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운전면허 따고 바로 레이 새로 사고 열심히 운전하고 다니고 있는 초보운전생입니다.
1년 운전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몇 가지 얘기해봅니다
1. 중고차 사지 않고 새차로 뽑은 점
저처럼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은 새차 뽑아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아무 문제도 없고 특히 안전장치가 잘 돼 있어서 마음 편하게 운전하는 편입니다.
2. 우리 아들 고3일 때 열심히 데리고 라이딩 한것
학교 끝나면 도시락 싸서 차 안에서 먹게 하고 내심 뿌듯하더라고요. 말 없는 아들 차 안에서는 조잘 조잘 저한테 얘기도 잘하구요.
3. 연세많은 부모님 정기적으로 병원 가실 때 모시고다닐 참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도 엄마가 딸덕분에 편하게 갔다왔다고 하셔서
좋더라구요
4. 기분 우울할 때 무작정 차 끌고 나가서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가지고 드라이브할 때 최고로 기분 좋아요. 특히 듣고싶은 음악 크게 틀고 따라부르고 ㅎㅎ
그 밖에도 소소한 행복들이 많지만 물론 조심해야 될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이 훨씬 많은 거 같아요
누가 보기엔 별거 아닌 거 같지만 40대 후반에 딴 운전면허가 저에게 기쁨을 주네요....
아직도 마음은 있지만 운전 못하시는 분 계시면 용기내서 올해는 꼭 운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