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그냥 다이어트 포기하려고요.

뚱뚱하게 살란다. 조회수 : 4,663
작성일 : 2025-01-08 22:03:25

타고나기를 먹는 것 좋아하고

움직이는 것 싫어하고, 

밤에 맛있고, 

고등학교때 70키로 쯤 나간 거 같은데 

20대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55키로까지 뺐습니다.

임신하고서, 또 80키로까지 불었어요. 

아이 낳고 죽기살기로 노력해서, 53키 정도 유지하며 살았어요. 키는 167입니다.

 

먹는 거 조심하고

하루에 운동, 1-2시간 꼭 하고, 

아침마다 몸무게 재고

좀 쪘다 싶으면 꼭 맞는 바지 입어보며 다시 간헐적 단식 들어가고, 

그랬는데요. 

 

이제 다이어트 그만 하려고요. 

일단 춥고요. 

힘이 없어요. 

가끔 운동하다보면 이런 이상한 자세로 내가 뭐하는 거지 싶을 때가 있어요. 

몸무게 강박 관념 갖는 것도 이제는 지치고요. 

좀 찌면 어떻습니까, 

그 덕에 새 옷 사는 거죠. ^^

어제 그래서, 기모 잔뜩 든 아이보리색 추리닝 샀습니다. 마음껏 먹으려고요 ㅎ

먹고픈 것 마음껏  먹고, 

그냥 좀 퍼지려고요. 

 

그렇게 마음 먹으니 참 행복하네요. ㅎㅎ

우리 같이 내려 놓아요 ㅎㅎ

IP : 175.120.xxx.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제는
    '25.1.8 10:06 PM (14.42.xxx.110)

    그 퍼지는게 끝도 없다는거죠. 그리고 식탐 풀어놓을수록
    점점 더 먹게되는거 같아요. 전 이제 고작 40대 진입했는데
    벌써 체중유지가 지치고 힘드네요. 겨울이라 더 심한거 같구요.

  • 2. 젊어서는
    '25.1.8 10:07 PM (59.30.xxx.66)

    아직 괜찮아요!!

    근대 나이들면 그게 뱃살이 되는 것이고

    동양 사람들은 서양애들보다 췌장이 작아서 당뇨가 와요ㅠ

  • 3.
    '25.1.8 10:07 PM (221.138.xxx.92)

    적당히 드세요.
    넘 뚱뚱해지니 살기 싫어져요.

  • 4. ...
    '25.1.8 10:09 PM (221.151.xxx.109)

    같은 키의 사람인데 ㅎㅎ
    그 키면 뭐 60~62도 괜찮아요
    그 정도만 유지하세요

  • 5. ...
    '25.1.8 10:16 PM (222.234.xxx.63)

    나이들면
    진짜 1킬로 빼기는 커녕
    유지도 빼는 노력만큼해야되요
    지금 만큼만하세요 흑흑

  • 6. 운동을
    '25.1.8 10:20 PM (99.241.xxx.71)

    재밋게 할수 있는걸 하세요
    삶의 재미가 운동이 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168인데 근육있으면 60키로 언저리에서도
    나쁘지 않아요
    건강과 체력이 우선이죠

  • 7. Mmm
    '25.1.8 10:23 PM (70.106.xxx.95)

    마르는게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걸 목적으로 해야죠
    너무 뼈말라 수준으로 빼지말고 님 키면 60에서 65 키로 정도면 괜찮죠

  • 8. ...
    '25.1.8 10:25 PM (58.143.xxx.196)

    아뇨. 평생 즐겁게 소식하면서
    날씬함도 즐기면서 살아야죠 그게 삶의
    큰 에너지 도 주구요
    나중엔 정말 윗님들 말대로 유지도 겨우겨우 빼는만큼의
    노력 맞아요
    줄을 놓으면 퍼지는건 순간 그모습 보기좋지 않아요

    아마 아이들한테 물어보세요
    이제 이러기로 했다 다들 말리거나
    남편이나 아이들이 이런결심했다고 말하면
    반갑지 않으실듯
    절재도 행복이니 절제하며 누립시다

  • 9. 원글이
    '25.1.8 10:39 PM (175.120.xxx.8)

    반대하셔도, ㅎㅎ 제 결심은 굳건해요.
    이제 포기할 거에요.
    저 충분히 노력했고요.

