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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동네 부동산 사장님이 왜 변했을까요?

첨엔 조회수 : 4,690
작성일 : 2025-01-09 13:55:46

몇년전 첨에 오픈했을때엔

되게 친절했거든요

처음 자기사업 시작한다고 하면서

엄청 친절하고 싹싹하셨는데..

그냥 오가면서 차 한잔 하러 오라고도 하고

뭔가 따뜻하고 친절한 느낌였어요

 

이번에 저희집 내놓으면서 몇년만에 첨 연락하게 되었는데

요 몇주간 대화하는데 그간 좀 변하셨더라고요

 

친절하지 않아졌어요

먼저 인사도 잘 안하시고..

제가 전화하면 그냥 네~  그러시고요

제가 먼저 안녕하세요 하면 어쩔땐 안녕하세요 

어쩔땐 그냥 네~ 하고

 

그리고 제가 내놓은 가격에 대해

싸다 비싸다 그러면 장사못한다는 식으로

그렇게 압박을 훅 주시네요

 

며칠전엔 저희집 매물 정보를 네이버에 잘못 올리셨기에

(제가 신신당부한 부분)

놀라서 바로 연락드리니 

아 그래요?  하며 대수롭지 않은듯한 태도

미안하다고 하지도 않고

그냥 네~  하고 마시네요

 

뭐랄까 이상한 느낌이 살짝 들어요

전에는 그냥 사근사근 하셨고

해맑게 화사하게 안녕하세요~  하고기분좋게받아주시던

그런 사장님이셨는데..  그분은 어데로 갔는지..

 

게속 저런 태도 약간 뻣뻣한 태도로 대하셔서 좀 의아해요

 

저는 몇년만에 연락한건라 저한테만 그런건 아닌거같고요

그간 장사하면서 바뀐 걸까요?

 

아무튼 조금 아쉬워요

전화끊고 나면 종종 아 왜 이러시지?

이런 느낌이 남네요

 

예전그분인줄 알고 간건데..

왜 변하셨을까요..

IP : 175.223.xxx.1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5.1.9 1:58 PM (116.32.xxx.119)

    매너리즘?아님 손님이 많아져서?

  • 2. ..
    '25.1.9 2:01 PM (106.101.xxx.164) - 삭제된댓글

    1.윈글님이 자주 거래하는 돈되는 고객이 아니어서 감정낭비 하고 싶지 않다.
    2.그동안 여러 사람들 대하면서 생긴 자연스런 사무적 부동산업자적 태도.
    아쉬울거 없고 그러려니 하세요.
    뭘 바라세요. 업자한테.

  • 3. ...
    '25.1.9 2:03 PM (1.237.xxx.240)

    너무 높은 호가 부르신 것 아닌가요?
    팔아 달라고 하는 매물은 쌓여있고 올려봐야 팔리지도 않을텐데 귀찮겠지요

  • 4. ....
    '25.1.9 2:06 PM (222.108.xxx.116)

    첨엔 열심히 하다가 점점 변했다면 고객들한테 질렸을수도..지쳤을수도 있고

    그냥 맘에 안 들면 다른데 내놓으세요

  • 5. 때려칠까말까
    '25.1.9 2:11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부동산 안하고싶을수도.

  • 6. .fgg
    '25.1.9 2:18 PM (125.132.xxx.58)

    잠재 매수자쪽엔 친절할지도.

  • 7. 산전수전
    '25.1.9 2:19 PM (49.169.xxx.193)

    다 겪어서,사람들한테 친절할 필요도 없고,
    거래가 성사만 되면 된다(중개수수료만 챙기면 된다)
    식으로 변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거래가 될려면 가격이 다른곳보다는 낮아야 하는데,그렇지 않으니 심드렁한거죠.
    매물 가격 잘못 올린것도(아마도 더 낮게 가격 올린거 같은데)
    의도적일수도요.

    그냥 다른곳에 내놓으세요.저런식이면 적극적으로 거래할려고 하지도 않고,
    매수자입장에서 거래 성사되게 할려고,가격을 자기 맘대로 후려질려고 할거에요.

    그리고 부동산 사장들 말 다 믿지는 마시고,다른곳에 내놓으세요.
    그 사람들 별별일을 다 겪어서,매도자 매수자 머리위에서 놀더라구요.

  • 8. 굳이
    '25.1.9 2:22 PM (218.54.xxx.75)

    친절할것도 없다란 걸 알게 된거겠죠.
    원래 그 사람은 업자로서
    그 정도 마인드와 그릇인 사람인게 드러난 시점인거
    아닐지요,

  • 9. 산전수전
    '25.1.9 2:22 PM (49.169.xxx.193)

    매도자한테는
    거래가 안된다(그러니 가격을 낮춰라)

    매수자한테는
    요즘 찾는 사람이 많다(그러니 빨리 매수를 하시라)

    이게 그쪽 세계 메뉴얼인거 같습니다.
    거래가 되어야,수수료를 챙기니까요.

  • 10. 그죠
    '25.1.9 2:23 PM (175.223.xxx.118) - 삭제된댓글

    갑자기 저한테 뭐 꼭 친절해야만 하는것은 아니죠
    무슨 내부 사정이 있을수도 있고..

