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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먹을수 없는게 너무 많아져요

나이 조회수 : 6,519
작성일 : 2025-01-10 17:48:06

완전 빵순이였는데

이제 빵은 소화안되서 먹히지도 않고요

밀가루 음식이 안먹히니 피자 케이크 과자 등등 모두모두 굿바이

소화도 확실히 덜되고

식당음식은 이제 조미료맛때문데 물리고  속도 불편하고 

이거 저거 먹을수 없는게  많아지니 

아  슬프다

나이먹어서도 소화력 좋은 분들은 대체 이유가 뭘까요 

식도락이라도 있어야 노년이 즐거울거 같은데 

IP : 221.147.xxx.16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0 5:52 PM (1.244.xxx.49)

    나이 드니 서러운게 한 두가지 가 아니네요

  • 2. ...
    '25.1.10 5:56 PM (117.111.xxx.90)

    저두 집에가면 견과류
    요리해주면서 조금먹고 끝내요
    빵은 몇달에 한번 1개정도 먹구요
    다 별루에요 집에 있는 견과등 내 보물 왜엔
    밖에선 먹고싶지가 않아져요

  • 3. ..
    '25.1.10 5:56 PM (73.221.xxx.232)

    그게 전에는 저도 식단 철저하게 지키고 건강식으로만 먹는 사람들 보면 대단한 의지다 생각했어요 세상에 맛있는불량식품이 너무 많쟎아요 저는 맥주한잔에 과자 안주 이것저것 먹는게 낙이었는데 너무 아프고 나서 강제 금주하게되었어요 너무 아프니까 과자도 빵도 못먹게되네요 건강할땐 먹고싶은대로 막먹었는데

  • 4. 나이가
    '25.1.10 5:59 PM (1.253.xxx.103)

    몇살이시길래 저는 56인데 진짜 빵 너무 좋아해서
    매일 한끼는 빵 먹는데 아직까지는 괜찮거든요
    대신 배부르게는 안 먹고 항상 커피랑 같이 먹어요
    커피없이 빵 안먹고 빵없이 커피 안먹어요 ㅋ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은데 소화가 안되서
    못먹으면 넘 슬플거 같아요

  • 5. 맞아요
    '25.1.10 6:05 PM (223.38.xxx.229)

    나이 들어가니 밀가루 음식이 소화가 잘 안되서 안 먹어요

    빵 피자 파스타 등등 안 먹어요

  • 6. 맞아요
    '25.1.10 6:05 PM (59.30.xxx.66)

    빵, 떡 , 흰밥도 피해야해요..
    한과도 좋아하고 식혜도 이젠 그림의 떡이네요

    당뇨전단계라 와인이나 술도 다 안좋다고 해서 못 마셔요

    김밥도 흰 쌀로 해야 맛있는데, 슬퍼요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먹으려고 하니 쉽지 않아요

    의사가 김치 빼고
    매끼마다 손바닥 만한 야채 두접시 정도 먹으라고 하네요

  • 7. ㅇㅇ
    '25.1.10 6:05 PM (118.130.xxx.69)

    먹는낙이 컸는데 위염으로 커피끊고
    소화안되니 먹는양도 줄었어요. 소화제는 달고 살구요

  • 8. . ..
    '25.1.10 6:06 PM (106.102.xxx.79)

    과자 빵 먹고 그 기름과 밀가루 섞인 맛에서 오는 이상한 짜증과 소화불량이 밀려오면 맛있는것도 모르겠더라구요. 전 어쩌다 먹는 라면도 끓인물 버리고 콩나물넣고 슴슴히 끓이는데 이게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맵고 짜게 먹었다가는 속이 뒤집히고 나서 그냥 하게 됩니다.

  • 9. 123
    '25.1.10 6:07 PM (223.38.xxx.44)

    아직 빵은 좋아요
    건강 수치가 신경 쓰여서 줄이긴하지만

    오히려 다른 음식들이 먹기 싫어요
    밥 고기 김치 이런거 안먹어도 좋은

  • 10. ㅡㅡㅡㅡ
    '25.1.10 6:15 PM (61.98.xxx.233)

    몇살이신지.
    너무 슬프넹.

