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 대충 해야겠어요

살림 조회수 : 6,005
작성일 : 2025-01-10 22:45:01

성격상 뭐든 대충을 잘 못해요

회사에선 이런 성격 때문에 일 잘한다고 평가 받지만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니 계획 세워서 착오없이 합니다

집안 일도 그렇게 하려다보니

아예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평소 잘 안하던 특별한 음식을 만들려면

재료 준비부터 조리과정까지 준비하고 머리속으로

정리가 되어야 시작해요

그러다보니 아예 시작을 못하는거죠

옷 정리도 정리 구획을 나누고 단계를 정해서

계획을 세우고 하려다보니 자꾸 미루게 되구요

아는 언니가 음식을 맛있게 잘하고 손이 굉장히 빨라서

후딱 해내거든요

그 언니 주방에 들어가 같이 음식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대충대충 하더라구요. 그래도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저는 사용하고 그릇이나 조미료들도 바로 제자리에 둬야하고 설거지도 차곡차곡 해야하는데 그게 심적 부담이 되서 일이 더 스트레스 였던것 같아요

재료도 있는 걸로 대충하고 설거지도 정리도 너무 잘하려 하지 말아야겠어요.

심리학자 강의에서도 대청소를 하려하면 시작하기 힘드니 구획을 나숴서 하루 10분씩만 정리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하더군요

이제 생각을 좀 바꾸고 대충하면서 살아야겠어요

 

 

 

IP : 118.220.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구반가
    '25.1.10 10:48 PM (1.227.xxx.151)

    내게는 시간이라는 무기가 있다는걸 잊지마시길^^
    요리 끝나고 찬찬히 정리해도 되요!

  • 2. 귤e
    '25.1.10 11:17 PM (14.44.xxx.161)

    네 완벽주의자들이 일을 끝까지 미루다미루다 하기도
    머리속은 계속 어떻게할지 계획만 돌리고 있고
    대충설렁살아도 됩니다
    하루한끼만 먹어도 되더라고요
    세끼 집밥해가며 맞벌이 해봐야
    내욕심이라고 ㅎㅎ

  • 3. 요리도
    '25.1.10 11:29 PM (116.41.xxx.141)

    요새 참치액 굴소스 다시다 다 잘나옴 ㅎ
    미원 상위 비싼 버전
    식구들 대충대충 먹여요
    엄마 안힘든게 효도하는거다 요래 가스라이팅 시키고 ㅎ

  • 4. 댓글
    '25.1.11 1:23 AM (118.220.xxx.220)

    감사합니다. 대충 먹고 치우고 스트레스 받지않고 살아야겠어요

  • 5. 행복한새댁
    '25.1.11 4:23 AM (125.135.xxx.177)

    시작이 무서워서 미루니~ 완벽하지 못할거라 미루니~ 초딩 아들래미가 맨날 부르는 노래입니다..ㅎ 저도 같이 불러요ㅋ집안일은 고도의 두뇌가 필요없구요.. 걍 생각없이 시작해야되요. 그러면 진행이 되는데 생각하는 순간 진척이 없음..ㅋㅋ걍 손과 발이 움직여야 되요ㅋ

  • 6. 강박이죠
    '25.1.11 9:44 AM (117.111.xxx.100)

    죽으면 아무 가치없는 일이거늘
    적당히 하고 살아요
    단 위생은 신경쓰고요

  • 7.
    '25.1.11 1:08 PM (39.7.xxx.156) - 삭제된댓글

    진짜 일 잘하시는게 맞을까요?..
    회사에서도 일을 그런식으로 하면
    일 잘한다고 보기 어려워요.
    아마 직장에서의 일은 익숙해져서 잘하는게 맞다는게 봐요.
    집안일에도 조금씩 해보면서 익숙해져 보셔요..

  • 8. oo
    '25.1.13 2:13 AM (118.220.xxx.220)

    시작이 무서워서 미루니~ 완벽하지 못할거라 미루니~ 초딩 아들래미가 맨날 부르는 노래입니다.
    초딩 아드님의 노래 제가 불러야겧어요^^

    일 잘하는게 맞냐는건 무슨 뜻이신지 ㅎㅎ
    익숙한 업무를 계속 하는 일이 아니라서요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합니다
    회사일은 바로 계획하고 바로 실행에 들어가지만
    집안 일은 시작을 안한다는 뜻인데
    글의 내용을 잘 이해를 못하신듯 하네요
    익숙함의 문제를 얘기한게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347 아카이브 아시는분 .. 쳇gpt보관 4 쳇지피티 2025/04/09 698
1702346 윤석열김건희 같은 사람이 회사 동료로 같이 근무했었어요 6 ... 2025/04/09 1,098
1702345 요새는 지디처럼 부르는게 멋진건가요? 15 2025/04/09 2,573
1702344 개고양이 지나치게 많이 키우는 사람들 건강해보이지 않음 5 ㅁㅁ 2025/04/09 1,311
1702343 심우정 딸은... 11 ... 2025/04/09 1,895
1702342 대출이자 때문에 전세주고 전세가려는데요 16 ㅇㅇ 2025/04/09 1,826
1702341 와..쳇gpt..가장 강력한 위로가 되네요 27 AI 2025/04/09 3,202
1702340 인간적으로 이젠 바닥이어라...주식 2 ,,,, 2025/04/09 1,782
1702339 지금 집추운거맞나요? 5 ... 2025/04/09 1,758
1702338 세탁기가 시간을 안지켜요 ㅜ 16 ㅡㅡ 2025/04/09 2,316
1702337 최후의 격노 최종회 1 장도리 2025/04/09 1,242
1702336 분리수거..이거 맞나요? 5 ㅏㅏ 2025/04/09 1,064
1702335 AI 가 많은 부분 대체할텐데 뮈 그리 많은 의사가 필요한가요 8 대체 2025/04/09 819
1702334 이재명 대통 끝나면 개딸은 사라지나요? 24 .... 2025/04/09 841
1702333 파면이후 관저파티 11 공짜밥 2025/04/09 2,354
1702332 주식 매수 계산 14 .. 2025/04/09 1,484
1702331 인생이 항상 수동이야 ㅠㅠㅠ 9 .... 2025/04/09 1,518
1702330 이재명 지지자분이 저한테 안찍어줘도 된다던데요 76 .. 2025/04/09 2,138
1702329 추미애 의원님 글, 한덕수는 왜 그러나  6 !!!!! 2025/04/09 1,297
1702328 5년전 먼길 떠난 그녀를 기억하며 13 사월 2025/04/09 3,410
1702327 한덕수, 윤석열 아바타 퇴치 방법 2 내란종결 2025/04/09 478
1702326 유럽 처음여행 2도시 추천해주세요. 28 여행 2025/04/09 1,849
1702325 산불 피해현장에 쓰레기를 착불로 보내는 사람들 7 ㅇㅇ 2025/04/09 1,496
1702324 4/9(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4/09 257
1702323 이재명 싫으신 분들 필독 23 혹시 2025/04/09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