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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동물 키우는 집 아이들이 배려심이 있어요.

000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25-01-08 10:27:32

 

 

제가 학생들 가르키는 일을 하는데, 100%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반려동물 키우는 집 아이들이 배려심이 있어요. 말못하는 동물들하고 같이 살면서 챙겨주는게 일상이라 그런걸까 싶은데... 

 

남자애들은 반려묘나 반려견 있는 집 아이들이 말투가 좀 다정해요. 말끝을 좀 다정하고 착하게 말하는 느낌. 욕도 잘 안하고 성정도 부드러운 느낌이고... 

여자애들은 반려동물 있는 집 애들이 다른 사람들 감정을 빨리 파악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밥 챙겨주고, 심심할까봐 놀아주고, 말 못하는 동물들 뭘 원하는건지 신경쓰다보니 그렇게 되는 걸까요? 

 

 

 

IP : 116.45.xxx.4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ㅂㅂ
    '25.1.8 10:30 AM (115.189.xxx.21)

    저희집에 고양이를 키우는데
    너무 웃긴게 둘째 아들을 피해요

    아무리 잘해줘도 피하길래 뭐지? 그냥 애가 어리고 남자라서 그런가? 했는데 첫째 여자애는 어려도 고양이가 잘 따랐거든요

    우연히 사주 봤는데 둘째한테 백호성이 있더라구요
    이게 동물이 안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ㅋ

  • 2. 나이스고스트
    '25.1.8 10:30 AM (211.36.xxx.135)

    저도 느꼈어요 반려동물 키우는 초딩들 읽는 책도 귀여워요 동물 간식책 동물 소통하는 책 ^^

  • 3. ㅇㅇ
    '25.1.8 10:36 AM (183.107.xxx.245)

    제가 40 넘어서야 처음 반려동물을 키워보니
    어릴때 키워 보는 경험을 했으면 시각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인간 외의 존재들에 대한 존중이랄까
    결국에는 인간에 대한 배려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 4.
    '25.1.8 10:40 AM (124.50.xxx.72)

    사이코패스는 동물을 못키운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100프로는 아니지만

  • 5.
    '25.1.8 10:43 AM (220.94.xxx.134)

    저희강쥐는 웃기게 저희대학생딸을 자기동급으로 알고 제사랑 받으려고 경쟁하고 견제해요 9살인데 우스운가봄 딸이

  • 6. 맞는듯
    '25.1.8 10:48 A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어른들은모르겠고
    아이들은 표현력등 다정하죠.
    강아지만보면 눈웃음 짓게되니 그런거아닐까요?
    귀찮은건 다 엄마몫이고 ㅋ

  • 7. ...
    '25.1.8 10:57 AM (14.45.xxx.213) - 삭제된댓글

    저희집은 냥이 줏어온지 10년때인데 얘 들어오면서 예민하고 날카롭고 짜증쟁이 남편이 순해졌어요!!!
    하나 아들도 대학가면서 집떠나고 남편이 성격 모나고 별나서 둘이 못살겠더니만 냥이 업어오고는 남편이 확 달라져서 2마리나 더 즛어와서 3마리예요.
    남편이 얼마나 착해졌는지 몰라요!!!

  • 8. ...
    '25.1.8 11:02 AM (14.45.xxx.213)

    저희집은 냥이 줏어온지 10년때인데 얘 들어오면서 예민하고 날카롭고 짜증쟁이 남편이 순해졌어요!!!
    하나 아들도 대학가면서 집떠나고 남편이 성격 모나고 별나서 둘이 못살겠더니만 냥이 업어오고는 남편이 확 달라져서 2마리나 더 즛어와서 3마리예요.
    남편이 얼마나 착해졌는지 몰라요!!!

    아 뭐... 히틀러도 글케 키우던 개를 애지중지 아꼈다하니 동물을 사랑하는 시람들이 다 좋은 사람이다 이런 건 말안되는 소린건 알지만요..

  • 9. ,,
    '25.1.8 11:02 AM (203.237.xxx.73)

    사랑 이라는 감정은 쓰면 쓸수록 더 커진다는 말 실감 합니다.
    저는 옷이며, 가방이며, 늘 소비했던 사람인데..
    지금 집 안, 집 밖의 눈에 띄는 냥이들,,뒷바라지 하면서 옷이든, 가방이든,
    4만원만 넘으면(아이들 사료값의 기본금액 이라고 나름 그러는건지..) 지갑을 닫게 되요.
    화장품도 이젠 저렴이들로 눈이 가고요. 제 소비 패턴이 정말 완전히 달라진 현실을
    느낍니다..제 목소리는 아주 나긋나긋 해졌구요. 퇴근하고,,저를 반기는 1,2호가
    사랑스런 냥이들이라,,문 열고,,아이들 이름을 처음으로 부르게 되니까요.
    보통..퇴근하고,,애들 방문 열면서,,잔소리로 시작하는 패턴이었는데..
    그러고 보니..진짜 많이 바뀌게 되네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 10. .......
    '25.1.8 11:03 AM (106.101.xxx.222)

    동물 간식책 동물 소통하는 책 이라니 넘 귀여워요
    동물들에겐 다들 한없이 너그러워지고 봐주게되니까 그런가봐요
    저도 동물한정 F입니다ㅋㅋ

  • 11. ...
    '25.1.8 11:09 AM (152.99.xxx.167)

    일반화의 오류
    그 많은 유기동물들은 다 키우던 사람들이 버린거죠

  • 12. 부모님덕분
    '25.1.8 11:14 AM (112.165.xxx.130)

    부모가 동물을 사랑하는걸 보고 자라서
    닮게 되는거 같아요.

