 주변의 그사세가 보이더군요
    이래서 부를 갖추면 명예를 찾게된다는 건지
    애들.어릴때부터 교육에 매진하지않은게 좀 후회돼요
    애들 중고등시절부터 공부에 좀 신경쓰고 돈도 썼는데
    스카이아래급대학 겨우 보내고나니, 좀 많이 아쉬워요
    달라요 스카이이상급 인맥자체가 어느정도 경제상황밑받침된다는 가정하에

  • 19. ..
    '25.1.11 3:43 PM (61.254.xxx.210)

    저는 재력을 갖추고나니, 학벌이 더 절실해지던데요
    그사세가 다르더라구요
    현실적으로 학벌을 뛰어넘는 엄청난 재능도 흔하지는 않아요2222

  • 20. ...
    '25.1.11 3:46 PM (39.7.xxx.130)

    현실적으로 학벌을 뛰어넘는 엄청난 재능도 흔하지는 않아요333

  • 21. ㅇㅇ
    '25.1.11 4:40 PM (58.229.xxx.92)

    121.166 말씀이 정답입니다

  • 22.
    '25.1.11 4:41 PM (123.212.xxx.149)

    님 댓글 쓰신 것과 같은 뜻이 있죠.
    예전엔 학벌만 있어도 어느정도 보장이 됐지만
    요샌 학벌있어도 힘들다는 거죠.
    당연히 학벌이야 있으면 좋지만 그거하나에 목맬 필요는 없다는거죠.

  • 23. ㅇㅇ
    '25.1.11 4:44 PM (58.229.xxx.92)

    좋은 학벌은 놀이공원 패스트패스라는 말에 공감해요.
    패스트트랙 없이 일반 자유이용권으로도 부지런하면 몇개는 탈수 있죠.
    심지어 입장권만 있어도 놀이공원을 즐길수는 있어요.

    그러나, 패스트트랙이 있다면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이 쉽게 즐길수 있죠.
    남들은 차례가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을때, 원하는곳 어디든 빨리 문을 열어주니까요

  • 24. 몬스터
    '25.1.11 5:25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학벌이 중요하지 않으려면 그게 사용하는 엄청난 재능이 따라야 되는 거 같아요

  • 25. 몬스터
    '25.1.11 5:25 PM (125.176.xxx.131)

    학벌이 중요하지 않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엄청난 재능이 따라야 되는 거 같아요

  • 26. ...
    '25.1.11 6:15 PM (121.137.xxx.107)

    학벌은 결과일뿐, 원인이자 동인은 지능, 성실함, 열정, 환경이 짬뽕되서 나온 결과라 생각합니다. 학벌이 있으면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공증을 받은거나 다름 없기에 삶이 비교적 순탄하게 굴러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알고있듯, 학벌이 부족해도 잘 사는 사람들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373 남프랑스, 아말피코스트... 10 ㅇㅇ 2025/02/14 1,707
1683372 박근혜때 블랙리스트는 선녀였네요 5 ... 2025/02/14 1,334
1683371 정수기 자가관리 후 방문청소했는데요... 1 두번째별 2025/02/14 1,138
1683370 서울의 소리 여론조사 (feat. 경상도) 5 2025/02/14 1,362
1683369 영화보다가 들은 단어인데 뭔지 궁금해요 5 ... 2025/02/14 1,850
1683368 당근 미친 구인글들 보면 스트레스 받아요 10 ... 2025/02/14 3,478
1683367 금값오르면서 오히려 순금악세사리를 안 해요. 7 순금 2025/02/14 3,149
1683366 백내장 렌즈----단초점으로 추천 부탁드려요 5 백내장 수술.. 2025/02/14 987
1683365 신현준 정준호 재밌네요 5 . . . 2025/02/14 1,782
1683364 잘 때 말고는 눕지 않는 버릇을 들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8 ㅇㅇ 2025/02/14 2,084
1683363 김어준이 진짜 화나면 나오는 표정 3 ㄱㄱㄱ 2025/02/14 2,857
1683362 나는 왜 그렇게 피아노치기가 싫었을까? 15 후회 2025/02/14 2,342
1683361 금과 다이아 8 졸리 2025/02/14 1,856
1683360 문형배 '음란물 댓글' 알고 보니 조작…국힘, 논평 수정 16 윤석열탄핵 2025/02/14 2,975
1683359 손석희 앵커브리핑에서 ..노회찬의원. 6 손석희 2025/02/14 1,616
1683358 전세로 살 집 선택? 4 고민고민 2025/02/14 1,011
1683357 오늘 산책 갈까요? 8 날씨 좋은데.. 2025/02/14 1,446
1683356 다들 인서울 인서울 하셔서... 53 대학 2025/02/14 13,795
1683355 냉동실 냉동용기 추천해주세요 6 .. 2025/02/14 912
1683354 아름다운 관계 또는 관계로 인한 지옥을 표현해주는 영화 추천해주.. 4 ㅁㅁㅁ 2025/02/14 1,148
1683353 영종도 바닷가근처 카페에 가려고 하는데요 15 하늘 2025/02/14 1,450
1683352 20층이상 고층 사시는 분들 어떠세요 26 ... 2025/02/14 3,337
1683351 대학생 아이 학자금 대출 어떻게 신청하나요? 7 adad 2025/02/14 981
1683350 딸기가...맛있나요? 24 ..... 2025/02/14 3,200
1683349 야생동물 구조 동영상보셨어요 2025/02/14 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