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황장애 궁금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25-01-10 16:34:16

지인 아이가 공황장애, 불안증이 있어

20중반인데 학교도 못 다니고 알바도 못 해요.

그런데 장거리 연애하면서 여기저기 잘 다녀요.

연애하면서 쓰는 돈을 부모가 감당하는데

형편이 좋은 집이 아니라 힘들어 합니다.

이 지경이니 아이 아빠는 연애하면서 멀쩡히

돌아다니는 아이가 왜 학교생활이며

알바는 못하냐고 닦달하고(아이 병이 깊어진데는

아이 아빠의 이런 태도가 큰 원인이기도 해요)

아이 엄마는 그 사이에서 아이가 또 자해하거나

잘못될까 전전긍긍 아이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는 듯 해요.

저도 제가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데

공황, 불안증 있어 다른 생활은 일절 못하는데

연애는 멀쩡히 하는 거... 그럴 수 있나요? 

IP : 211.234.xxx.21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0 4:35 PM (220.94.xxx.134)

    학교도 못다니고 알바도 못하는데 연애는 가능하다구요?

  • 2.
    '25.1.10 4:37 PM (211.234.xxx.217)

    수년전에 공황장애, 불안증 진단받고 약 먹고 있다고 했어요

  • 3. 얼마전
    '25.1.10 4:37 PM (1.222.xxx.56)

    선택적 공황장애 올케 글 생각나네요.
    공황장애로 시모 생일엔 못간다고 하고
    부산으로 친구들이랑 놀러갔다는.

  • 4. 제가
    '25.1.10 4:40 PM (1.252.xxx.65) - 삭제된댓글

    지하철은 못 탑니다
    숨이 막히고 그냥 머리가 빙빙 돌아요
    근데 밖이 내다보이는 버스는 탈 수 있어요
    물론 사람이 많아지면 고개를 숙이고 있다든지 바깥만 본다든지 하지만
    그래도 버스는 탈 수 있어요

  • 5. 공황장애
    '25.1.10 4:41 PM (112.152.xxx.66)

    저는 사람 만나는거 불편합니다
    지금 2년째 인간관계 파괴되었어요 ㅠ

    애인이 너무 좋고 안정이된다면
    그냥 놔둬도 되지않을까요 ㅠ

  • 6. .....
    '25.1.10 4:41 PM (82.132.xxx.30)

    그냥 믿어주는 수 밖에...

    어떤 상황에서 너무 긴장되서 발짝 되는 거잖아요.

  • 7.
    '25.1.10 4:42 PM (220.94.xxx.134)

    애인은 공황장애 전에 만난건가봐요.

  • 8. 100퍼
    '25.1.10 4:45 PM (1.237.xxx.216)

    가능합니다
    그 아이가 살려고 그러는 거에요
    마지막끈
    우울증도 있을겁니다
    외롭기 때문에 연애로 살려고 그러는 거에요
    학교 알바 할 때가 아닙니다
    조금만 기다리고 이해해주세요
    그게 의아하게 보이지만
    그 아이는 그렇게라도 안하면 ㅠㅠ

  • 9. 버드나무숲
    '25.1.10 4:56 PM (118.217.xxx.93)

    불안증이 있는데
    여친이 엄마같으면 의존적연애를 해요
    그나마 불안이 사라지는거지요

    그여친이 모성애가 많은사람이면 거의 치료제입니다

    아빠맘도 이해가는데

    편의점알바라도 해서 연애비에 보태라고 하세요

    그 여친이 떠나면 정말힘든상황이 될꺼에요

  • 10. ㅇㅇ
    '25.1.10 4:57 PM (14.5.xxx.216)

    어떤 사건으로 상처가 커서 공황장애 있던 아이가
    연애하고 좀 나아져서 결혼까지 했어요
    그래도 일은 못하고 전업으로 있어요
    사람만나고 취업하는거는 어려운가봐요
    사람마다 다르겠죠

  • 11. ㅡㅡ
    '25.1.10 4:59 PM (122.36.xxx.85)

    그.여친이 심리적으로.편하면 그럴수 있죠.
    이일에 대해서 말 보태지 마세요.
    저도,공황장애발작이.와서 작년에 너무.힘들었어요.
    이게.다시 올것같은 예기.불안때문에 약도 먹고 그러는건데.
    안 겪어보면, 옆에서 보면.참 꾀병같죠.

