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나기를 먹는 것 좋아하고
움직이는 것 싫어하고,
밤에 맛있고,
고등학교때 70키로 쯤 나간 거 같은데
20대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55키로까지 뺐습니다.
임신하고서, 또 80키로까지 불었어요.
아이 낳고 죽기살기로 노력해서, 53키 정도 유지하며 살았어요. 키는 167입니다.
먹는 거 조심하고
하루에 운동, 1-2시간 꼭 하고,
아침마다 몸무게 재고
좀 쪘다 싶으면 꼭 맞는 바지 입어보며 다시 간헐적 단식 들어가고,
그랬는데요.
이제 다이어트 그만 하려고요.
일단 춥고요.
힘이 없어요.
가끔 운동하다보면 이런 이상한 자세로 내가 뭐하는 거지 싶을 때가 있어요.
몸무게 강박 관념 갖는 것도 이제는 지치고요.
좀 찌면 어떻습니까,
그 덕에 새 옷 사는 거죠. ^^
어제 그래서, 기모 잔뜩 든 아이보리색 추리닝 샀습니다. 마음껏 먹으려고요 ㅎ
먹고픈 것 마음껏 먹고,
그냥 좀 퍼지려고요.
그렇게 마음 먹으니 참 행복하네요. ㅎㅎ
우리 같이 내려 놓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