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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풍요로운 시댁과 답답한친정 ..

조회수 : 5,225
작성일 : 2025-01-09 11:56:04

평생 저에게 잘해준 부모님인데...

40대가 넘어가고 풍요로운 시댁과 가난한 친정을 보니 답답하네요 친정은 노후는 잘 보낼수있을까 걱정하는정도..지금 저한테 손벌리는건 없구요..

엄마가 매번 아프다고 저한테 전화할때마다 하소연하는것도 못들어주겠고....제가 되게 이기적인것 같다는 생각이...ㅜㅜ 반면 시댁은...손주들 행사 등등 용돈 팍팍주시고....

돈값이다고 생각하니 참아지는 면도 많구요....

 

매일 아침마다 엄마랑 시시콜콜 통화하는게 즐거웠는데 아프다는 이야기. 나이들어서 명절에 또 할머니네 어떻게 가냐 하소연듣고있으니 빨리 전화끊고싶네요...

ㅜㅜ 엄마도 시어머니처럼 돈이많았으면 좀 더 여유로웠을까요....ㅜ 

 

 

IP : 182.221.xxx.4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9 11:59 AM (118.235.xxx.94)

    저희엄마가 돌아가시기전에 매일 아침 전화하셔서 한말 또하고 또하고 ㅠ 짜증안내고 참고들어들인게 지금 얼마나 다행인지 싶어요 .. 전 원글님같이 잘해주신 엄마도 아니였지만 돌아가신후 어찌나 후회할일이 많던지ㅠ

  • 2. ...
    '25.1.9 12:01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래도 시가라도 잘살아서 다행이죠... 만약에 시가까지 못살았으면 진짜 끔찍한거 아닌가요.
    그냥 한번씩 도저히 못듣겠으면 돌직구도 날리고 하세요 ..ㅠ

  • 3.
    '25.1.9 12:02 PM (211.235.xxx.37) - 삭제된댓글

    같은 40대인데 원글 이해 안됩니다.
    40대면 엄마 이해하고 짠하게 측은지심 가지며
    거꾸로 돌볼 나이 된거 아닌가요?
    돈 이면 참아지고, 즐거움에만 반응하는 원글
    안타깝네요. 철이 그리 안들어서야..

  • 4. 원글
    '25.1.9 12:03 PM (211.176.xxx.107)

    평생 잘 해주고 지금까지 손 벌린거 없고
    시시콜콜 통화하는게 재미까지 있었던 친정이라면
    서요~~^^
    원글님도 이제 나이드니 돈의 위력을 알게 되었듯이
    친정어머니도 나이드니 힘이 딸리신거죠~~
    자식도 돈 있는 부모 좋아하는게 현실이라는 걸 이젠
    원글님이 알게 된 겁니다ㅠㅠ

  • 5. 어휴
    '25.1.9 12:07 PM (1.246.xxx.173)

    40십 넘어서까지 친정에 해준것도 없는 자식이 엄마아프다는 소리에 슬프기는커녕 짜증이 난다면 나는 왜이리 모자란걸까? 나는 왜이리 이기적인걸까를 고민해보세요

  • 6.
    '25.1.9 12:08 PM (211.235.xxx.211)

    같은 40대인데 원글 이해 안됩니다.
    40대면 엄마 이해하고 짠하게 측은지심 가지며
    거꾸로 돌볼 나이 된거 아닌가요?
    돈 이면 참아지고, 즐거움에만 반응하는 원글
    안타깝네요. 철이 그리 안들어서야..

    원글의 하소연은
    고모네는 잘 사는데, 내부모는 못살아 답답해서 싫다고
    사춘기 자녀들이 하는 말임.