  • 12. ㅇㅇ
    '25.1.10 5:02 PM (211.234.xxx.71)

    저희딸하고 비슷하네요
    저희딸도 2년간 너무 몸까지 아팠어서
    그냥 밀어주고 있어요 심하면 신체화 되어서
    위도 안좋아지고 몸전체가 아파서 한방에 입원도 1개월을 했었어요 ㅜ
    요즘은 필라테스하고 간간히 알바는 해요
    남자친구는 아프기전에 사귄친구 애가 맘에들어서 그냥 어린커플이지만 조금씩 서포트 해줍니다
    이해가 많이 어려웠어요 저도 ㅜ
    그러나 진짜 이것밖에 답이 없더라구요

  • 13. 그런데
    '25.1.10 5:08 PM (211.234.xxx.61)

    문제는 아이 엄마가 저희한테 돈을 한번씩 빌리는데
    아이 아빠 몰래 아이 연애비용 때문에 빌리는 것 같거든요ㅠㅠ
    50만원, 백만원, 60... 이런식으로요ㅠㅠ
    아이 엄마도 수입이 있지만 큰 금액 아니라 생활비 외에
    여력이 안 되니 아이 연애비용을 저희에게 빌리는 것 같아요.
    사용처를 얘기한 적은 없지만요. 아이아빠에게 비밀로
    해달라는 거 보니..
    그런데 작은 금액이지만 갚지 못하니 자꾸 쌓이네요ㅠㅠ

  • 14. 몬스터
    '25.1.10 5:11 PM (125.176.xxx.131)

    공황장애 남편의 경우.
    특정 사람 앞에서만 공황이 생기더군요.
    강하게 트라우마로 남은 사람. 혹은 그와 비슷한 분위기.

  • 15. 그냥
    '25.1.10 5:13 PM (118.43.xxx.212)

    엄마들이 애를 그렇게 만드는건 아닌지도 보세요
    본인이 감당 못할정도면 문제지요
    언제까지

  • 16. 순이엄마
    '25.1.10 5:17 PM (183.105.xxx.212)

    돈은 그만 빌려주세요.
    어쩌겠어요. 그 사람이 안타까워도 그건 그들의 몫이죠.

  • 17. Pp
    '25.1.10 5:23 PM (112.169.xxx.231)

    제 조카 심각한 공황장애(군면제될만큼)인데 밖에서 친구들 만나고 놀고 연애하고 비행기도 타요. 저희 언니는 멀쩡히 살아있기만해도 감사하대요. 대신 힘든 상황에서 언제나 피할수 있는 상황에서 움직여요.바로 집에 오거나 내리거나 빠져나오거나..남들이 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많이 안좋고 약도 많이 먹어요. 우리언니는 코로나때 좁은 독방에 격리되면 얘 죽는다고 완전 살균실처럼 보호하며 안걸리게 했어요. 군대도 면제됐지만 얘 군대가면 조카가 죽든지 죽이든지 할까봐 병원 더 자주 다니며 대비하더라구요. 맘이 아파요

  • 18. 000
    '25.1.10 5:31 PM (211.177.xxx.133)

    공황 오래 겪은 경험으로 사람많은곳 불편하고 본인이 힘든곳 불편해합니다 학교가힘들다하면 못가요
    알바 사람 상대하는거라 힘들수있어요
    저는 오래 차타는거 힘들었는데 약먹으며 탓었고
    여기저기 잘다닙니다 해외도가요
    다만 내가 힘들었던 공간, 괴로운곳 극복하는데 오래걸려요
    특히 심할때 일하며 사람상대할때 식은땀나기도합니다
    근데또 보통 일반사람과는 잘지내요

  • 19. 새봄이
    '25.1.10 5:38 PM (221.146.xxx.162)

    공황은 특정한 상황 특정한 사람 특정한 조건에서 오는 거에요
    만사에 공황이다는 못 본 듯합니다

    대중교통에서만 운전할때만 사람많은데서만 가족친척에게만 학교에서만 직장에서만 엘베에서만 터널에서만 혼자있다는 고립에서만 등등

    다 달라요
    본인이 안정되고 편안함을 느끼는 조건에서는 일반인처럼생허ㅏㄹ가능합니다

  • 20.
    '25.1.10 5:40 PM (221.138.xxx.92)

    그 병이 그래요...겪어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 21. ㅇㅁ
    '25.1.10 5:55 PM (59.1.xxx.85)

    저는 가능할 거 같아요.

