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백골단은 스노우진을 위아래로 입었는데

[ㆍㆍㆍ]

진짜 무서웠어요.

친구랑  도망치다가 몽둥이로 맞을 뻔했는데..

아휴  죽다살았어요.

전 그래서 청을 위아래로 입거나 스노우진 입은 사람 보면 무서워요.

[맞아요]

너무 빠르고 날쎄고 폭력성도 어마어마해서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ㄴㄱ]

옛날에라고 좀 넣어주세요. 요즘 인줄 알았네요

[그렇죠.]

그들의 복장이 있었어요.
딱 떠오르는건 곤봉 치켜들고 달려가는 장면, 누군가를 곤봉으로 내려치는 장면.
미친X 백골단이 뭔줄알고.국회로 끌어들이나요.

[ㆍㆍ]

네..맞아요. 폭력성이 ...분노조절장애자들 모임같고..

국회에 백골단청년 나왔을 때 ...깜짝 놀랐어요.
아니! 아직도 있어?

[그러니까요]

그 여자 65년생 서울대 정외과던데
그 시절 백골단을 모를수가 없는데 어찌 저럴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참고로 전 66년생 그시절 운동은 안했어도
백골단은 모를래야 모를수 없었음

[그니까요]

시위따위 안해서 몰랐을거다는 아니죠
현대정치사 공부했을텐데 얘도 혼이 비정상
나씨 따라 가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역량부족
배씨한테도 밀리고 애잔합니다

[...]

새파란, 물감이 뚝뚝 떨어질거같은 진 위 아래로 입었었죠.
도대체 백골단이라는 말이 나온다는게 너무 어이없고 분노가 치밀어요.

[음]

기억이 안났겠죠. 제가 보기엔 치매가 온것 같아요

그 옛날 닭장이 열리고 스노우진 입은 백골단이 미친개처럼 뛰어내리던 게 잊혀지지가 않아요

[일단 백골이]

진짜 하얗고 단단한 헬멧이라 백골단이었죠
어디서 하얀 공사장바가지 쓰고나와서는..ㅋ

[...]

지금도 아래 위로 진청 입은 사람들보면 백골단 생각나서 트라우마 생깁니다. 인생 절대 진청 아래위로는 안입어요. 입은 사람도 만나기 싫어요...2025년에 백골단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다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