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중1 겨울방학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학부모 조회수 : 717
작성일 : 2025-01-08 12:12:35

시국이 이렇다 보니 같이 집회도 가고 뉴스도 보고 방학에

계획이 많았는데 몇일은 다 날려버렸어요. 

처음으로 엄마의 분노하는 모습을 봐서 아이가 이제야 저를 좀

무서워하게 된 건  이 와중에 이득인거 같아요. ^^

 

이제 중학생되는 아이의 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제 학원을 보내달라고 해서 동네 영어학원 보내고

수학은 선행이 안되어 있어서 과외시작했어요. 

수학은 처음으로 선행이라는거 하면서 좀 신기해하고 의외로 재밌어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은데요.  물론 계산을 왜 해야 하냐며 울부짖지만 그래도

수학은 과제도 곧잘하고 하기 싫다는 말은 안합니다.

문제는 영어인데요.. 이건 제가 좀 무심한 엄마라서 미안한 부분이 많아요. 

또래 친구들 해리포터 원서쯤 우습게 읽던데 저희 집 아이는 한글책 읽는건

좋아하지만 어릴때 부터 영어책 읽어주면 싫다고 해서 저도 슬그머니 그만 두었구요.

초등 때  어학원 다니면서는 과제가 워낙에 적었으니 재미삼아 잘 다녔어요. 

이제야 영어를 제대로 시작하는 건데.  단어외우는게 너무 어렵다고 어제 울더라구요.

단어 숙제가 보통 100개 정도던데요. 이렇게 주 2회 문법과 단어, 독해 숙제를 해가는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요? ㅠㅜ

아이한테는 한번 시작하면 1년은 하는 거다 라고 말은 해놨는데요.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책이나 같이 더 읽고 쉬운 챕터북 읽을 수 있게 하는게 어떨까 싶어서요.

공부 관련 유튜브도 열심히 보면서 고민하는데 참 어렵네요. 

내내 워킹맘으로 바쁘다 작년 말부터 여유가 생겨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아이랑 아침에 뒹굴고 같이 만화보면서 노는게 참 즐겁습니다.

어릴 때 같이 못 있어 준게 이제야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이런 마음 때문에 아이에게 필요한 역할을 못해주는 것 같아서 고민만 많아지네요. 

 

우리 82에는 아이들 키워보신 선배님들 많으시니까요.

예비중 1이 챙겨야 할 것들 한 말씀씩 부탁드리겠습니다. ^^

 

IP : 121.131.xxx.1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
    '25.1.8 12:18 PM (119.196.xxx.115)

    저희애도 예비중1이에요 반가워요

    저희앤 기존 학기중에도 다니던 영어, 수학학원 그대로 가고
    아침에 농구학원가서 한시간 뛰고 또 그 친구들이랑 1시까지 놀다 들어와요
    방학때 공부좀 할까?? 했더니....원래 학교가있던 시간은 놀으라고 방학이 있는건데 왜 공부해야하냐며 난리부르스를 추길래...알았다...놀아라 했구먼요...ㅠ.ㅠ

  • 2. ㅇㅇㅇ
    '25.1.8 1:37 PM (211.177.xxx.133)

    중등정도면 단어 외워야하긴해요
    첨부터100개는 많긴하네요
    단어양이 많을 시점 그쯤 울며 다닙니다
    근데 그거 지나가면 200개 우습게 외우는날이 옵니다
    저희딸도 초6때 60개를시작으로 처음 엄청울더니 몇백개 쉽게외웁니다 중등부터 중간기말을보니 책도 읽히시고 학원도 다니는게 좋아요 리딩 책을많이 읽는아이가 나중에보면 독해도 잘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124 피아노 세워서 1달 둬도 괜찮을까요? 3 혹시 2025/02/11 1,441
1682123 은행강도 두시간도 아니고 2분인데 잡혀갔네요 10 .. 2025/02/11 2,865
1682122 이재명은 준비된 사람이 맞네요 55 확신 2025/02/11 3,002
1682121 얼굴에 베개자국이 안없어져요 ㅜ.ㅜ 9 엉엉 2025/02/11 1,828
1682120 대보름나물 오늘먹는건가요 7 2025/02/11 1,976
1682119 WMF 압력솥 perfect plus, 파란 추와 검은 추의 차.. 2 고민됨 2025/02/11 461
1682118 우리 엄마의 기도 4 투머프 2025/02/11 1,400
1682117 2/11(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2/11 344
1682116 유통기한 지난 두유를 선물 받았는데 12 질문 2025/02/11 3,147
1682115 60 넘으신 워킹맘님들 계신가요? 17 0 2025/02/11 2,493
1682114 기사. 대전 그 교사 50세. 우울증 아닌 조현병이었네요 59 탄핵인용기원.. 2025/02/11 20,042
1682113 요즘도 인천공항 출국하는데 시간 심하게 오래 걸리나요? 5 공항 2025/02/11 1,680
1682112 장성철의 논조에 따라 멕이는 최욱 8 매불쇼 2025/02/11 1,984
1682111 토익학원만 다니는 취준생 8 2025/02/11 1,990
1682110 대전초 조현병자 사건 9 2025/02/11 5,019
1682109 이재명은 말투도 비호감 50 ... 2025/02/11 3,825
1682108 홍삼의 효능. 나이드니 알겠다는~ 13 라라 2025/02/11 4,039
1682107 이재명 연설 듣고 그가 왜 타겟이 되었는지 27 .. 2025/02/11 3,103
1682106 맛있는 전라도 김치 처음 먹어봤네요 28 ㅇㅇ 2025/02/11 4,579
1682105 65세 이상이신 분들~ 5 ... 2025/02/11 2,584
1682104 철밥통 교사라서 정신질환자 못잘라 벌어진일 14 달빛무사 2025/02/11 4,423
1682103 냉장고 에너지등급 1등급과 4등급 차이 많을까요 3 냉장고 2025/02/11 873
1682102 8살 아이를 죽인게 교사라니 믿기지않네요 2 ㅇㅇ 2025/02/11 1,316
1682101 초등생 살인사건요 1 현소 2025/02/11 2,670
1682100 어느 분야에나 있는 저런 또라이들은 어쩌면 좋을까요? 2 ........ 2025/02/11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