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장 사표는 위험신호로 해석해봐야 합니다.
현재 경호처를 직접적으로 쥐고 흔드는 게 누굴까요?
지난 1차 체포 때 깅거니 나와서 손 휘저으면서 이래라저래라 했죠?
지금은 안 보이는 곳에서 지휘하고 있을 겁니다.
철조망 치고 차벽 치고..
문제는 총을 쏘라고도 사주하고 있을 거예요.
어떻게든 체포 과정에서 문제를 만들고 키우고 싶은 거니까요.
그러니 누구든 한 발만이라도 쏘면,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내전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면서 갈등을 극한으로 끌고 갈 수 있죠.
문제는 실제 총을 쏘고 문제를 일으킬 충성분자가 경호처 내에 있다는 겁니다.
바로 이 부분, 총을 쏘냐 마냐의 문제에 있어 경호처장과 깅거니 또는 충성파들과 생각이 다르고, 이미 경호처장 자신이 지휘할 수 없는 국면이다, 더 문제가 커지기 전에 탈출하겠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사표 던진 거라고 보여집니다.
깅거니는 상상 초월이에요.
미친 상태로 모든 지랄을 떨면서 지휘하고 있는 겁니다.
철조망 같은 건 소용없다, 이런 이야기를 해도 먹히지 않는 상태라는 거죠.
거기에 누구 하나라도 방아쇠를, 설령 공포탄이라도 당기면........ 상상하기 싫네요.
대부분의 경호 인력은 수세적인 태도이겠지만, 일부 미친 한둘이 문제이고, 그런 가능성 때문에 경호처장이 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호처장 탈출로 조직은 와해되고 술렁이겠지만, 그럴 수록 충성에 미친 소수는 더욱 결기를 다집니다.......
공직생활 경험자로, 너무 위험하게 느껴져 상황분석 장황하게 늘어놓습니다..
여러분, 깅거니는 미쳤어요.
경호처 내에 함께 미친 어공도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