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교육 힘들어라

아이 조회수 : 4,374
작성일 : 2025-01-09 00:22:48

오늘 퇴근 전에 배달로 돼지김치찌개 시켰는데

3인분이었거든요.

퇴근하고 보니

고3 애가 먼저 받아서 먹었는데

큰통에 밥 말아서 먹고 반 이상 남겼어요.

양이 평상시 자기 먹는 거 3배 이상 작은 세숫대야

밥알 깔리고

이렇게 큰 거 혼자 먹을 수도 없고

나눠먹을 거면 덜어먹고

밥까지 말아놓으면 누가 먹겠느냐

쓴소리 했네요. 애는 암말 안하고...

나름의 훈육 원칙 3분만 굵고 짧게 한다지만

이런 걸 알려주는 걸 보니 살짝 현타가 오네요.

당췌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평소 그리 이기적인 아이가 아닌데 어이없네요.

나머지 식구는 라면 먹었어요. ㅠㅠ

IP : 39.7.xxx.20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
    '25.1.9 12:25 AM (122.43.xxx.118)

    이야기해놓으셨으면 좋았겠어요.
    애가 모르고 그랬겠죠.

  • 2. ...
    '25.1.9 12:26 AM (221.151.xxx.109)

    고딩인데 평소에는 어땠는지요...
    생각이 부족하긴 했네요 ㅠ ㅠ

  • 3.
    '25.1.9 12:26 AM (175.223.xxx.138) - 삭제된댓글

    엄청 큰통이었어요. 아구찜 시키면 오는

  • 4.
    '25.1.9 12:26 AM (211.235.xxx.149)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을 수 있어요..

  • 5. ..........
    '25.1.9 12:26 AM (117.111.xxx.158)

    3인분인줄 몰랐을수도

  • 6. ㅇㅇ
    '25.1.9 12:27 AM (125.179.xxx.132)

    고딩이어도 생각보다 모르는게 많고
    아직 구멍 투성이...
    이제라도 알려줄 수 있어 다행이다 합니다 ㅜ
    근데 3분 ..길지 않나요;;
    혼꾸녕을 내도 1,2분 이상 할 말 없던데

  • 7.
    '25.1.9 12:27 AM (221.138.xxx.92)

    곱배기 한그릇인줄 알았을지도요.

    가족 모두 먹을 저녁식사라고 말했음에도 그랬다면
    혼나야죠.
    앞으로는 조심할겁니다.

  • 8. ...
    '25.1.9 12:28 AM (106.102.xxx.196) - 삭제된댓글

    고딩인데 이걸 가르쳐줘야 아는 건가요. 고딩이면 친구들이랑 같이 쉐어하는 음식도 먹어본 경험 있을텐데 답답하시겠어요.

  • 9. ....
    '25.1.9 12:46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아우... 생각도 못 한 부분이네요
    잘ㅈ가르쳐야 겠어요. 먹을만큼 덜어먹기.

  • 10. 한번이면
    '25.1.9 12:49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오늘 한번이면 너무 배고파 이성을 잃었거나 혼자 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나... 엄마 말에 아이가 충분히 무안했을겁니다.
    매번 이러는 거면 계속 말해줘야...
    기본적인거라 알아서 되는 사람도 있는데 말해줘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해요.

  • 11. ...
    '25.1.9 12:58 AM (180.70.xxx.141)

    고딩인데 이걸 가르쳐줘야 아는 건가요.
    22222222

    고3이면 현 20세 인데요..ㅠ

  • 12. 아무리
    '25.1.9 1:03 AM (59.7.xxx.217)

    배고파도 3인분이면 큰통이었을텐데. 덜어 먹어야죠. 부족하면 더먹으면 되고. 따끔하게 말하셨음 다음부턴 안그러겠죠.

  • 13. 에휴
    '25.1.9 1:07 AM (175.223.xxx.138) - 삭제된댓글

    평상시에도 찌개는 작은 국자 국룰인 집입니다.
    6살 많은 언니가 여행갔으니 저 정도로 넘어갔지
    큰애 있었으면...큰애가 굉장히 FM입니다.

  • 14. 에휴
    '25.1.9 1:08 AM (175.223.xxx.138) - 삭제된댓글

    평상시에도 찌개는 작은 국자 앞접시 국룰인 집입니다.
    잡채도 집개 옆에 두고 먹고요.
    6살 많은 언니가 여행갔으니 저 정도로 넘어갔지
    큰애 있었으면...큰애가 굉장히 FM입니다.

  • 15. 에휴
    '25.1.9 1:09 AM (175.223.xxx.138) - 삭제된댓글

    평상시에도 찌개는 작은 국자 앞접시 국룰인 집입니다.
    잡채도 집개 옆에 두고 먹고요. 마른 여학생이에요.
    6살 많은 언니가 여행갔으니 저 정도로 넘어갔지
    큰애 있었으면...큰애가 굉장히 FM입니다.

  • 16. ...
    '25.1.9 1:14 AM (106.102.xxx.151) - 삭제된댓글

    에휴.. 혼났을때도 내 딴에는 어찌어찌 해서 그랬는데 생각을 잘못했다 말을 해야 하는데 입꾹.. 밖에서는 안 그래야 할텐데요.

