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지옥 - 흑백모자 (가정특집)

......... 조회수 : 2,333
작성일 : 2025-01-07 17:49:50

결혼지옥 보셨나요?

 

이번엔 가정특집으로  50대 엄마와

34살 아들이 나왔어요

 

엄마가 개차반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키우며

 떠안게된 남편빚까지 갚으며 열심히 살고

지금은 재혼해서 남편과 너무 스윗하게 잘 사는데

 

문제는   아들인데 아이 어릴때 아마 엄마의 힘든 감정을 쓰레기통처럼 아이에게얘기했던게

아이 맘에 못을 박았나봐오ㅡ

 

넌 태어나지말았어야  한다

너땜에 억지로 산다  심한말을 했다는데

엄마는 하나도 기억에 없대요 

 

 초 4학년때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들 임신했을때 낙태하려고 했었다는걸 본뒤 

굉장한 충격을 받고

 

결정적으로  항상 1등만하고  

연고대 목표였던 아이가 수능을 대차게 말아먹고

수능끝난뒤  밖에 마중나왔던 엄마에게

망한것같다고 했더니

 

엄마가 친척들에게 창피해서 어쩌냐

차에 뛰어들어 죽어라  했다네요

(이것들도 엄마는 기억에 없구요)

 

지금  아이는 서울에  엄마는 지방에 사는데

아들은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죽고싶다고 

전화도 차단하고 안만나는 상태에서  

마지막 보루로  신청했나봐요

 

아이는 방송내내 조그마한 일에도 울고

우울증이 결혼지옥 방송 출연자중에서

제일 높다고 하고  성격 검사에도

유난히 남의 말에 민감하여 과하게 생각하는 면이있고  자존감이 낮고 위축이 심한 상태구요

 

그에 반해 엄마는  자기통제를 잘하고  돈 에너지 감정을 낭비하지않고  지나치게 낙천주의로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대인관게에서 실수할수있다

 

오박사님이 얘기해주는건

엄마가  사람의  감정인식을 공감하는데  떨어지는 감정표현 불능증의 증세가 있대요

 

그래서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사실은 뭐가 미안한지를 모르고 그래서 또 같은 실수를 하고 

그럼 아들이 거봐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또 그래  하면서  자꾸 멀어지는거래요

 

그리고 

엄마의 정당성 이 강하대요

나는   열심히  살았어  .이런식으로

내 정당성이 앞서니 아들의 상처를 못보는거라

나는..내가  이런건 얘기할때 빼는게 좋을거라네요

 

이런 민감하고 예민한 아이에게  새아빠까지 생겼으니  지금 더 엄마의 사랑으로부터  밀려난 느낌일것같아요

 

저도  자식으로 인해  병들어서

이번 편이 남의일 같지않네요 

 

부부가 이렇게 안맞으면 이혼이라도 하지

자식과 안맞으니 너무 힘드네요 ㅠ

 

IP : 210.98.xxx.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1.7 6:00 PM (223.38.xxx.57) - 삭제된댓글

    이거 보면서 지난번 중1아이 금쪽이 생각이 났어요. 엄마가 상대감정을 전혀 개의하지 않고 자기하고싶은 얘기만하니 애들이 미치죠
    정말 저렇게 감정교류가 안되는사람은 자식을 안낳아야해요. 자식이 너무 안스러워요

  • 2. 저는님
    '25.1.7 6:04 PM (210.98.xxx.80)

    근데 그 엄마는 너무 예민한 자식을 만났으니 그렇지
    성격도 좋은것같은데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ㅠ

  • 3. .....
    '25.1.7 6:05 PM (112.163.xxx.233)

    방송보고 갸우뚱했어요
    아들이 극예민..
    여자 혼자 아들 키운다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게 성격으로 연결되고
    엄마가 상처주는 말했는데 그렇게까지 상처받고..힘들어요

  • 4. 증말
    '25.1.7 6:10 P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육아는 죽어야 끝나나봐요.
    엄마는 감정이 서툴다기엔 재혼까지해서 잘 살더만요. 예민한 아들 만나서 고생하는 거 같아 슬펐어요. 아들은 아들대로 힘들고 저래서 앞으로 어찌 사나 싶더라고요.

  • 5. 그러게요
    '25.1.7 6:26 PM (210.98.xxx.80)

    누구 잘못이 아니라
    극 예민 감정적인 자식과
    감정 잘 못읽고 내가 힘든게 우선인 엄마와의
    갈등인데 서로 다른 성격의 부모 자식이었으면
    또 잘 만났을것같아서요

    근데 저희집은
    너무 예민한 아이와 너무 예민한 엄마라서 갈등있어요 ㅠ

  • 6. ...
    '25.1.7 6:52 PM (118.128.xxx.247)

    어릴부터 정서적 학대가 있었던거예요.
    아이한테 힘들다고 할말 못할말 가리지 못한
    댓가죠.
    도저히 엄마편을 들수가 없네요.
    세상에...
    수능날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아들은 엄마한테 신뢰가 없고
    말만 미안하다고 하고 똑같은 행위 반복.
    때리고 꽃사주는 가정폭력과 뭐가 다른가요?
    아드님이 우울증 극복하고 엄마한테 벗어나서
    행복하기를. .