  • 7. ...
    '25.1.9 12:09 PM (106.102.xxx.141)

    자식들에게 같은 대접 받으세요

    그럼 되죠

  • 8. 내부모라도
    '25.1.9 12:13 PM (118.235.xxx.108)

    맨날 아프다 하면 짜증나죠 남편 애도 맨날 대화가 아프다 하면 짜증나는데 우리나라 노인들 이래서 젊은 사람이 존경못하는겁니다
    항상 입이 열리는대로 말하니

  • 9. ...
    '25.1.9 12:14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손안벌리고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하소연이야 마음에 안드는 부분들은 돌직구 날리면 되는거구요
    지금까지 그렇게 즐거웠으면
    뭐 이상한 부모님도 아닌거서 같은데요
    애초에 이상한 부모였으면 그전에도 그전화가 안즐겁고
    매일 하지도않았겠죠

  • 10. ....
    '25.1.9 12:14 PM (114.200.xxx.129)

    자식한테 손안벌리고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하소연이야 마음에 안드는 부분들은 돌직구 날리면 되는거구요
    지금까지 그렇게 즐거웠으면
    뭐 이상한 부모님도 아닌것 같은데요
    애초에 이상한 부모였으면 그전에도 그전화가 안즐겁고
    매일 하지도않았겠죠

  • 11. 겨울
    '25.1.9 12:14 PM (118.235.xxx.69)

    자식둔 나이든 엄마로서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원글님도 자녀들에게 똑같이 되돌려 받습니다.
    맘을 곱게 쓰세요.

  • 12. 평생
    '25.1.9 12:16 PM (59.7.xxx.217) - 삭제된댓글

    님한테 잘해주셨음 이제 님이 돌보셔야죠. 돌보시는거엔 겅제적 지원만 있는게 아니라 마음을 보듬어 주는거도 포함이죠. 엄마 유행성전염병으로 경로당 못가서 말할 사람 없다고 아침 저녁으로 전화해서 30분씩 통화하더라고요. 이런게 효죠. 돈은 예의상 드리는거만 하는사람입니다.

  • 13. 평생
    '25.1.9 12:17 PM (59.7.xxx.217)

    님한테 잘해주셨음 이제 님이 돌보셔야죠. 돌보시는거엔 경제적 지원만 있는게 아니라 마음을 보듬어 주는거도 포함이죠. 엄마 유행성전염병으로 경로당 못가서 말할 사람 없다고 아침 저녁으로 전화해서 30분씩 통화하더라고요. 이런게 효죠. 돈은 예의상 드리는거만 하는사람입니다.

  • 14.
    '25.1.9 12:20 PM (220.94.xxx.134)

    이분은 돈많아 나에게 펑펑주고 즐거울때만 필요한 부모인듯 아프니 귀찮고 치워버리고 싶고 돈도 없으면서 ..인듯

  • 15.
    '25.1.9 12:21 PM (39.7.xxx.99)

    웃기지 않나요?

    내 자식이 아프면 마음 졸이며 난리 부르스
    내 부모가 아프면 아프다 말하는 것도 듣기싫어 ㅈㄹㅈㄹ

    돈 문제로 자식 피해주기 싫어
    끊임없이 몸 움직이느라
    친정부모아픈거 같은데
    기계도 60년 넘게 쓰면 여기저기 고장나고
    안 아픈게 이상한거에요.

    원글 진짜 넘나 이기적.
    전에 데면데면 사이나 안좋았으면 그러려니 한다지만
    즐거운건 즐거운거고, 본인 스트레스 받는 상황은 짜증나고
    저밖에 모르는 영유아 심리임.

  • 16. ㅇㅇ
    '25.1.9 12:26 PM (59.14.xxx.107)

    어머 토시하나 다르지않고
    제 얘기인줄요ㅠㅠ
    이게 막상 본인 상황이면
    윗 댓글처럼 못됐다 돌려받아라 말할수가 없어요
    저희도 시댁에선 풍족하게 받구요
    친정가면 하소연만 풍족하게 듣다와요
    어쩌다 한두번이면 이해하지 갈때마다 듣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지쳐요 짜증나구..
    전 원글님 마음 진짜 너무너무 이해가요
    친정은 정말 아픈손가락..
    뭘해도 친정생각에 마음이 편치않아요
    나만 잘먹고 잘사는거 같아 죄짓는 느낌이고..

  • 17. 긷ㄴㅁㅂㅈㅇ
    '25.1.9 12:28 PM (121.162.xxx.158)

    부모니까 신경쓰는건 맞지만 우리나라 노인들은 자식에게 심적으로 너무 의지하고 노년에 나오는 말들이 들을만한 말이 거의 없죠
    남흉 아니면 신세한탄
    제발 우리라도 조심합시다 자식들이 우리엄마아빠는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하도록이요

  • 18. ...
    '25.1.9 12:30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이원글님 입장은 윗님이랑은 입장이 다른데요
    그럼 그전에는 이분 처럼 즐거웠나요.
    아닐거 아니예요
    그전에도 시시콜콜하게 이야기 하면서 즐거웠나요.

