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 대충 해야겠어요

살림 조회수 : 5,674
작성일 : 2025-01-10 22:45:01

성격상 뭐든 대충을 잘 못해요

회사에선 이런 성격 때문에 일 잘한다고 평가 받지만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니 계획 세워서 착오없이 합니다

집안 일도 그렇게 하려다보니

아예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평소 잘 안하던 특별한 음식을 만들려면

재료 준비부터 조리과정까지 준비하고 머리속으로

정리가 되어야 시작해요

그러다보니 아예 시작을 못하는거죠

옷 정리도 정리 구획을 나누고 단계를 정해서

계획을 세우고 하려다보니 자꾸 미루게 되구요

아는 언니가 음식을 맛있게 잘하고 손이 굉장히 빨라서

후딱 해내거든요

그 언니 주방에 들어가 같이 음식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대충대충 하더라구요. 그래도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저는 사용하고 그릇이나 조미료들도 바로 제자리에 둬야하고 설거지도 차곡차곡 해야하는데 그게 심적 부담이 되서 일이 더 스트레스 였던것 같아요

재료도 있는 걸로 대충하고 설거지도 정리도 너무 잘하려 하지 말아야겠어요.

심리학자 강의에서도 대청소를 하려하면 시작하기 힘드니 구획을 나숴서 하루 10분씩만 정리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하더군요

이제 생각을 좀 바꾸고 대충하면서 살아야겠어요

 

 

 

IP : 118.220.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구반가
    '25.1.10 10:48 PM (1.227.xxx.151)

    내게는 시간이라는 무기가 있다는걸 잊지마시길^^
    요리 끝나고 찬찬히 정리해도 되요!

  • 2. 귤e
    '25.1.10 11:17 PM (14.44.xxx.161)

    네 완벽주의자들이 일을 끝까지 미루다미루다 하기도
    머리속은 계속 어떻게할지 계획만 돌리고 있고
    대충설렁살아도 됩니다
    하루한끼만 먹어도 되더라고요
    세끼 집밥해가며 맞벌이 해봐야
    내욕심이라고 ㅎㅎ

  • 3. 요리도
    '25.1.10 11:29 PM (116.41.xxx.141)

    요새 참치액 굴소스 다시다 다 잘나옴 ㅎ
    미원 상위 비싼 버전
    식구들 대충대충 먹여요
    엄마 안힘든게 효도하는거다 요래 가스라이팅 시키고 ㅎ

  • 4. 댓글
    '25.1.11 1:23 AM (118.220.xxx.220)

    감사합니다. 대충 먹고 치우고 스트레스 받지않고 살아야겠어요

  • 5. 행복한새댁
    '25.1.11 4:23 AM (125.135.xxx.177)

    시작이 무서워서 미루니~ 완벽하지 못할거라 미루니~ 초딩 아들래미가 맨날 부르는 노래입니다..ㅎ 저도 같이 불러요ㅋ집안일은 고도의 두뇌가 필요없구요.. 걍 생각없이 시작해야되요. 그러면 진행이 되는데 생각하는 순간 진척이 없음..ㅋㅋ걍 손과 발이 움직여야 되요ㅋ

  • 6. 강박이죠
    '25.1.11 9:44 AM (117.111.xxx.100)

    죽으면 아무 가치없는 일이거늘
    적당히 하고 살아요
    단 위생은 신경쓰고요

  • 7.
    '25.1.11 1:08 PM (39.7.xxx.156)

    진짜 일 잘하시는게 맞을까요?..
    회사에서도 일을 그런식으로 하면
    일 잘한다고 보기 어려워요.
    아마 직장에서의 일은 익숙해져서 잘하는게 맞다는게 봐요.
    집안일에도 조금씩 해보면서 익숙해져 보셔요..

  • 8. oo
    '25.1.13 2:13 AM (118.220.xxx.220)

    시작이 무서워서 미루니~ 완벽하지 못할거라 미루니~ 초딩 아들래미가 맨날 부르는 노래입니다.
    초딩 아드님의 노래 제가 불러야겧어요^^

    일 잘하는게 맞냐는건 무슨 뜻이신지 ㅎㅎ
    익숙한 업무를 계속 하는 일이 아니라서요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합니다
    회사일은 바로 계획하고 바로 실행에 들어가지만
    집안 일은 시작을 안한다는 뜻인데
    글의 내용을 잘 이해를 못하신듯 하네요
    익숙함의 문제를 얘기한게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301 한살림 한과세트 안파나요? 2 /// 2025/01/24 568
1679300 잡티 2 ........ 2025/01/24 797
1679299 지금 강남은 상승장인가요? 9 ..... 2025/01/24 2,064
1679298 김용현 포고문 작성 워드프로그램명도 몰라 ㅋㅋ 16 ㅇㅇ 2025/01/24 2,864
1679297 방콕 디너크루즈 어떨까요? 18 궁금 2025/01/24 1,230
1679296 고2여학생인데 혼자 신경정신과를 다녀왓네요 15 근심 2025/01/24 2,986
1679295 세무사가 상속세 신고를 종이문서로 신고했다는데 2 ㅇㅇㅇ 2025/01/24 853
1679294 ‘계몽령’ 아이디어 대박이죠? 19 .... 2025/01/24 3,619
1679293 벌써 가기 싫습니다. 12 ㅇㅇ 2025/01/24 2,469
1679292 넷플릭스 회원일때 네이버로 넷플 신청? 3 ... 2025/01/24 660
1679291 배드민턴 새 협회장은 선수 출신 5 .... 2025/01/24 1,580
1679290 이주혁원장이 보는 앞으로 정국 9 ㄱㄴ 2025/01/24 1,826
1679289 전자레인지 에프 둘 다 가능한 모델 4 살림 2025/01/24 908
1679288 유부녀에게 들이대는 남자 40 2025/01/24 4,634
1679287 공공질서가 무너진거 같아요. 14 .., 2025/01/24 2,962
1679286 일상)차단한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2 궁금 2025/01/24 895
1679285 윤석열, 범죄자 주제에 양복빼입고 수인번호도 안달고 나와? 22 ㅇㅇ 2025/01/24 1,909
1679284 묻히고 가려지나요? 8 궁금 2025/01/24 914
1679283 오늘 음식준비 뭐 하시나요? 12 명절이다 2025/01/24 2,044
1679282 대통령의 심리를 알고 싶다 1 ... 2025/01/24 613
1679281 부당하고 반민주적인 명령은 따르지 않을줄 알았다 11 계엄통 2025/01/24 1,192
1679280 생일 음력으로 보내다 이제 양력으로 챙겨도 14 가족 2025/01/24 1,499
1679279 1/24(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1/24 269
1679278 어재 헌재 재판 보니까 9 ㅇㅇㅇ 2025/01/24 2,233
1679277 사실상 김건희 지시로 만들어진 '퀸건희' 팬클럽 15 가지가지 2025/01/24 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