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되게 독립적으로 살았고
부모 형제들 성격도 비슷해서 다정다감하거나
살뜰한 성격들은 아니에요.
성격이 그렇다 뿐이지
피해 안주고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고요.
저같은 경우는 어렸을때도 혼자 알아서 놀고
혼자 좀 독립적인 편이었고
고딩때부터 혼자 타지에서 자취하면서
밥해먹고 도시락 싸가고 빨래해가면서
학교다니고
그때부터 쭈욱 결혼할때까지 혼자 독립적으로 살아서 그런지
부모나 형제 , 남에게 부탁하는거 못하고 알아서 하는편이고
대신 내가 도와야 하거나 하는 일은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요.
어렸을때부터 독립적으로 자라서 그런지
스스로도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편이었고
남에게 부탁하거나 피해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강하고요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 성격인데 그래서 그런지 큰일 앞에서 좀 차분한게 있어요
20대때 아버지가 돌아 가셨는데
첫날 눈물 많이 났지만
며칠내내 눈물 흘리지는 않았고
대신 마음 힘든게 오래 가더라고요
친정엄마가 다치셔서 수술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놀라 울고불고가 아니라
차분, 냉정해 지면서
사고는 일어났고 일단 수술 잘 진행되는게 1차
그다음 연세 있으시니 재활을 잘 하셔야 하는데 그게 걱정인게 2차.
그런것들을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처음은 차분, 냉정했다가
조금 시간 지나면 그때서 마음이 힘들어지고 또 오래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