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령자를 위한 아파트 리모델링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25-01-09 15:20:29

 

지방 소도시 30년 넘은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70대 부모님이세요. 아직 두 분 다 특별한 병 없고 건강은 하십니다. 

 

이사는 싫다하시고 계속 거기 사실거 같아서 그럴거면 내부 수리를 한 번 해야될 거 같아서 생각 중입니다. 예쁜 것도 예쁜 거지만 70대 이상 노부부 요양병원 들어갈 정도 되기 전까지 못해도 10-15년은 그 집에서 더 사시지 않을까 싶어요. (사람일 모르지만요. 요즘은 요양병원 들어가는 연령대도 늦어지는 것 같고 건강하게 오래도 지내시고 하시더라고요) 

 

수리할 때 좀 고령자들에게 좋을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지금 생각 중인 건 각 방과 화장실 문턱 다 없애는 것, 화장실과 집 곳곳에 벽에 짚을 수 있는 봉 설치하는 것? (근데 이걸 건강하실 때는 설치하는 거 싫어하신다고 듣기는 했습니다...) 타일로 된 거실 바닥을 마루나 아니면 푹신한 소재로 바꾸는 것 (집에서 낙상이 많다고 해서요), 음식물 처리기 설치, 건조기 설치 정도입니다. 

 

지하주차장 없는거랑 쓰레기 버리는 것이 야외인 것이 골치인데, 이건 구축 아파트 사는 이상 제가 어쩔 수 있는 건 아닌거 같고요.... 

 

 지혜로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13.125.xxx.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9 3: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결국 필요한 거 이렇더군요
    바닥에 높낮이가 없는 거 - 휠체어, 보행보조기, 지팡이든 이용이 쉽죠
    문은 여닫이보다 미닫이가 좋죠. 다 열어놓고 드나들면 편리하니까요
    벽에 레일 박는 거 나중에 안 팔릴 수 있어요. 탈부착이 되는 디자인을 고심해보세요.
    나중에 환자용침대를 대여해서 써야 할 때가 있어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겠죠. 보통 바퀴가 달렸는데, 환자입장에서야 밖이 보이고 넓은 곳에 침대가 있는 게 좋겠죠

    화장실이 생각보다 중요해요. 변기는 보조레일이 상당히 필요하더군요.
    세수와 샤워를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이 고심해보세요. 환자가 붙들고 설 수 있는지, 누워만 계신지에 따라 아주 달라요. 보조의자에 앉아계시고 샤워기 쓸 수 있으면 편하죠. 머리감는게 생각보다 어려워요. 미용실처럼 되면 더 좋겠지만 계속 필요한 것마다 설치해갈 수는 없으니까...시설이 편리하면 아무래도 쉽게 자주 씻을 수 있습니다.

  • 2. ㅇㅇ
    '25.1.9 3:36 PM (118.235.xxx.115)

    타일로 된 거실 바닥 ㅡ 절대 위험! 꼭 바꾸셔요

  • 3. ..
    '25.1.9 3:42 PM (39.124.xxx.248)

    혹시 나중에 수술이나 부상후에 밀고다니는 보행보조기 같은거 이용시 소음이나 밀림에 용이한 바닥재 리모컨 사용한 조명

  • 4. 순이엄마
    '25.1.9 3:43 PM (183.105.xxx.212)

    위에 쓰셨는데
    바닥은 턱이 없어야 합니다.
    혹시 바람이 밑으로 들어오더라도 꼭 턱이 없도록
    화장실 넓으면 들어갈때 턱이 있는것보다 경사를 만들어주세요.
    요즘은 휄처에서 화장실에 바로 앉을수 있도록 된것도 있어요.
    탕목욕도 중요하지만 앉아서 샤워 머리 감을수 있도록 화장실 만들어주세요.
    화장실이나 거실 벽쪽에 뺑둘러서 핸드레일 설치해주시면 운동이 됩니다.