    친절한곳은 멀리 있고
    가까운곳은 아쉽고
    뭐 그러네요

    그냥 맘을 비워야겠어요
    저는 집 내놓어면서 차한찬 하며
    하하호호 이야기나눌 생각했었나봐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11. 세상사
    '25.1.9 2:29 PM (59.21.xxx.249)

    사람인심 그런거죠.

  • 12. ㅅㄹ
    '25.1.9 2:29 PM (110.15.xxx.165) - 삭제된댓글

    사람들 많이 만나는데..10년 그이상을만나도 변하는건 순식간이더라구요 힘든일많았거나 친절할필요없거나 등등

  • 13. 그죠
    '25.1.9 2:30 PM (175.223.xxx.118)

    네 가격을 후려칠려는 느낌에
    제가 맘이 좀 상했나봐요
    일부러 그러기도 하는군요 이런;;
    제가 처음 집을 사고 처음 내놓은거라 잘 몰라요

    그리고 저는 비싸게 내놓은건 아니예요
    그렇다고 싸게 내놓은것도 아니고요
    저희집이 로얄층 로얄동이라 제가 비싸게 산것도 있는데
    막 후려치니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근데 자기 말대로 안해서 제게 어쩌면 불친절한걸수도 있겠군요;;;

    가격 내려서 올리는것도 의도적일수도 있는거구요
    제가 순진했나봐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거래 성사시키려면 업자들 그런소리는 당연한건데
    제가 첨이라 신경이 쓰이나봐요

    댓글 감사합니다

  • 14. 자영업자의
    '25.1.9 2:33 PM (124.5.xxx.71)

    웬지 신도시 아닐까나요.

  • 15. ...
    '25.1.9 3:00 PM (211.234.xxx.97)

    친구일때 좋은사람도 막상 같이 일은 하게되면 다르게 느껴지는경우 많잖아요

    이제 물건을 내놓고 부동산과 원글님이 어느정도 신경전 해야하는 사이가 되었으니 더 그렇게 느끼시는게 아닐지

  • 16. 솔직히
    '25.1.9 3:01 PM (14.35.xxx.240)

    몇년만에 연락하신거면
    뭐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사이도 아니고
    그 분을 전에 잘 알았다 할수도 없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냥 원래 그런 분이었는데
    처음 오픈하자마자의 친절이었겠지요

  • 17. 산전수전
    '25.1.9 3:35 PM (49.169.xxx.193)

    거기만 내놓지 말고,여기저기 내놓으세요.5곳이상이요.부동산사장에게 말안해도 되요.그냥 내놓으세요.여러곳에.
    왠지 거기만 내놔서,그 사장이 더 잘할려는게 아니라,더 얕보는거 같네요.초짜구나 싶어서.
    공동중개도 아니고,혼자만 독점한거면 수수료를 혼자먹어서 더 잘해야하는데
    원글님이 뭘 모르는 사람이다 싶으니 ,자기 맘대로 막하는듯 싶네요.
    부동산이 사람을 얼마나 많이 상대하나요?
    이사람은 이렇게 막다루면 겁을내서 내맘대로 될거 같고,저 사람은 부동산을 많이 알고 거래를 많이 해본 사람이니 ,내가 가격을 후려쳐서도 안되고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그런게 생기지 않았을까요?

    여러곳에 내놔야 경쟁을 하고,어디서든 얻어걸려서 거래가 성사가 되어요.
    부동산 거래가 끝나면 볼일이 없는 사람입니다.원글님도 그렇고,부동산 사장도 그렇구요.
    인간미?같은건 기대마시고,거래에만 집중하세요.

    부동산사무실이 집과 가깝다고 더 거래가 잘되는것도 아니고,집과 멀다고 거래가 안되는것도 아니에요.

    집이란게 임자가 따로 있어요.
    그 임자(매수자)를 데려오는 부동산 사장님은 따로 있어요.가까운 부동산에서 다 매수자를 데려오는건 아니라는 말임.
    남이 봐서 이 가격에?하는 물건도 맘에 들어하는 매수자가 나타날수가 있고 그러니
    너무 호가 아니고,적당한 가격이라 생각되면 가격을 낮추지는 마세요.
    급하면야 당연히 가격을 내려야겠죠.
    그리고 부동산 수수료를 가계약하고들 받을려고 하던데,
    절대 그러지 마시고,잔금 치르고 주겠다고 말하세요.가계약할때요.

    그리고 집이 넓어보이게 안쓰는 물건은 버리세요.콘도같은집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물건 별로 안나와있고,넓어 보이는집.
    예전에 집 매매 하러 다닐때 이런집 거의 드물던데요.
    짐을 다 이고지고 삽니다,

  • 18. 어차피 부둥산
    '25.1.9 5:56 PM (118.218.xxx.85)

    부동산하는 사람이랑 친하게 지낼수도 없고 필요도 업쇼으니 피차 사무적으로 대하면 되는거죠.

  • 19. 업자들
    '25.1.9 9:44 PM (125.132.xxx.86)

    초심을 그 사이에 닳고 닳은거죠.
    저도 처음에 경험했을땐 마상도 입고 빈정 상했는데
    몇번 부동산 거래하다보니 이젠 그려러니 합니다.
    부동산업자들한테는 기대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해요
    윗분 말씀대로 여기저기 다 내놓아서 서로 경쟁을
    유도해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부동산업자들 전형적인 약강강약 스타일들이라
    약해보이면 잡아놓은 물고기 취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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