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 대충 해야겠어요

살림 조회수 : 6,034
작성일 : 2025-01-10 22:45:01

성격상 뭐든 대충을 잘 못해요

회사에선 이런 성격 때문에 일 잘한다고 평가 받지만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니 계획 세워서 착오없이 합니다

집안 일도 그렇게 하려다보니

아예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평소 잘 안하던 특별한 음식을 만들려면

재료 준비부터 조리과정까지 준비하고 머리속으로

정리가 되어야 시작해요

그러다보니 아예 시작을 못하는거죠

옷 정리도 정리 구획을 나누고 단계를 정해서

계획을 세우고 하려다보니 자꾸 미루게 되구요

아는 언니가 음식을 맛있게 잘하고 손이 굉장히 빨라서

후딱 해내거든요

그 언니 주방에 들어가 같이 음식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대충대충 하더라구요. 그래도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저는 사용하고 그릇이나 조미료들도 바로 제자리에 둬야하고 설거지도 차곡차곡 해야하는데 그게 심적 부담이 되서 일이 더 스트레스 였던것 같아요

재료도 있는 걸로 대충하고 설거지도 정리도 너무 잘하려 하지 말아야겠어요.

심리학자 강의에서도 대청소를 하려하면 시작하기 힘드니 구획을 나숴서 하루 10분씩만 정리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하더군요

이제 생각을 좀 바꾸고 대충하면서 살아야겠어요

 

 

 

IP : 118.220.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구반가
    '25.1.10 10:48 PM (1.227.xxx.151)

    내게는 시간이라는 무기가 있다는걸 잊지마시길^^
    요리 끝나고 찬찬히 정리해도 되요!

  • 2. 귤e
    '25.1.10 11:17 PM (14.44.xxx.161)

    네 완벽주의자들이 일을 끝까지 미루다미루다 하기도
    머리속은 계속 어떻게할지 계획만 돌리고 있고
    대충설렁살아도 됩니다
    하루한끼만 먹어도 되더라고요
    세끼 집밥해가며 맞벌이 해봐야
    내욕심이라고 ㅎㅎ

  • 3. 요리도
    '25.1.10 11:29 PM (116.41.xxx.141)

    요새 참치액 굴소스 다시다 다 잘나옴 ㅎ
    미원 상위 비싼 버전
    식구들 대충대충 먹여요
    엄마 안힘든게 효도하는거다 요래 가스라이팅 시키고 ㅎ

  • 4. 댓글
    '25.1.11 1:23 AM (118.220.xxx.220)

    감사합니다. 대충 먹고 치우고 스트레스 받지않고 살아야겠어요

  • 5. 행복한새댁
    '25.1.11 4:23 AM (125.135.xxx.177)

    시작이 무서워서 미루니~ 완벽하지 못할거라 미루니~ 초딩 아들래미가 맨날 부르는 노래입니다..ㅎ 저도 같이 불러요ㅋ집안일은 고도의 두뇌가 필요없구요.. 걍 생각없이 시작해야되요. 그러면 진행이 되는데 생각하는 순간 진척이 없음..ㅋㅋ걍 손과 발이 움직여야 되요ㅋ

  • 6. 강박이죠
    '25.1.11 9:44 AM (117.111.xxx.100)

    죽으면 아무 가치없는 일이거늘
    적당히 하고 살아요
    단 위생은 신경쓰고요

  • 7.
    '25.1.11 1:08 PM (39.7.xxx.156) - 삭제된댓글

    진짜 일 잘하시는게 맞을까요?..
    회사에서도 일을 그런식으로 하면
    일 잘한다고 보기 어려워요.
    아마 직장에서의 일은 익숙해져서 잘하는게 맞다는게 봐요.
    집안일에도 조금씩 해보면서 익숙해져 보셔요..

  • 8. oo
    '25.1.13 2:13 AM (118.220.xxx.220)

    시작이 무서워서 미루니~ 완벽하지 못할거라 미루니~ 초딩 아들래미가 맨날 부르는 노래입니다.
    초딩 아드님의 노래 제가 불러야겧어요^^

    일 잘하는게 맞냐는건 무슨 뜻이신지 ㅎㅎ
    익숙한 업무를 계속 하는 일이 아니라서요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합니다
    회사일은 바로 계획하고 바로 실행에 들어가지만
    집안 일은 시작을 안한다는 뜻인데
    글의 내용을 잘 이해를 못하신듯 하네요
    익숙함의 문제를 얘기한게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138 MBN 카메라 기자요 11 현소 2025/06/07 2,929
1724137 윤석렬이 G7 회의 패싱당할때 내란당 하던 소리. 13 0000 2025/06/07 3,498
1724136 며칠간 복통때문에 미치겠는데요 5 어매오 2025/06/07 1,404
1724135 유시민이 말하는 조국혁신당 30 질문 2025/06/07 6,231
1724134 공원 주차장에서 강아지털을 깍네요 8 dd 2025/06/07 1,964
1724133 창문형 에어컨 중고거래하고 왔어요. 7 .. 2025/06/07 1,518
1724132 챗지피티는 바보? 5 2025/06/07 1,112
1724131 다모앙에 82 꽈배기 글!! 12 나무 2025/06/07 1,986
1724130 대전에서 요리 배울수 있는곳 1 참나 2025/06/07 480
1724129 중국산 김치가 싼 이유 10 ... 2025/06/07 4,307
1724128 돌봄교사자격증 어찌 따는건가요 8 . . . 2025/06/07 2,300
1724127 이번에 국민힘 찍던 사람들이 차선으로 이준석 ?? 4 이번에 2025/06/07 795
1724126 '이준석의원 제명청구 6 ... 2025/06/07 897
1724125 코렐 밥그릇이요 7 ... 2025/06/07 1,665
1724124 메가커피 아이스바닐라라떼 샷추가해서 마셔봤어요. 4 .. 2025/06/07 2,106
1724123 유튜버 잡식공룡 중국인이었네요 4 ... 2025/06/07 2,774
1724122 노무사 노무진 보는데 5 .. 2025/06/07 2,723
1724121 윤건희 이삿짐 소파 큰짐들 19 관심법 2025/06/07 5,694
1724120 노무현 대통령.. 너무 그립네요.. 5 ** 2025/06/07 1,073
1724119 당근하니까 생각난거 1 ... 2025/06/07 833
1724118 손가락에 힘이 안들어가는데 식세기 사야겠죠? 5 .. 2025/06/07 930
1724117 계촌 클래식축제, 별빛 콘서트에 왔어요. 7 2025/06/07 879
1724116 당근에서 드림 받았다가 봉변 당했습니다 51 당근 2025/06/07 21,695
1724115 위헌정당 국민의힘 해산청구 천만인 서명운동 (5분도 안걸림) 7 짜짜로닝 2025/06/07 771
1724114 ‘19만원어치’ 장어 먹고 먹튀한 3인방 8 ㅇㅇ 2025/06/07 3,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