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2년차이고 4월이 전세계약 만료예요.
그동안 이 동네 전세가 오르기도 했고
제가 들어올 때 사연이 있어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계약했어요.
결론은 현재 주변 시세보다 4천 정도 싸게 살고 있어요.
오늘 계약 연장하려고 집주인에게 전화하기까지
너무 많이 걱정하고 있었어요.
요즘 남편 사업이 어려워져서 4달째 생활비도
못 가져다 주고 있는 상황에 대출을 더 내기도
몹시 부담스러운 상태였거든요.
계약 연장하고 싶다고 하니 그러시라고.
그래서 계약금은 어떡할까요 여쭤보니
그냥 올릴것 없이 사시면 됩니다 하시는데
너무 다행이다 싶고 감사했어요.
대출 이자를 얼마를 더 내야하나 걱정하고 있다가
마음이 놓이며 설날 선물이라도 보내드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명절선물하는 경우도 있나싶어
조금 망설여지기도 하고 어찌해야 될지 여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