  • 11. ㅇㅇ
    '25.1.10 6:16 PM (112.167.xxx.92)

    소화가 안되니 빵 먹고는 싶은데 어쩌다 한번 먹어요 이도 부실해 딱딱한 견과류 기피하고 먹고는 싶어도 이래저래 못 먹게 되는 음식들이 생겨나고

    어떨땐 컨디션이 안좋아 좋아하는 커피도 자제하고 되고 에휴 뭔낙으로 살아야하나 차라리 빨리 갔음싶네요

  • 12. 이게
    '25.1.10 6:23 PM (123.212.xxx.149)

    사바사인게 저희 시가쪽은 소화력이 다들 좋아서 70대중반이신데 저보다 더 잘드심... 저희집은 소식하시는데 소화가 안되어서 소식하시는거

  • 13. ..
    '25.1.10 6:34 PM (211.208.xxx.199)

    저는 나이 들며 맵찔이가 되었어요.
    제일 혐오하는 음식은 불닭볶음면. ㅎㅎ
    더불어 튀김도 잘 못 먹어요. 소화가 더뎌서요.

  • 14.
    '25.1.10 6:41 PM (223.38.xxx.229)

    몇살이신지? 50중반 넘으셨나요? 60대 이신가요?

  • 15. ...
    '25.1.10 6:43 PM (180.71.xxx.15)

    저도 50 초반으로...
    먹는 것이 제일 좋아! 였는데,
    계속 소화가 안 돼요....ㅠㅠ
    슬픕니다..

  • 16. 어떤 비밀
    '25.1.10 6:45 PM (211.243.xxx.38)

    제가 뷔페의 여왕인데 이제 두 접시도 다 먹기전에
    속이 니글거려 돈 아까워 뷔페를 못가요 ㅠㅠ
    나이랑 상관 없는게 울 엄마는 낼모레 80인데
    저보다 더 잘 드심요. ㅎㅎ
    뷔페에서 물김치 먹다가 엄마한테 혼남ㅋ

  • 17. 부자 지인
    '25.1.10 7:23 PM (124.53.xxx.169)

    50억대 부자 할머니
    끔찍하리만치 가난한 집에 태어나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자랐고 일찍 혼자되어 없는 살림에
    그저 김치만 이거저거 열심히 만들어 자식들
    키워냈는데 먹고 싶은게 많았지만 자식들
    기르느라 참고참고 ..
    인생 말년에 부를 이뤄 비싼거 맘껏먹을수 있는데 몸에서 안받는다고 ..
    소화를 못해 못먹는다고
    자기인생은 왜이러냐며 한탄하더라고요.

  • 18. 50대초반
    '25.1.10 7:45 PM (125.189.xxx.85)

    소화잘되고 입맛 최고입니다
    이런글보면 신기합니다
    전언제쯤 소화력 더뎌저서 소식할까요 ..

  • 19. ???????
    '25.1.10 7:46 PM (58.29.xxx.184)

    먹고싶은데 억지로 참는게 아니고
    이러저러 불편해서 안 당겨서 어차피 안먹게 된건데 딱히 아쉬울것이 있나요????

    먹을수 있는게 눈앞에 있는데 참아야 할때 괴로운거지
    내가 불편하면 못 먹는게 아니라 안 먹는거죠.


    다들 그러면서도
    의외로 노안분들도 엄청 잘, 그것도 많이 드십니다
    못 먹는게 아니라 못 먹을까봐 미리 걱정하는거 아니신가……..ㅎㅎㅎ

  • 20. ㅠㅠ
    '25.1.10 7:54 PM (121.169.xxx.244)

    댓글들보니 슬프네요

  • 21. 정말로
    '25.1.10 8:01 PM (68.172.xxx.55)

    엄마 80대 중반에 돌아가셨는데 아프시기 전까지는 특별히 소화가 안된다는 거 없었구요 아버지는 곧 90이신데 이것 저것 다 잘 드세요 두분 다 햄버거 핏자 좋아하시고 아버지는 직접 가서 사드심 라면 국수 밀가루 음식 자주 드시고요 우리 형제들도 50대 중후반인데 그런 거 없구요 친구들한테도 못들었어요 만나면 주로 예쁜 파스타집 분식 중국집 인도 음식점에서도 밥보단 난 찾아요
    노화 때문이라기 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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