  • 7.
    '25.1.7 7:28 PM (222.109.xxx.45) - 삭제된댓글

    아들은 자기 인생이 그렇게 된 것이 엄마탓이란
    얘기를 하고싶어하는거 같아요.
    내탓이 아니라 엄마탓이니까 사과도 필요없고
    엄마가 나처럼 붕괴, 브레이크다운 되는 꼴이 보고싶다
    이거죠..
    34살이나 먹고 엄마의 인생을 한여자의 인생으로
    보지 못한다는 자체가 벌써..
    그엄만 정상이고 아들에게 한마디씩 한 백억배는
    아들을 사랑한거로 보입니다.
    힘들었던 엄마치고 그정도의 말, 안했던 엄마가 있나요?
    다들 성장하고 아이낳고 그때 엄마맘이 이런거였구나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지요.
    친부도 성격이 극예민 우울에 열등감을 추스리지
    못하고 곁에 사람을 들들볶았을거라고 추측되네요.
    그게 그 나쁜피.. 그 뜻인거 같아요.
    자식은요, 부모가 돈쓰게 만들거나 본인을 해할거같으면
    어디로 도망가서 안나타나요.
    그집 아들은 그러는척 하면서 계속 엄마 주변을 맴돌면서
    죽는걸 자꾸 입에 올리며 겁주는거 맞죠 뭐.
    엄마뿐이겠어요 여자한테도 마찬가지일테고.

  • 8.
    '25.1.7 7:42 PM (222.109.xxx.45) - 삭제된댓글

    아들은 자기 인생이 그렇게 된 것이 엄마탓이란
    얘기를 하고싶어하는거 같아요.
    내탓이 아니라 엄마탓이니까 사과도 필요없고
    엄마가 나처럼 붕괴, 브레이크다운 되는 꼴이 보고싶다
    이거죠..
    34살이나 먹고 엄마의 인생을 한여자의 인생으로
    보지 못한다는 자체가 벌써..
    그엄만 정상이고 게다가 강인하고 똑똑하기까지 보여요.
    안목을 키워 좋은 남자와 재혼한게 그 결과구요.
    힘들었던 엄마치고 그정도의 말, 안했던 엄마가 있나요?
    다들 성장하고 아이낳고 그때 엄마맘이 이런거였구나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지요.
    친부도 성격이 극예민 우울에 열등감을 추스리지
    못하고 곁에 사람을 들들볶았을거라고 추측되네요.
    그게 그 나쁜피.. 그 뜻인거 같아요.
    자식은요, 부모가 돈쓰게 만들거나 본인을 해할거같으면
    어디로 도망가서 안나타나요.
    그집 아들은 그러는척 하면서 계속 엄마 주변을 맴돌면서
    죽는걸 자꾸 입에 올리며 겁주는거 맞죠 뭐.
    엄마뿐이겠어요 여자한테도 마찬가지일테고.

  • 9. ..
    '25.1.8 1:02 AM (124.53.xxx.243)

    어릴부터 정서적 학대가 있었던거예요.
    아이한테 힘들다고 할말 못할말 가리지 못한
    댓가죠.
    도저히 엄마편을 들수가 없네요.
    세상에...
    수능날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아들은 엄마한테 신뢰가 없고
    말만 미안하다고 하고 똑같은 행위 반복.
    때리고 꽃사주는 가정폭력과 뭐가 다른가요?
    아드님이 우울증 극복하고 엄마한테 벗어나서
    행복하기를. .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884 짠한 공수처 27 ㄷㄷ 2025/01/22 2,979
1678883 (회사에서)말뜻이 뭘까요 5 2025/01/22 1,136
1678882 홍장원 경계해야 24 스타? 2025/01/22 5,918
1678881 “짜장면 안 시켰는데요?” 잘못 배달 온 음식 먹은 청년…반전 .. 6 음.. 2025/01/22 5,540
1678880 조국 “윤 대통령 구치소서 마주치면 ‘국민 앞에 무릎 꿇으라’ .. 13 .. 2025/01/22 3,202
1678879 체대실기 부상 ) 스테로이드주사 맞을까요? 6 ㅜㅜㅜ 2025/01/22 894
1678878 노인들 물건 안버리는거요 22 ㅇㅇ 2025/01/22 6,329
1678877 갑자기 냄새가 안나고, 음식맛이 안느껴져요.............. 7 2025/01/22 2,038
1678876 경호원들 김명신 더러워서 때려친다 26 김건희 2025/01/22 23,714
1678875 교육행정하시는 분들께 질문 8 ........ 2025/01/22 1,202
1678874 이낙연, 대통령제 개혁 31 .. 2025/01/22 2,322
1678873 저는 정치 관심 끊었어요 22 ㅇㅇ 2025/01/22 2,960
1678872 갈바닉 마사지기 샀는데 세럼은 아무거나 써도 될까요? 4 ㄱㄱ 2025/01/22 1,163
1678871 대리석과 세라믹식탁 2 ... 2025/01/22 371
1678870 카모마일티 화장실에 도움되나요? 4 질문 2025/01/22 1,036
1678869 개소리 1 언론이 2025/01/22 511
1678868 하루종일 분노로 힘드네요. 19 .. 2025/01/22 5,147
1678867 난방비폭탄대비 창틀에 문풍지 붙여보세요 5 난방비 2025/01/22 1,796
1678866 김진홍 목사 "尹 비서관, 싸인성경 부탁하더라⋯옥중에서.. 20 에휴 2025/01/22 3,194
1678865 증언하지 않겠습니다 입꾹닫 이상민 11 밉상 2025/01/22 2,454
1678864 더쿠에서 공수처에 보낸 화환.jpg 42 2025/01/22 6,262
1678863 50대중반 부산출신 대선경험 5 .. 2025/01/22 1,117
1678862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볶음요리 안돼요? 12 2025/01/22 2,681
1678861 응급실로 가면 담당의사선생님이 치료 빨리 해주시나요? 11 ..... 2025/01/22 1,959
1678860 이재명 싫다는 글 특징 28 투명 2025/01/22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