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고싶어요.

ㅜㅜ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25-01-09 08:01:44

 

평상시 잘자던 냥이가 다른 아침과 다르게

삼십분이나 일찍 일어나 큰 목소리로 울면서 

거실을 뛰어 다니길래 

어제 저녁밥을 많이먹더니 에너지가 넘치나 싶었거든요. 

냥이녀석 잡아서 다시 잠자리로 들어가려하는데 

중문 앞 고여있는 물을 발견

멍이녀석이 소변실수했나 놀래서 닦는데 머리위로 물이 뚝 

믿기지 않아서 쳐다보니 매립 led 등 에서

물이 뚝 뚝 뚝.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고 주방쪽으로 달려가니

스프링쿨러에서 뚝뚝뚝

냉장고장 천장라인에서 물이 주르르르르르

ㅜㅜ

윗집 배관 터졌나봐요. 

작년 8월에 개고생해가면서 주방하고 거실도배와

주방싱크대 공사를 했거든요. 

나의 엘지 디아망 화이트 퓨어에

노란배관물이 주르르르. 
10년만에 새로한 내 싱크대가 벌어지고 있어요. 

우울해요.

관리실 9시에 전화 받을텐데. 

윗집할머니 연세 90넘으셔서 

문 두드려도 못나오세요. 

마치 동굴안에 있는것처럼 휴지통안에 물소리가

울려퍼져요. 으악 너무 힘든거 ㅜㅜ

 

IP : 180.69.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필
    '25.1.9 8:49 AM (211.36.xxx.106)

    이 추운날 뭔일이래요
    그 와중에 큰일 났다고 뛰어다니는
    냥이 생각하니 귀엽네요
    어르신과 소통도 힘들거고 겨울공사도 어째요
    잘 처리되길요~

  • 2. 하아
    '25.1.9 9:02 AM (59.7.xxx.217)

    노인들이랑 말하는거 진짜 힘든데.

  • 3. ㅇㅇ
    '25.1.9 9:16 AM (219.254.xxx.155)

    저는 자는 새벽에 물 폭포 전기 합선까지 나는데
    혼자 사시는 할머니 문 안 열어서
    경찰 신고 하고 소방서 왔어요..
    문 열고 들어가니 보일러 터져서
    잘 걷지도. 못하는 할머니가 물바다에
    혼자 웅크리고 계셨어요
    연락처 하나도 없고 가스도 연결 되 있지 않고
    자식들이 재건축 예정 주공 아파트 5층에
    노인 혼자 살게 하고 몇일에 한번씩 와서
    전기밥통에 밥만 해 주고 갔나 봐요
    저희가 수리하고 몇일 뒤 연락 됐는데
    제주도 여행 갔다 왔다고 귤 초코렛 가져와서
    됐다고 했는데 물바다 속에 혼자 떨고 있던
    할머니는 잊을수 없고 속상 했어요
    잘 해결 되시길

  • 4.
    '25.1.9 9:51 AM (175.197.xxx.81)

    에휴 읽는 저도 이리 마음이 아픈데 원글님 마음은 어떨지ㅜ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래요
    이와중에 디아망 화이트 퓨어 궁금해서 찾아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471 애너하임쪽 사시는분 계시나요? 3 미국 2025/01/10 1,888
1672470 친구가 사귀고 싶네요 11 밀크티 2025/01/10 4,876
1672469 윤석열하나때문에 추운날 젊은이들 목숨방패삼고 5 ㅇㅇㅇ 2025/01/10 2,431
1672468 요즘 인스타에서 광고하는 의지 2025/01/10 772
1672467 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비공개 방한, 홍준표 권성동 등 만나 13 .. 2025/01/10 4,263
1672466 쿠플클럽이 뭔가요? 쿠팡플레이를 볼 수 있으면 자동으로 쿠플클럽.. 2 2025/01/10 981
1672465 물혹이 많이생기는 이유요 9 .. 2025/01/10 4,415
1672464 도대체 이 미친 상황이 언제 끝날까요? 10 2025/01/10 2,567
1672463 문재인 대통령님이 너무 그리워요ㅜㅜ 65 .. 2025/01/10 4,509
1672462 존칭요.왜 의사 선생님인가요? 22 그냥 2025/01/10 5,199
1672461 이재명이 무섭긴 무섭나봐요. 13 탄핵인용 2025/01/10 2,927
1672460 진흙탕 속에 연꽃같은 사람 3 2025/01/09 2,233
1672459 쌍수 매몰법 잘풀리나요? 6 매몰 2025/01/09 1,754
1672458 나라 꼴이.. 27 꼴값 2025/01/09 3,960
1672457 빨간김치를 헹구면 유산균이 아무래도 줄어들겠죠?. 6 김치부자 2025/01/09 1,660
1672456 요즘 팥 넘 바싼데 외국산 팥도 괜찮나요? 3 2025/01/09 1,950
1672455 경찰 "사실상 현장 출동 가능한 형사들 전원 동원한다... 12 2025/01/09 4,540
1672454 목사님만 빠진 박정훈대령 1심선고전 종교계 기자회견 10 ... 2025/01/09 3,285
1672453 저는 공수처장 믿고싶어요 26 공수처장 2025/01/09 4,264
1672452 가짜뉴스 출처 스카이데일리 4 .. 2025/01/09 1,058
1672451 12월 2일로 돌아가고 싶을 김건희 윤석열 지금 심정 8 ..... 2025/01/09 2,823
1672450 김치냉장고 사려고해요 4 ... 2025/01/09 1,589
1672449 40대 중후반에 아무것도 이뤄놓은것이 없네요.. 4 ㅇㅇ 2025/01/09 4,421
1672448 JTBC 백골단을 먼저 알았나?? 5 이뻐 2025/01/09 4,570
1672447 [경향신문]2024년 겨울, 전두환의 부활 2 심판 2025/01/09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