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머
'25.1.8 10:17 PM
(1.227.xxx.55)
고소하고 맛있는 두부 있고
만두도 맛있는 거, 맛없는 거 차이 많이 나죠
2. 음
'25.1.8 10:18 PM
(221.138.xxx.92)
그럴수 있죠...
3. 외식은
'25.1.8 10:18 PM
(221.146.xxx.90)
제가 집에서 만들어 먹기 어려운 그런 걸로 하면 좋겠는데
두부 만두 수제비 칼국수
이런 거 5번 먹을 돈으로 고기나 중국요리같은 거 한번 먹는 게 낫지 않나요?
4. 그래요?
'25.1.8 10:20 PM
(221.146.xxx.90)
그 맛이 구분이 가시는 분들이 많군요.
어릴 때 두부랑 콩나물 지겹게 먹고 자라서
지긋지긋해서 그런가요
웬만하면 그 두가지는 잘 안해먹고 싶은데
하물며 외식메뉴가 두부라니...
5. ...
'25.1.8 10:21 PM
(221.151.xxx.109)
남편 분이 허~연 음식만 좋아하시는군요
부인 입맛도 맞춰주면 좋을텐데...
6. ㅇ
'25.1.8 10:34 PM
(121.200.xxx.6)
저도 두부맛이 그게 그것이지 생각했는데
우리동네 로컬푸드에서 만들어 파는 두부 먹고
맛이 다른 두부도 있는걸 알았어요.
그냥 하얀 두부인데 더 고소하고 특별한 맛이 나요.
만두도 맛있는 손만두가 있고요.
7. 웅??
'25.1.8 10:40 PM
(122.44.xxx.103)
차이 엄청난데요.
슈퍼에 파는 두부끼리는 비슷한거맞는듯하구요
8. 그럴 수 있죠
'25.1.8 10:47 PM
(210.126.xxx.33)
저 아는 사람은
집에서 손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김치찌개를 돈 주고 줄 서서, 시끌벅적한 식당가서 먹는 거 싫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어느 정도 동감.
9. 남편이
'25.1.8 10:48 PM
(221.146.xxx.90)
외식을 너무 좋아해서 그것도 피곤해요.
주말만 되면 맛집 리스트에서 어느집 갈까 고르고
그 메뉴가 허구헌날 두부 아니면 만두
저는 집에서 블고기 해 먹을 준비 다 해놨는데
굳이 두부 먹으러 나가자고 하고
샤브샤브도 집에서 해먹으면 한우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데
외식은 같은 값으로 호주산 미국산 고기 쬐끔에
칼국수만 잔뜩.. ㅎㅎ
10. 남편에게
'25.1.8 11:00 PM
(183.97.xxx.120)
솔직하게 말하고 두세번에 한 번은 원글님이 메뉴 고르고 싶다고하세요
식상이 다 다르니까요
11. 외식은
'25.1.8 11:03 PM
(221.146.xxx.90)
차라리 집에서 냄새 잘 안 빠지는 삼겹살이나 생선구이집을 간다든가
제가 집에서 만들기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음식으로 한달에 딱 두번만 가고 싶네요.
매주말마다 두부 만두전골 먹으러 삼천리 하아...
12. 말했죠
'25.1.8 11:14 PM
(221.146.xxx.90)
결혼 27년동안 매번 말했죠.
그런데 항상 저에게 왜 두부랑 만두의 맛을 구분 못하는지 이해가 안 간대요.
이집 저집 맛이 다 다르고 몸에도 좋은 음식인데 왜 그러냐고..
믈론 제가 먹고싶어하는 음식도 종종 먹으러 다녀요.
삼계탕 족발 깐풍기 등등요.
그런데 남편에게 선택권을 주면 항상 두부아니면 만두예요.
결혼하고 처음 시가쪽 인사 다닐 때
시외삼촌댁에 갔더니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시외숙모께서 만두랑 분홍소세지전을 하셨더라고요.
누나네 인사 갔을 때도 만두해놓으시고요 ㅎㅎ
13. 미트
'25.1.8 11:43 PM
(175.223.xxx.138)
저두 두부 별로 안좋아해요. 콩도요.
14. ㅋㅋㅋ
'25.1.9 12:16 AM
(122.44.xxx.103)
답답하시겠지만 남편분 어찌보면 귀여우시기도 하네요
두부 아니면 만두 ㅋㅋㅋ 글두 둘다 몸에 나쁘지 않잖아요ㅠ
남자들은 여자들만큼 재료의 질을 안따지나요?
