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고싶어요.

ㅜㅜ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25-01-09 08:01:44

 

평상시 잘자던 냥이가 다른 아침과 다르게

삼십분이나 일찍 일어나 큰 목소리로 울면서 

거실을 뛰어 다니길래 

어제 저녁밥을 많이먹더니 에너지가 넘치나 싶었거든요. 

냥이녀석 잡아서 다시 잠자리로 들어가려하는데 

중문 앞 고여있는 물을 발견

멍이녀석이 소변실수했나 놀래서 닦는데 머리위로 물이 뚝 

믿기지 않아서 쳐다보니 매립 led 등 에서

물이 뚝 뚝 뚝.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고 주방쪽으로 달려가니

스프링쿨러에서 뚝뚝뚝

냉장고장 천장라인에서 물이 주르르르르르

ㅜㅜ

윗집 배관 터졌나봐요. 

작년 8월에 개고생해가면서 주방하고 거실도배와

주방싱크대 공사를 했거든요. 

나의 엘지 디아망 화이트 퓨어에

노란배관물이 주르르르. 
10년만에 새로한 내 싱크대가 벌어지고 있어요. 

우울해요.

관리실 9시에 전화 받을텐데. 

윗집할머니 연세 90넘으셔서 

문 두드려도 못나오세요. 

마치 동굴안에 있는것처럼 휴지통안에 물소리가

울려퍼져요. 으악 너무 힘든거 ㅜㅜ

 

IP : 180.69.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필
    '25.1.9 8:49 AM (211.36.xxx.106)

    이 추운날 뭔일이래요
    그 와중에 큰일 났다고 뛰어다니는
    냥이 생각하니 귀엽네요
    어르신과 소통도 힘들거고 겨울공사도 어째요
    잘 처리되길요~

  • 2. 하아
    '25.1.9 9:02 AM (59.7.xxx.217)

    노인들이랑 말하는거 진짜 힘든데.

  • 3. ㅇㅇ
    '25.1.9 9:16 AM (219.254.xxx.155)

    저는 자는 새벽에 물 폭포 전기 합선까지 나는데
    혼자 사시는 할머니 문 안 열어서
    경찰 신고 하고 소방서 왔어요..
    문 열고 들어가니 보일러 터져서
    잘 걷지도. 못하는 할머니가 물바다에
    혼자 웅크리고 계셨어요
    연락처 하나도 없고 가스도 연결 되 있지 않고
    자식들이 재건축 예정 주공 아파트 5층에
    노인 혼자 살게 하고 몇일에 한번씩 와서
    전기밥통에 밥만 해 주고 갔나 봐요
    저희가 수리하고 몇일 뒤 연락 됐는데
    제주도 여행 갔다 왔다고 귤 초코렛 가져와서
    됐다고 했는데 물바다 속에 혼자 떨고 있던
    할머니는 잊을수 없고 속상 했어요
    잘 해결 되시길

  • 4.
    '25.1.9 9:51 AM (175.197.xxx.81)

    에휴 읽는 저도 이리 마음이 아픈데 원글님 마음은 어떨지ㅜ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래요
    이와중에 디아망 화이트 퓨어 궁금해서 찾아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314 국짐당은 원래 게으르고 적당히 놀면서 쳐 먹는거만 했.. 1 2025/06/05 898
1723313 국힘출신들은 얼굴들이 하나같이 9 ... 2025/06/05 1,624
1723312 김건희 머리 진짜 나쁜듯 32 ㅇㅇㅇ 2025/06/05 16,684
1723311 이재명 대통령 저만 울컥한건지 16 2025/06/05 2,471
1723310 상법개정도 되겠죠? 주식회사는 주주가 주인인데 1 .... 2025/06/05 719
1723309 직장 동료 모친상. 3 초상 2025/06/05 1,635
1723308 대통 일하는 속도가 넘 빨라서ㅋ 7 ㄱㄴ 2025/06/05 3,296
1723307 고1 6모 8 .. 2025/06/05 1,151
1723306 kbs에 푸바오 뉴스 보세요 4 푸바오 2025/06/05 2,479
1723305 노란 민방위복` 입은 이재명 "옷 바꾸려 돈 쓰지 마라.. 28 ㅇㅇ 2025/06/05 6,472
1723304 여기 정치게시판이예요? 대선 끝났는데 그만 좀 합시다. 20 ........ 2025/06/05 2,427
1723303 착하고 소심하고 여리니까 5 hhgfd 2025/06/05 1,549
1723302 구해줘 홈즈보는데 경주 유물발굴터에서 게임을 하네요. 경주왜그냐... 2025/06/05 1,413
1723301 G7 정상회의에도 초대 못받음 106 ... 2025/06/05 23,360
1723300 알바중인데 4대보험 잘 아시는분 3 aa 2025/06/05 928
1723299 후라이팬 및 집안 관리요 10 아오 2025/06/05 2,036
1723298 대선 카운트더운 영상 모음 (mbc가 역시 독보적) 8 ㅇㅇ 2025/06/05 760
1723297 세금 낼 맛 나요. 9 지나다 2025/06/05 769
1723296 아이 친구 엄마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14 .. 2025/06/05 2,990
1723295 잼프 비리로 엮지 못해서 좌천된 검사... 6 민손군 2025/06/05 1,815
1723294 혹시 kt테이프 쓰시는분 주름 2025/06/05 194
1723293 '25만원 주나요?'같은 글에 댓글주지 마세요. 12 ... 2025/06/05 943
1723292 오늘자 5연속 도파민 폭발 정리.jpg 5 ... 2025/06/05 2,918
1723291 스캘링후 아이 잇몸이 떨어져나갔어요 8 .. 2025/06/05 2,626
1723290 "시진핑-트럼프 통화"(신화통신) 55 ... 2025/06/05 3,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