  • 5. ㅇㅇ
    '25.1.9 3:44 PM (39.7.xxx.38)

    ㅇㅇ
    침대를 그.. 모션베드라고 각도조절되는 베드
    있죠?
    노인들이 그게 필요하다더라고요
    인테리어는 문턱만 없어도 될것 같아요.
    윗분말씀대로 나중에 매매할때 힘들거같아요

  • 6. ..
    '25.1.9 3:46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부엌은 본인이 조리를 할 수 있는가, 준비된 음식을 혼자 차려 먹을 수만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조리를 할 수 있을 때는 모든 것이 높은 곳보다는 손 닿는 곳에 있는 게 중요합니다. 혼자 차려는 먹는 수준일 때는 냉장고와 작은 가열기(안전해야), 정수기 등에 접근하기 쉬운 게 관건입니다. 주는 것만 드실 때는 보행보조기 쓰실 경우 의자가 움직이기 가볍고 안전하고 편안해야 하구요. 휠체어 쓰실 때는 탁자 높이가 중요하죠.
    그리고, 노인 상태에 따라 의류, 침구 세탁물 무지하게 나옵니다. 편리하게 세탁, 건조할 수 있는 재질의 섬유 들을 쓰고, 세탁건조기가 있는 게 중요해요. 노년기부터는 의류와 용품의 색조를 같은 계열로만 사고, 쉽게 세탁할 수 있는 면류로 사면 노인네 입성이 알록달록하지 않고 좀 깔끔하게 보여요.
    그리고..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세요. 기구도 놓고요. TV와 운동공간을 결합하면 가장 좋죠. 인테리어 공사할 때 TV는 이동형으로, 카메라선 설치도 하고 그럼 좋겠죠. 조만간 노인용 AI가전 많이 나올 거 같더군요. 그 기반이 되는 설비를 하시는 것도 좋죠. 가령, 로봇청소기 요즘은 상하수도 연결해서 스스로 세척까지 하잖아요. 부엌이나 욕실의 어딘가와 연결해서 설치하면 좋겠죠. 가전이 하도 빠르게 진화해서 기반 설비도 쉽지 않죠.

  • 7. 화장실 바닥
    '25.1.9 3:48 PM (218.145.xxx.232)

    난방까세요. 인덕션 기본. 단열 기본 올 샷시 이중 아님 시스템

  • 8. ..
    '25.1.9 4:15 PM (223.57.xxx.165)

    바닥을 두꺼운 장판으로 하시는건 어때요? 이게 원목만큼 비싸대요. 물흘려도 닦으면 되고 소음방지도 되구요. 화장실 쪽에 핸드레일 너무 튀는거 말고 있음 좋아요. 그리고 욕탕보다 접는 의자 같은거 있음좋아요. 벽에 고정해서 내리면 의자 안쓸땐 접어 벽에 붙여놓더라구요. 욕탕 넘어다니다 넘어지실까봐요. 화장실 턱 없는것도 좋은데 물이 잘 빠지게 경사있게 하면 좋겠네요.

  • 9. 경험
    '25.1.9 4:19 PM (41.83.xxx.171)

    동선 맞춰 봉설치
    화장실 팔걸이 꼭 필요해요

  • 10. 저도
    '25.1.9 4:27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욕조 없애고 의자 설치하는 것에 찬성하고요
    샤워부스보다는 천장에 레일 설치해 샤워커튼 다는 게 노인들이 관리하기 더 수월 할 듯 해요.
    그리고 보통 세면대 옆에 변기 있잖아요
    비데 있으면 상관 없지만
    비데 새로 설치하면 노인들이 사용법 익히기 힘드니
    세면대 수전을 샤워겸용 수전으로 바꿔서
    배변 후 변기에 앉은 채로 샤워기로 닦을 수 있게 해보세요.
    제가 치핵 수술후 안방욕실 샤워 수전이 아주 유용했어요.

  • 11. 저도
    '25.1.9 4:29 PM (221.146.xxx.90)

    욕조 없애고 의자 설치하는 것에 찬성하고요
    샤워부스보다는 천장에 레일 설치해 샤워커튼 다는 게 노인들이 관리하기 더 수월 할 듯 해요.
    그리고 보통 세면대 옆에 변기 있잖아요
    비데 있으면 상관 없지만
    비데 새로 설치하면 노인들이 사용법 익히기 힘드니
    세면대 수전을 샤워겸용 수전으로 바꿔서
    배변 후 변기에 앉은 채로 샤워기로 닦을 수 있게 해보세요.
    제가 치핵 수술후 안방욕실 샤워 수전이 아주 유용했어요.
    특히 여자노인들 나이 들어 요실금 생겨 지린내 신경쓰이는데 소변시마다 샤워기로 닦아주면 좋아요.