    이제 힘들어요.
    겨울 되면 추위 많이 타고요.
    면역도 약해진 거 같고요.
    주위 사람들에게 되게 말랐다는 말 자주 들어요.
    그런데도, 전 조금만 쪄도 예민해지고요.
    몸매 관리하는 데 쓰는 에너지 이제 다른데 쓰고 싶어요.

    더 말리지 말아주셔요, ㅎㅎ
    너무너무 시원하고 자유로워요 ~~~~~

  • 10. 60까진 괜찮
    '25.1.8 10:41 PM (115.86.xxx.8)

    체중 조금 더 늘어도 괜찮아요.
    키가 있으신데.
    너무 지방이 없어도 추워서 힘들어요.
    몸이 추우면 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어요.
    체온도 떨어지고.

  • 11. 그게
    '25.1.8 10:44 PM (70.106.xxx.95)

    아직은 모르는데 더 늙으면 상체 무게는 더 늘어나는데
    하체는 약해져서 무릎을 못써서 못걸으니 문제죠
    저희 시어머니가 키는 큰데 근력운동을 안하고 마음껏 많이 먹다가 그 무게를 지탱하던 무릎 연골이 다 사라지고 무릎이 나가니 골반도 퇴화하고
    칠순 중반부터 못걸어서 요양원 가시기 직전이에요
    체구가 며느리보다 커서 모시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서요.
    키가 크고 살이 잘 찌는 체형은 너무 체중 늘리면 본인이 고달파요
    젊을땐 괜찮아요. 늙어서 노후 삶의 질 문제에요

  • 12. 작은부자
    '25.1.8 10:48 PM (121.188.xxx.245)

    지금 김치해물 부침개 먹으면서 행복해하고 있어요.ㅎㅎㅎㅎ

  • 13. 반대일세
    '25.1.8 10:53 PM (115.41.xxx.13)

    폐경 되면 갖가지 성인병 걸려요

    살은 쪘지만 혈액 검사상 당뇨,혈압 ,고지혈
    없으면 뭐... 먹고 싶은대로 먹고 스트레스 없이
    살면 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절 하셔야 됩니다

  • 14. 그키에 53키로
    '25.1.8 10:54 PM (118.235.xxx.124)

    유지하는건 당연히 힘든일이죠. 20-30대도 아니고.
    이런글 쓰신분들이 나중에 안될거 같다며 조금만 다이어트한다는
    글 올리시던데ㅠㅠ 먹어도 먹어도 느는게 식탐이고 운동 놓으면
    끝없이 게을러진다는게 문제예요. 옷도 해마다 계속 살수도 없고.
    40대되니까 빼는게 문제가 아니고 유지도 힘들어요.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벌써 걱정입니다ㅠㅠ

  • 15. ㄴㄴ
    '25.1.8 11:24 PM (39.117.xxx.88)

    저도 53인데 다이어트 지겨워요
    키 172인데 얼마전에 75까지 쪘다가 빡시게 해서
    지금 69인데 아침마다 몸무게 재고 하루 약속있고
    술먹었으몀 담날 빡시게 운동하고 저녁 굶고 ㅠㅠ
    그래도 여차하면 다시 70넘을까봐 걱정이에요
    여기서 2키로만 더 빼고 싶은데 안되네요

  • 16.
    '25.1.9 12:03 AM (211.234.xxx.29)