    어떤 엄마는 아이가 길냥이를 만났을때
    아 예쁘다~하고 만져도
    조심히 천천히 살살 만져야 고양이 안놀래~라고 해주고


    어떤 엄마는 더러워 지지야 하며
    발을 굴러서 쫒아버리고.


    각각 아이들이 어떤 성향으로 자랄지 뻔하죠.

  • 13. 근데왜
    '25.1.8 11:17 AM (58.123.xxx.123)

    반려동물 키우는 어른들은 울애는 안물어요 시전을 하고 뻔뻔한가요.? 어릴때 그 좋은 성정이 어디로 가나요.?

  • 14. 윗님아
    '25.1.8 11:21 AM (39.7.xxx.187)

    그런 성정의 어린이와 그런 어른이 동일인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죠?
    ㅋㅋㅋㅋㅋㅋ

  • 15. 오류까지는아니고
    '25.1.8 11:21 AM (116.32.xxx.155)

    인간에 대한 배려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그 많은 유기동물들은 다 키우던 사람들이 버린거죠

    22

  • 16. 이웃에서 보아도
    '25.1.8 11:23 AM (118.218.xxx.85)

    확실히 다르다는건 전부터 느낍니다.
    편을 가르는게 아니라 은연중 그런 마음을 갖게 되는거 아닐까 생각해요.

  • 17.
    '25.1.8 11:37 AM (220.78.xxx.153)

    유승호 배우 어머니가 길고양이를 여러마리 키웠는데
    유배우도 어머니 영향인지 길고양이 두마리 데려와 키우더라구요. 재가 아는 동물 보호소에 봉사도 여러번 갔다고 들었어요.
    부모가 동물을 사랑하는것을 보고 자라서 마음이 참 곱고 배려심이 있다 느꼈어요..

  • 18. ....
    '25.1.8 11:44 AM (211.218.xxx.194)

    저도 일반화의 오류라 생각되네요.
    만난집 애들이 케어잘되고 배려심있는 성격일듯요.

  • 19. ㅎㅎ
    '25.1.8 11:46 AM (58.237.xxx.5)

    반려동물만!!! 좋아하고 사람한텐 한없이 냉정한 사람도 봐서..
    아마 님이 가르치는 학생 중에 특별히 다정한 애 한둘이 반려동물 키워서 크게 각인된거라 봅니다~~

  • 20. 000
    '25.1.8 11:48 AM (116.45.xxx.48)

    아뇨 벌써 가르치는 햇수가 꽤 긴데, 아주 많은 애들을 봐왔거든요.

    가르치는 사람이 한두명의 케이스만 보고서 결론을 내리지는 않죠.

  • 21. ㅡㅡ
    '25.1.8 12:13 PM (39.124.xxx.217)

    저도 강사로만 이십년넘었습니다만.
    선입견따위는 ...
    세상은 요지경이라서요.
    개산책...배설물 내버려두고 가는 부류들은 어찌나 많은지

  • 22.
    '25.1.8 12:20 PM (111.99.xxx.59)

    저희 언니와 남편을 보면 아닌것 같아요
    일반화의 오류같습니다

  • 23. ㅁㄴㅇ
    '25.1.8 12:39 PM (58.120.xxx.37)

    13살 노견과 5세딸있는 집이에요
    어려서 아장아장 걸어다닐때부터 강아지 간식은 딸 담당이었어요.
    손힘 조절이 안되서 만지려다가 의도치 않게 쥐뜯게 될때도 있는데
    꼭 가르쳐줬어요. 동물들은 말을 못하니까 우리가 더 돌봐줘야해 라고. 아파도 아프단 소리 못한단다.
    5세된 지금은 밥도 주고 물도 주고. 나이는 훨씬 많은 할배지만
    덩치가 작으니까 자기보다 아가처럼 여기가 엄청 잘 돌봐줍니다
    외동이라 딸아이의 정서적인 부분에 우리집 강쥐가 미친 영향이 엄청 커요. 저는 동물과 아이 함께 기르는것 진짜 좋다고 봐요~~

  • 24. @@
    '25.1.8 12:47 PM (61.72.xxx.209)

    정신과 의사가 나와서 했던 말이

    가족 관계가 어려운 집들이 반려동물 많이 들인다고.

  • 25. 00
    '25.1.8 12:58 PM (116.45.xxx.48) - 삭제된댓글

    61.72님 어느 정신과의사가요?
    그거 너누 폭력적이고 가난을 혐오하는 발언이라서, 공부 많이 한 의사가 공공연하게 그런 말을 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자기 이미지에 타격가서.

  • 26. ::
    '25.1.8 3:34 PM (58.143.xxx.77)

    지금 아이들이 성인이되었어요. 아쉬운부분이 동물을 어릴적에 함께 키우지않은게 제일 후회해요.
    지금도 잘자랐지만 정서적으로 동물과 함께 살면서 받는것은 돈주고도 못 사는건데 그때는 그걸몰랐어요.
    제가 지금 동물을 키우니 느끼네요..
    동물들에게 받는게 너무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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