  • 19. ..
    '25.1.9 12:31 PM (114.200.xxx.129)

    이원글님 입장은 윗님이랑은 입장이 다른데요
    그럼 그전에는 이분 처럼 즐거웠나요.
    아닐거 아니예요
    그전에도 시시콜콜하게 이야기 하면서 즐거웠나요.
    차라리 애초에 대면대면 사이도 안좋고 그러면
    부모님이 이상한 부모님인가보네
    하면서 이해라도 가죠

  • 20. ,,
    '25.1.9 12:38 PM (59.14.xxx.42)

    토닥토닥.. 풍요로운 시댁과 답답한 친정. 답답한 시댁과 답답한 친정 아닌거에 감사하시면 문제 없어집니다.

  • 21. 그럼
    '25.1.9 12:58 PM (59.7.xxx.217)

    부모한테 집사주는 자식처럼 해보던가. 그건 못하죠. 그런거예요. 능력이 다른거. 본인도 그닥 안넉넉해서 퍼줄 능력이 아니라는거 . 둘 다 수준이 남한테 안받으면 안되니 짜증이 나는거임. 그래도 과거에 사랑은 많이 받았음 다행이네요.

  • 22.
    '25.1.9 1:03 PM (121.159.xxx.222)

    아프면 병원가서 치료받고 약먹고 쉬어야지
    의사도아닌자식한테 말해뭐해요
    기력있나봐요
    진짜아프면 짐승들 잠수탑니다
    사람도 잠수타요

  • 23. 아고
    '25.1.9 1:20 PM (182.221.xxx.21)

    친정어머니는 아직도 시어머니가 계신거예요?? 친정어머님도 힘들긴하겠네요 ㅠ
    원글님도 이해가 갑니다 저는 50중반넘어가니 제가 아픈데많으니 양쪽부모님들이 버겁습니다
    얼마전 시어머니 아파서 들여다보다 청소해드리고 제가 이틀 누웠어요 경제적인거 떠나서 다 버겁더라구요
    그나마 하소연하는건 그냥 꾹참고 들어드리세요
    원글님 토닥토닥 ~

  • 24. 원글님 공감해요
    '25.1.9 1:23 PM (223.38.xxx.152)

    원글님 비난하는 댓글은 뭔가요ㅠ

    원글님 하소연에 공감합니다
    툭하면 아프다고 하소연 전화해대는데 자식 입장에선 부담가죠

    매번 좋은 소린 없고 아프다고 전화할때마다 하소연 들어줘봐요
    원글님 같은 하소연 나오는게 당연한 거죠
    풍요로운 시댁과 가난한 친정이 비교되는건 사람인데 너무 당연한거죠
    원글님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솔직한 심정인 거죠
    저도 충분히 공감갑니다

    반대로 툭하면 시어머니가 아프다고 남편한테 전화한다 해보세요
    시집은 가난한데 부유한 친정에선 돈 대주구요
    여자가 결혼 잘못했다고 하소연했을 걸요
    시어머니 비난하는 악플들 엄청났을걸요

    시집 친정 뒤바뀌었으면 악플들 많았겠죠

  • 25.
    '25.1.9 2:23 PM (58.140.xxx.20)

    노인이 허구헌날 아프다고 하소연 하는것도 가스라이팅입니다
    저도 노인이지만 현재 추적검사중이지만 자식들한테 일절 말 안합니다
    말하면 병이 없어지는것도 아닌데 살기 팍팍한 젊은애들한테 뭐하러 걱정을 얹어주나요?
    님이 짜증나는것도 그런이유죠
    아프면 고치시면 될텐데 날더러 어쩌라구? 잖아요
    아프시다고 하면 얼른 나으세요 하고 마세요

  • 26. ....
    '25.1.9 2:44 PM (188.251.xxx.59)

    원글님이 나중에
    풍요로운 시가, 풍요로운 친정이 되세요.
    현재 안되는 분들 비난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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