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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벤뚜알 수도회 염려마세요

ㄱㄴㄷ 조회수 : 5,441
작성일 : 2025-01-08 20:18:47

요 며칠 수도회가 회자되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염려하는 내용이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외부로부터 항의를 비롯한 다른 여타로 고역을 치르지 않을까봐?입니다.

 

 

또 하나는 내부로부터 수도원 개방을 두고 수도회 형제들끼리 갈등 혹은 적극 참여한 형제의 징계, 제재가 있는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절대 그럴리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염려하고 있는 외부 문제는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것이고 크게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내부 문제로 걱정하시는 분들께 수도회 분위기가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이야기를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예전에 제가 쌍차 해고노동자들과 연대해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수도회 어르신 신부님께서 제게 벌금 내지 말고 벌금은 가난한 이웃들에게 기부하고 대신 피정 다녀온셈치고 노역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뭘 걱정하느냐고 말입니다.

 

 

이처럼 제게 노역을 권유하신 어르신 신부님 또한 유신정권 때 정보기관에 연행돼서 고초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이게 우리 수도원의 분위기입니다. 

 

 

 

모쪼록 걱정마십시오. 그리고 수도원은 언제까지 개방할 생각이냐는 질문도 많이 하시는데  한남동 수도원 원장 신부님의 전언에 따르면 한남동에서 집회가 있을 때는 계속 개방할 예정이랍니다.

 

 

여하튼 이런 고통스런 일로 수도원이 개방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하루 빨리 우리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펌글

IP : 202.128.xxx.10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8 8:21 PM (175.114.xxx.36)

    수도원 형제님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 2. ㄱㄴㄷ
    '25.1.8 8:23 PM (211.234.xxx.44)

    제 종교가 천주교인게 자랑스러워요.^^

  • 3. 저 울어요
    '25.1.8 8:23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신부님.. 저 울어요 ㅠ
    하느님 저들을 보호하소서

  • 4. ...
    '25.1.8 8:23 PM (61.83.xxx.69)

    감사합니다.

  • 5. ..
    '25.1.8 8:24 PM (211.251.xxx.199)

    기도와 함께 은총을 그리고 기부금도 함께...

  • 6. mm
    '25.1.8 8:24 PM (218.155.xxx.132)

    눈물이 나네요.
    금방 국힘 의원들보고 절망하는 댓글을 쓰고 왔는데
    금새 또 이렇게 치유가 되다니 ㅜㅜ

  • 7. ..
    '25.1.8 8:24 PM (222.102.xxx.253)

    역시 든든한 꼰벤뚜알 수도회네요.
    518때도 큰힘이 되준곳이라고 알고있는데 역사의 암흑기마다 함께해주시는 진정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해주시는 곳 같습니다.

  • 8. 아…
    '25.1.8 8:28 PM (58.230.xxx.165)

    수도사님, 신부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우리 선량한 국민들에게 내리시기를 기도합니다.

  • 9. 희야
    '25.1.8 8:28 PM (180.230.xxx.14)

    https://www.instagram.com/p/DEgSJTjyjCy/?igsh=M2JseDUycTJzemtn

    한남동 수도원에서 형제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제 청소하려고 했더니 원래보다 더 깨끗해져 민망하고 고마웠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한남동 원장 신부님이 너무나 깔끔하게 청소와 정리해 놓고 가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 달라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모두에게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10. ㅇㅇ
    '25.1.8 8:30 PM (39.7.xxx.220)

    근데 그 수도회가 외국인수도회라고 돼있던데
    신부님들 중에 외국인이 많으신건가요?

  • 11. 아멘!
    '25.1.8 8:30 PM (218.39.xxx.130)

    “고맙습니다. 모두에게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22222

  • 12. ...
    '25.1.8 8:32 PM (73.195.xxx.124)

    신부님, 수도사님, 감사합니다.

  • 13. ㅠㅠ
    '25.1.8 8:36 PM (123.212.xxx.149)

    고맙습니다 신부님 수도사님들 모든 성직자님들 고맙습니다.

  • 14. .
    '25.1.8 8:38 PM (221.162.xxx.205)

    저기가 원래 겨울에 춥게 산다는데 자리 내주면서 난방을 따뜻하게 틀어줬대요

  • 15. ...
    '25.1.8 8:40 PM (218.144.xxx.70)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개독 목사들에 비하면 참 종교인들이시네요
    저 천주교도 아닌데 수도회에 조금 헌금했어요.

  • 16. 한낮의 별빛
    '25.1.8 8:43 PM (106.101.xxx.70)

    감사합니다.
    천주교 신자인 것이 또 한 번 자랑스럽습니다.
    난방비 조금 보탰습니다.
    계속 보태야 할 것 같네요.

  • 17. ..
    '25.1.8 8:45 PM (220.78.xxx.153)

    천주교 신자라서 행복하네요.
    올해는 미사 자주 나가야겠어요..

  • 18. 멋지네요
    '25.1.8 8:51 PM (210.100.xxx.74)

    태도에 말속에 진솔한 품위가 철철!

  • 19. 종교
    '25.1.8 8:53 PM (182.226.xxx.161)

    역할이 아닌가요..같은 하나님을 믿는데 왜 다를까요ㅜㅜ

  • 20. 안젤라
    '25.1.8 8:53 PM (180.229.xxx.200)

    멋진 수사님들 감사합니다
    미약하나마 후원금으로 마음 전합니다
    홧팅!!

  • 21. 아미
    '25.1.8 8:59 PM (1.225.xxx.193) - 삭제된댓글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5460?sid=102

  • 22. 아미밤 신부님
    '25.1.8 9:01 PM (1.225.xxx.193)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5460?sid=102

    아미밤 들고 화장실로 안내하는 신부님.
    너무 아름다워요.
    감사합니다.

  • 23. 보고또봐도
    '25.1.8 9:32 PM (61.73.xxx.75)

    아름다운 장면이네요
    하루빨리 모두에게 평화가 가득하길 !!

  • 24.
    '25.1.8 9:39 PM (61.255.xxx.96)

    제가 교회 안나가는 기돌교인인데
    천주교로 갈 생각입니다

  • 25. 오오
    '25.1.8 9:48 PM (58.127.xxx.203)

    너무나 아름다워요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 26. 암튼
    '25.1.8 9:50 PM (1.237.xxx.119)

    천주교 신자라서 자랑스럽습니다.

  • 27. ㅇㅇ
    '25.1.8 9:52 PM (118.235.xxx.65)

    천주교 신부님 수녀님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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