  • 17. ㅇㅇㅇ
    '25.1.9 1:24 AM (118.235.xxx.234) - 삭제된댓글

    혹시 반찬통에 넣고 식사 때마다 꺼내드시나요?

    그리고 국류도 아니고 찌개류인데
    그 상태 그대로 밥을 말았다는 것도 놀라운데요

    아무래도 가족 식사 습관 영향이 있는 게 아닐까요

  • 18. ㅇㅇㅇ
    '25.1.9 1:25 AM (118.235.xxx.232) - 삭제된댓글

    혹시 반찬통에 반찬 넣어두고식사 때마다 꺼내드시나요?
    접시에 꺼내드시는 게 아니라

    그리고 국류도 아니고 찌개류인데
    그 상태 그대로 밥을 말았다는 것도 놀라운데요

    아무래도 가족 식사 습관 영향이 있는 게 아닐까요

  • 19. ..
    '25.1.9 1:25 AM (221.143.xxx.199)

    근데 그맘때 한창 배 고프면 밥이 부족해보이는지 식탐을 부리긴해요.
    입꾹한건 아마 자기도 무안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 20. ㅇㅇ
    '25.1.9 1:26 AM (118.235.xxx.232) - 삭제된댓글

    평소에 반찬통에 반찬 대량 넣어두고
    식사 때마다 그대로 꺼내드시나요?
    접시에 덜어드시는 게 아니라

    그리고 국류도 아니고 찌개류인데
    그 상태 그대로 밥을 말았다는 것도 놀라운데요

    아무래도 평상시 가족 식사 습관 영향이 있는 게 아닐까요

  • 21.
    '25.1.9 1:51 AM (39.7.xxx.205) - 삭제된댓글

    그랬으면 이해라도 했겠죠.
    식사에 앞접시 집게, 작은 국자 항상 나오는 집입니다.
    잡채도 집게로 덜어먹어요. 끈끈하거나 액체는 무조건
    앞 접시에 덜어먹어요.

  • 22. 유리지
    '25.1.9 1:54 AM (39.7.xxx.205) - 삭제된댓글

    그랬으면 이해라도 했겠죠.밑반찬도 조금만 하고 그릇에 덜어 먹어요. 식사에 앞접시 집게, 작은 국자 항상 나오는 집입니다.
    잡채도 집게로 덜어먹어요. 끈끈하거나 액체는 무조건
    앞 접시에 덜어먹어요.

  • 23.
    '25.1.9 1:56 AM (39.7.xxx.205)

    그랬으면 이해라도 했겠죠.밑반찬도 조금만 하고 그릇에 덜어 먹어요. 침 묻은 반찬 다시 안 먹어요.식사에 앞접시 집게, 작은 국자 항상 나오는 집입니다.
    잡채도 집게로 덜어먹어요. 끈끈하거나 액체는 무조건
    앞 접시에 덜어먹어요. 전부 비위가 안좋고요.
    본인도 남이 저렇게 해놓고 먹으라면 화낼듯요.

  • 24. ....
    '25.1.9 1:56 AM (211.179.xxx.191)

    이해가 안가네요.
    다른 식구들도 먹어야하는데 거기다 밥을 말다니 혼날만 해요.

  • 25. ...
    '25.1.9 2:10 AM (211.234.xxx.97)

    남자아이들은 생각이 없더라고요

    만약 이야기하는데도 계속 반복해서 그러면 혼나야하는거고 이번이 처음이면 부드럽게 알려주세요

    저는 남자아이들은 강아지 교육시키는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잘못한다고 때린다고 강아지가 못알아듣죠 반복반복 간식과 당근요법

  • 26. 뜨아
    '25.1.9 3:13 AM (58.237.xxx.5)

    아들이란 말은 없는데..
    아들 딸 상관없이 고3 이라는데 자기 먹을 양만큼 덜어먹는것도 미리 말해야하나요..?? 집에서 늘 덜어먹는다는데 정말 배려 없는거죠ㅜ 남겼다가 내일 너 먹으라고해도 안먹을거면서..
    잘 혼내셨어요

  • 27. 그럴수도
    '25.1.9 3:27 AM (111.69.xxx.155)

    본인도 너무 배가고파 생각 못 할 수도 있지요.
    엄마한테 한소리 들었으니 마음 속으로 미안해 하고 있을 거에요. 좋게 넘어가셔도 알아 들을 거에요.

