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4학년 오늘 방학식인데
아이들이 선생님과 헤어지기싫어서
남자아이고 여자아이고 다들 펑펑울었다고하네요.
그동안에도 좋은선생님들 많았는데
이분은 진짜 역대급이었거든요
착하고 다정하기도 하시고(심지어 많이 예쁘심?ㄷㄷㄷ)
공부도 엄청 재밌게 가르쳐주시고
마니또나 기타 다양한 이벤트도 많이 했는데
고운말많이 쓴 친구 정기적으로 투표해서
뽑힌아이들은 멋진 카페&놀이터도 데리고 가니
아이들이 욕안하려고 많이들 노력했대요
공부안하는 애들은 잘달래서 이끌고 수업해서
아예 책도 안펴던 남자애들이 '야 이상하게 수학이 재밌다' 그러더래요ㅋㅋㅋㅋㅋ
그랬는데 2학기되면서부터 딸아이가
불안해하더군요 선생님하고 시간이 별로 안남았다고 헉.. 12월부턴 아예 하루하루를 셌어요ㅜㅠ
이제 20일남았다 이젠 17일남았다...;;
중간에 선생님이 개인사정으로 못나오신날은 엄청 아까워했어요
그러더니 결국 방학식인 오늘
반애들 다같이 울고 결국 선생님도 울었다고하네요..
여자아이들은 선물까지 가져옴..(근데 문방구에서 파는 과자, 샤프, 지우개 이런거..본인기준 좋아하는거 사옴ㅋㅋㅋㅋ)
내년엔 다른학교가신다니 애들이 더 슬펐나봐요
여튼 좋은선생님 만나 저도 1년이 편안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