  • 12. ㅐㅐㅐㅐ
    '25.1.9 4:30 PM (61.82.xxx.146)

    욕조 샤워부스 파티션 없애고
    최대한 보호자가
    환자를 의자에 앉혀
    돌볼수 있는 공간 확보

  • 13. 눈사람
    '25.1.9 5:11 PM (39.7.xxx.68)

    고령 엄마때문에 공들인 저의 여름 인테리어 경험담 나눌께요.화장실 변기옆 ㄴ자 안전바 꼭 하셔요.
    스텐으로 된것도 있고 흰색 플라스틱도 있어요.
    전 흰색 플라스틱으로 했는데 인테리어 거스리지 않고 좋더라구요. 인테리어 사장도 처음했다고 다른분들께 추천한다했어요. 그밖에 현관과 샤워하는 곳에도 일자형 안전바 하시구요.
    바닥은 lg 장판 5.5t로 깔았구요. 강화마루 값 정도 해요. 노인들 낙상은 거의 집에서 생기니 추천해요.

    그리고 인터폰이 1층과 집 현관문과도 연동되어 편리하더라구요. 이것도 추천.

  • 14. . .ㅇ
    '25.1.9 9:03 PM (61.254.xxx.115)

    안방에서 거실이나 욕실로 가는 복도에 사람 지나가면 자연적으로 켜지는 아랫쪽에 다는 조그만 등 여러개 설치하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383 예전 드라마 보는데 1 드라마 2025/01/09 869
1674382 쿠팡이츠 리뷰 어떻게 쓰나요? 3 피자 2025/01/09 785
1674381 전용기 계단도 교체하려 했대요 15 ... 2025/01/09 4,363
1674380 mbc 뉴스에서 6 얘기 2025/01/09 2,869
1674379 명-윤-김 카톡 추가 공개... 선대위원장도 명태균이 찍었다 3 첩첩산중 2025/01/09 2,818
1674378 나경원, 이거 보셨어요? ㅋㅋㅋㅋ 39 국민쌍시옷 2025/01/09 22,500
1674377 얼마전에 정보 글 쓰겠다던 사람이예요 - 피싱 막는 법 7 허니팁일수도.. 2025/01/09 1,175
1674376 (체포염원) 우녹스나 스메그 6 궁금 2025/01/09 814
1674375 우원식 의장이 인사 안하고 퇴장하는 나경원한테 인사하라고 9 국회의장 2025/01/09 5,584
1674374 천주교신부님들도 시국선언 서명 6 ㄱㄴ 2025/01/09 1,939
1674373 김민전 백골단 기자회견 철회 24 늦은 후회 2025/01/09 4,078
1674372 목동단지 사시는 분... 난방 어떻게 조절하나요? 6 목동주민 2025/01/09 1,472
1674371 백범 김구 증손자 포스 16 권성동쫄짤 2025/01/09 5,288
1674370 백골단 멸공봉은 뭔가요? 3 ... 2025/01/09 1,433
1674369 셀프빨래방 절대 가지세요!! 54 막돼먹은영애.. 2025/01/09 30,449
1674368 여론조사 전화왔어요. 2 .. 2025/01/09 1,307
1674367 50대인 친구 회사나오고 싶다고 5 ㅗㅎㅎㄹ 2025/01/09 3,565
1674366 혹시 북한이 먹튀 한 거 아닐까요? 5 2025/01/09 2,247
1674365 뒤늦게 미스터션샤인을 보고 있는데요 24 일상글 2025/01/09 3,442
1674364 서울에 시골같은 동네 있나요? 17 ㅇㅇ 2025/01/09 4,427
1674363 이런 아버지 본적있나요 7 2025/01/09 2,536
1674362 최불암씨가 많이 아프셨나봐요 24 한국인의 밥.. 2025/01/09 15,282
1674361 엄청 추운 날씨네요 9 ㅁㅁ 2025/01/09 3,030
1674360 동파방지 수돗물은 종이컵 한컵을 33초 3 동파반지 2025/01/09 3,015
1674359 1·2세대 실손 재매입 추진…효과 없으면 법으로 5세대 전환 31 .. 2025/01/09 5,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