  • 28. 편드는건 아니구요
    '25.1.9 4:24 AM (112.152.xxx.66)

    배고파서 순간 아무 생각이 안났나봐요
    알려주셨다면 다씬 안그러겠죠

  • 29. 아니
    '25.1.9 4:38 AM (116.33.xxx.224)

    고3이 저 정도라고요?
    자식 키울 길이 삼만리네요 ㅠㅠ

  • 30. 이해
    '25.1.9 5:44 AM (149.167.xxx.159)

    자녀분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꺼예요
    한번 물어보세요
    저도 애를 다그치고 나서 이유를 물어보면 나름 합당한 이유가
    있을길래 그 다음부터는 조심하게 됐어요

  • 31. ㅁㅁㅁ
    '25.1.9 7:47 AM (211.186.xxx.104)

    이게 타고난 센스..눈치.. 같은것이 좀 부족한 애들 있는거 같아요

    저는 님 아들하고 똑같은 나이 딸인데 정말 센스라곤 일도 없고 그래요
    정말 하나 하나 다 일러주고 가르쳐야하는..
    저는 그냥 제가 다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였고 그랬는데 딸아이는 안그렇더라구요
    자기 관심 분야가 아니면 더 하구요..
    정말 이런것도 다 일러줘야 하나 싶게 그래서 제가 뚜껑도 열린적도 많고 그래요

  • 32. ....
    '25.1.9 9:45 AM (218.146.xxx.192) - 삭제된댓글

    이게 타고난 센스..눈치.. 같은것이 좀 부족한 애들 있는거 같아요 22222

    배가 고파 순간 아무 생각이 안났다는 게 정상인가요?

  • 33.
    '25.1.9 10:03 AM (121.167.xxx.7)

    배 고파 아무 생각이 안났나봐요.
    정상이냐고 물으신다면...어쩌다 그런 실수 할 수도 있죠.

    추운 날 퇴근길에 저녁 식사 해결하시려는 계획이 무너져 속상하셨겠고.
    이런 거까지 가르쳐야 하나 심난하셨겠어요
    어쩌겠나요. 가르쳐야지요.
    저희 집에도 이해할 수 없는... 어떻게 저러나, 어떻게 모를 수가 있나~하는 자녀가 있는데요. 그냥 받아들입니다.
    대신 자기 관심사는 디테일하게 잘 해요. 생활지수가 떨어지는데, 그래도 자꾸 가르치니 많이 나아졌어요. 한 십 년 걸렸어요.

    왜 그랬는지 고3님이 말할 기회를 주시고.
    고3님이 이러저러 했다 미안하다, 조심하겠다 답을 주면..너무 환타지겠죠? 만일 이런 반응이면 백점 만점에 120점입니다. 조용히만 듣고 있어도 땡큐예요.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고3님이 굶지 않고 잘 먹었
    을테니 마음 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640 여섯명 일년에 한번씩 볼까말까하는데 그중 안친한 한명이.. 7 2025/04/12 2,479
1703639 대출없이 이사가요 8 2025/04/12 3,452
1703638 닭강정 너무 맛없네요 9 ㄷㄷㄷ 2025/04/12 2,279
1703637 매불쇼-안철수 씹을수 있는 자격증 보유한 최욱 3 이뻐 2025/04/12 2,364
1703636 넷플에 블랙미러 재밌나요? 7 ㅇㅇ 2025/04/12 1,840
1703635 이런 말하는 tk에게 뭐라고 해줄까요? 10 한 방 2025/04/12 1,481
1703634 최강욱 뉴공나왔어요 4 ㄱㄴ 2025/04/12 3,824
1703633 남편의 쉼의 의미 6 허허허 2025/04/12 2,946
1703632 오늘 콩국수 먹게된 스토리 주절주절 22 . . . 2025/04/12 4,033
1703631 수양버들 춤추는길에~시작하는 노래 있쟎아요… 10 봄꽃 2025/04/12 1,636
1703630 상속 부동산 경매 잘 아시는분~~~도움 간절합니다. 10 제발 2025/04/12 1,048
1703629 이력서에 계좌번호 적으라는데 적어도 이상없을까요? 7 ..... 2025/04/12 2,281
1703628 내가 낸 산불 기부금, 얼마나 피해 지원에 쓰일까 2 .. 2025/04/12 988
1703627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파면 이후에도 계속되는 내란세력 알박기.. 1 같이봅시다 .. 2025/04/12 506
1703626 성인자녀있으신분들은 주말에 뭐하세요? 7 2025/04/12 2,260
1703625 회사 복지포인트로 여친 생일선물 사주는거 어떤가요? 14 복지포인트 2025/04/12 3,149
1703624 나경원 “당선되면 한덕수 유임시킬 것” 9 ㅅㅅ 2025/04/12 2,658
1703623 남편이 도배일 하는데 사수때문에 힘든가봐요 9 ㅇㅇ 2025/04/12 4,281
1703622 아래글보니 몇년전 택시탔을때 놀랐던 기억이 3 ..... 2025/04/12 1,311
1703621 "50만원 드릴게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7 좋네요 2025/04/12 5,483
1703620 이사가는 집에 식세기가 있네요 4 음냐 2025/04/12 2,409
1703619 정말 질기고 세다 4 저것들 2025/04/12 1,609
1703618 찍지도 않았는데 고통을 받네요. 6 ..... 2025/04/12 1,120
1703617 최악의 배우자였던 남편 말해볼께요 18 최악 2025/04/12 19,677
1703616 현미밥 드시는 분들, 뭔가 좋긴 좋은가요? 3 ..... 2025/04/12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