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작년, 작년 겨울 딱 이맘때쯤..
체중계에 올라가니, 500g이 늘었더라고요.
올해 겨울도 어김없이 그러네요.
(제가 키가 작아서, 다른사람의 1kg정도?)
20년째 정말 고정 몸무게로 지냈거든요.
평소에 많이 먹지도 않는데, 나름 더 소식을 했더니
어느날 제자리로 몸무게가 돌아와서..
그냥 나머지 봄, 여름, 가을을 보냈어요.
그때의 그 계절이 돌아오니 또 어김없이 늘어나네요.
오늘은 새벽 5시에 쌀밥 두숟가락에, 콩나물, 고등어 한토막,
삶은 달걀1개..
그 이후로 정말 물만 마셨는데..
500g이 죽어라 안빠진 고정 몸무게 입니다.
이거슨?
겨울이라 그런걸까요? 지방 비축한다고..
근데 다행인건 그 이후로 배도 안고파서
내일 새벽까지 식탐없이 너끈하게 잘 지냅니다.
군것질 1도 없이요.ㅠ
10일째 이러는 중인데,
단 100g의 오차도 줄어들지 않네요.
아무래도 활동이 줄어들고 뜨끈한 국물류를 더 섭취하게 되니까요..
일단 곰은 그런 걸로 압니다.
저는 그래요. 반대로 여름엔 빠져요
나는 왜 곰도 아닌데 움찔?
저의 경우는 식탐은 항상 많지만 ㅎㅎㅎ
여름에는 약간 입맛이 떨어지고, 겨울에는 따끈한 국물류를 더 섭취하게 되더라구요.
활동량도 좀 차이가 나는 것 같구요. 더워서 돌아다니기 싫은 것보다 추우면 더 나가기가 싫어져서요.
겨울에는 좀 찌지요.
우린 웅녀의 자손이니까요.
곰은 겨울에 찌는게 아니라 동면전까지 찐 지방으로 겨울을 나는거 아닌가요?
계속 무릎을 탁!!!
추워서 덜 움직여서 그런듯요
사실,
제가 살이 찌는걸 싫어해서 1년중 360일을 나가서
산보를 합니다.
아파서 열이나도 나가서 걷고오면
200~300g은 다음날 아침에 줄어있고.. 암튼 보람이 있었는데
겨울 동면인지
나잇살의 신호탄인지..
전자이길 바래요.
저 얼마나 산보를 열심히 하는데요..ㅠ
활동량이 그래도 줄으셨을걸요. 요며칠 너무 춥더라구요. 내일부터는 서울도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데 대부분 당연히 활동량이 적어지니 살찌죠.
햇빛을 상대적으로 못보면 겨울이라고 인식하고 지방 비축 하는걸로 알아요
그냥 아주 일하면서도 커피믹스등 마시다가 4잔
집에와서 소식 이러면서 지내도 일주일에 500그램 빠질듯
그러다 주말다시 찜 ㅎㅎ
나이먹으니 소식 기본에 정말먹고싶은 것만 먹구 살아요
견괴류등도 넉넉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