    당사자는 아닌데 지인이 평생이 다이어터셨어요.
    갱년기 증상이 오면서 몸이 너무 안좋고 이래 살면 머하나 싶어서 먹는거라도 맘대로 해보자..
    선언하시고 드시기 시작..
    모임에서도 새모이처럼 드시던 분인데
    파스타 한그릇을 다 드시는거보고 놀랐어요.
    다들 걱정했잖아요.
    저러다 성인병까지 오는데 어쩌구 저쩌구..
    삼개월 뒤에 다시 모였는데..
    세상.. 얼굴이 폈어요.
    살은 조금 붙었나 아리까리..본인은 오키로 쪘다는데
    무튼 얼굴이 생기가 돌아요.
    작정하고 먹어도 젊을때처럼 안들어 간대요
    식사하고 소화 빨리시키고 딴거 먹을라고 더 움직인대요.
    집안일이 무서웠는데 기운이 나니까 일이 안힘든다네요
    원글 드세요.
    나이들어서 많이도 못먹어요.
    지인이 그러더라구요.

  • 17. 다이어터
    '25.1.9 12:33 PM (1.220.xxx.173)

    다이어트를 하는건 아닌데 168키에 52,53 유지중이예요.
    제가 살이찌면 상체와 뱃살이 찌니 54만 되어도 허리가 넘 아파요ㅜ
    다리가 얇으니 무릎도 아픈거 같고...
    필라테스하면서 허리강화하긴하는데 그 이유로 맘껏 찌지 못하니 좀 우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696 아직도 노통 서거날 노란 물결이 잊혀지지 않아요 25 ㅇㅇ 2025/05/20 1,721
1716695 혹시 가벼운 무선청소기 오비큠 써보신분 계신가요? 4 .. 2025/05/20 634
1716694 그립습니다(봉하에 가셨네요) 7 dd 2025/05/20 1,565
1716693 익명으로 글쓰는데 어떻게 아시는겨? 9 . 2025/05/20 839
1716692 병먹금 안되는건 병인가보네요 3 ㅇㅇ 2025/05/20 578
1716691 봉하에 간 어른 김장하 11 2025/05/20 2,185
1716690 이재명되면 공산주의 되는 거 아니에요? 65 형수 2025/05/20 4,192
1716689 속초 날씨 3 속초 2025/05/20 802
1716688 김건ㅎ 횡설수설 11 ㄱㅂㄴ 2025/05/20 4,613
1716687 설난영 “어두운 구석 다니며 섬세했던 육영수 닮고파” 26 근자감무엇?.. 2025/05/20 2,857
1716686 2차전지 떨어지는게 이젠 너무나 익숙 4 ..... 2025/05/20 1,581
1716685 항암치료도 서울에 빅5가 더 좋은걸까요 14 힘내자 2025/05/20 2,425
1716684 하와이에서 사갈만한 엄마 선물 27 선물 2025/05/20 2,256
1716683 지방세가 제로일 경우도 있나요 4 여름 2025/05/20 731
1716682 수방사령관 "尹, 문 부수고 끄집어내라 해"….. 6 ㅅㅅ 2025/05/20 1,336
1716681 뭘 어떻게 절약을 해야할까요? 14 정말 물가가.. 2025/05/20 3,101
1716680 고등 남자애가 아점으로 먹은게 6 아니 2025/05/20 1,915
1716679 설난영 “배우자 TV토론, 국민 원하시면 언제든 할것".. 44 ... 2025/05/20 2,747
1716678 박시영 작가가 이준석 싫어하는 이유.jpg 9 링크 2025/05/20 2,495
1716677 스테인리스 와인 글라스 괜찮은가요 6 2025/05/20 528
1716676 1979년 어느 날... 8 .. 2025/05/20 1,647
1716675 민주당은 허위사실 공표죄 폐지 추진 24 .ㅈ 2025/05/20 1,587
1716674 국힘이 배우자 토론 요청했대요. 21 .. 2025/05/20 2,213
1716673 출근 단장 걸리는 시간이 궁금해요 12 ㅡㅡ 2025/05/20 967
1716672 평발 아들 러닝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발바닥 아치가 없어요) 12 노스랜드? 2025/05/20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