저희집은 또 허구헌날 몸에안좋은걸 사쟁여요
제로콜라 1박스 (오늘도 배송옴)
듣보잡 싸구려 햄 소세지(차라리 스팸이면 말도안함;;)
빵을 사도 유화제듬뿍 팥빵 잼빵 튀긴빵..
(치아바타 깜빠뉴 이딴거 모름)
고기를 사도 기름 듬뿍 오겹살 (기름 잘라내면 집안이 시끄러움)
15. ㅋㅋㅋ님
'25.1.9 12:34 AM
(221.146.xxx.90)
소세지 오뎅 킬러에여
님 말씀대로 스팸이 차라리 나을 정도.
여행 간식으로 천하장사 소세지 없음 난리남.
맛있는 빵들 많은데 절대 먹어보려 안 하고
단팥빵 고로케 맘모스빵 구리볼 소보로빵만 사요.
제가 맨날 일제강점기에 살고 있냐고 놀리고
아무리 알려줘도 치아바타 10년째 못 외우고
바게트랑 똑같다고 우김.ㅔ
저는 기름기 적은 목살 안심 좋아하는데
남편은 무조건 삼겹살이나 꽃등심
저는 기름기 적은 삼치파
남편은 기름 좔좔 고등어..
에휴 혹시 저희 남편이랑 ㅋㅋㅋ님 남편이랑
같은 집안 사람 아닌가 싶네요
16. 님 혹시
'25.1.9 2:22 AM
(121.165.xxx.112)
경상도 분이세요?
제가 부산여자인데 경상도는 떡국 끓이지 떡만둣국 안끓이잖아요.
경상도가 타지역에 비해 만두를 별로 안먹어요.
저도 어릴때 만두를 별로 안먹고 자라서
시판만두와 손만두 맛차이를 잘 몰라요.
남편은 시부모님이 이북사람들이라 만두를 정말 좋아하는데
전 만두를 싫어해서 신혼때는 전 만두빼고 떡국만 먹었어요.
그래도 40년 가까이 같이 살다보니 이젠 만두도 제법 먹는데
여전히 먹고싶은 생각이 드는 음식은 아니거든요. ㅎㅎ
그런데 전 두부는 좋아해요.
시판두부와 손두부 차이도 확실히 알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데
두부는 담뱍, 고소 하지 않나요?
그 맛을 모른다기엔 소문난 두부요리 전문점은
다 가보셨을듯해서 의아하네요
17. 그거
'25.1.9 8:14 AM
(39.7.xxx.205)
경상도 사람이고 만두 좋아하는데 베이스 고기가 많아야 맛있어요.
고기는 눈꼽만큼 채소에 두부 범벅이면 너무 맛없어요.
두부도 어릴 때 뒷집이 손두부 집이어서 늘 먹었는데 그냥 두부라는 아이템이 고소하려면 잣이라도 들어가야 고소하더라고요.
18. 서울토박이
'25.1.9 1:09 PM
(221.146.xxx.90)
저는 서울이고 오히려 남편이 경북인데요
설날은 떡국이지 떡만두국은 젯상에 안 올리고
평소에는 만두랑 두부를 너무 좋아해서
밑반찬도 두부조림이 떨어지면 안되고
저는 평소에 반찬으로 두부를 많이 먹으니
굳이 두부요리 먹으러 가는 거 별로라서요.
일부러 차몰고 왕복 두세시간 걸려서까지
먹어야 할정도의 음식은 아닌 것 같은데
마치 지상최고의 음식인 듯 저를 끌고 다녀요.
혼자 가라고 하면 삐지고
아들은 오래전부터 질색해서 같이 외식 안 하고요
다녀오면 하루 다 보내서 피곤하기만 하고
그 맛이 그 맛이지 뭐가 특별한지 모르겠어서요.
두부 만두 맛집들이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은가요?
동네마다 하나씩 널려 있는 데 무슨 맛집이에요?
티비에서 보여주는 곳은 다 다녀와야 직성이 풀리는지
생생정보 생방송투데이 백반기행 맛집유튜브 등
보면서 맛집 리스트를 만들어놓고
두부 만두만 수십곳 다녀왔어요.
뭐 맛이 있어야 가게 이름이라도 기억에 남죠.
지난주부터 남편이 감기로 집에만 있어서
주말에 외식 안 나가니 오히려 편하네요.
남들은 두부가 담백하다고 하는데
저에겐 두부도 만두만큼 느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