    가령 시험을 앞두고 공황이 오거나,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 공황이 오는 때가 있거든요?

    시험이 아닌 때 그리고 뚫린 공간에서는 공황을 겪지 않죠.

    그런 원리 아닐까 싶은데.
    뭐에 공황이 온 건지 그걸 알아야 할 것 같네요.

  • 22. --
    '25.1.10 6:05 PM (122.36.xxx.85)

    아이고 참.. 그집도 딱하네요..
    돈은 그만 빌려주세요. 자꾸 못갚는 돈이 쌓이면 어쩌나요.

  • 23. ..
    '25.1.10 6:27 PM (117.111.xxx.90)

    맞는 약을 잘 찾고
    옆에 누군가 있다면 나아질수도 있을텐데요
    옆에서 보면 그렇더라구요

    입원하면 약도 맞는거 찾기 편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836 친구 한 명은 얼만큼의 가치가 있나요? 8 ㅇㅇ 20:16:38 1,511
1674835 기업은행에서 금융사고 났네요 5 ㅁㅁ 20:15:44 6,532
1674834 맛있는 잡곡 추천해주세요 15 lll 20:15:26 1,066
1674833 백골단인지 뭔지 헬멧쓰고 나타난거 정말 코메디 아닌가요? 17 진짜 20:13:37 1,974
1674832 탄핵반대 알바비 받은사람 6 행복 20:13:22 1,785
1674831 남자 오른손 네번째에 낀 반지 커플링인가요? 4 Darius.. 20:12:11 1,135
1674830 무생채가 처음엔 말도 못하게 매웠는데 냉장고에 방치했더니 딱 맛.. 2 20:11:47 1,057
1674829 남성연대가 뭔가 전쟁나면 지들이 전쟁나가야 하는데 윤석열을 지지.. 4 정신 20:08:15 875
1674828 신남성연대 '尹 지지' 댓글부대 3만 명 조직…기사 좌표 찍고 .. 20 ㅇㅇ 20:00:34 2,133
1674827 뉴스타파, 윤석열 다음에 이준석을 대통령 만들어 준다고 했네요 13 뉴스타파 20:00:20 2,870
1674826 실업급여시 이직확인서신청서 꼭 내세요. 3 실업 19:56:38 1,492
1674825 허리 수술하시고 퇴원 후 엄마 입원하실곳 4 19:52:11 960
1674824 추운 겨울에 필요한 세계 3대 요.jpg 8 . 19:51:46 3,747
1674823 몸 따뜻해 지는법이요 28 ^^ 19:48:04 4,010
1674822 산부인과 검진 정기적으로 받으시나요? 4 50세 19:45:39 989
1674821 스벅 딜리버리 주문 누른지 5분째…. 취소할까요? 5 스벅 19:44:21 2,045
1674820 경호처 김성훈차장 11월 국회 출석 영상 2 실세인가요?.. 19:43:19 1,578
1674819 여파(4K)-반민특위 후손분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매불쇼추천 19:43:16 153
1674818 경호처장 구속됐나요? 4 19:41:59 2,256
1674817 "포고령 1호 여전히 유효"…'한술 더 뜨는'.. 10 네네 19:40:02 2,017
1674816 전광훈 “윤석열도 감방 확정!!!!” 9 ㅅㅅ 19:36:00 4,468
1674815 한남동 집회 노래가 만들어진거 보셨어요? 5 언제쯤 19:31:38 1,279
1674814 AI 교과서·자기주도학습센터…"사교육 흡수로 격차 해소.. 8 뉴라이트 이.. 19:29:12 1,158
1674813 독감 아닌 감기인데도 사람 잡네요. 8 죽겄다 19:27:18 1,921
1674812 '도리도리' 코칭한 명태균 " 부동시 때문 이라고 말하.. 8 그냥3333.. 19:27:16 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