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지옥 - 흑백모자 (가정특집)

.........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25-01-07 17:49:50

결혼지옥 보셨나요?

 

이번엔 가정특집으로  50대 엄마와

34살 아들이 나왔어요

 

엄마가 개차반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키우며

 떠안게된 남편빚까지 갚으며 열심히 살고

지금은 재혼해서 남편과 너무 스윗하게 잘 사는데

 

문제는   아들인데 아이 어릴때 아마 엄마의 힘든 감정을 쓰레기통처럼 아이에게얘기했던게

아이 맘에 못을 박았나봐오ㅡ

 

넌 태어나지말았어야  한다

너땜에 억지로 산다  심한말을 했다는데

엄마는 하나도 기억에 없대요 

 

 초 4학년때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들 임신했을때 낙태하려고 했었다는걸 본뒤 

굉장한 충격을 받고

 

결정적으로  항상 1등만하고  

연고대 목표였던 아이가 수능을 대차게 말아먹고

수능끝난뒤  밖에 마중나왔던 엄마에게

망한것같다고 했더니

 

엄마가 친척들에게 창피해서 어쩌냐

차에 뛰어들어 죽어라  했다네요

(이것들도 엄마는 기억에 없구요)

 

지금  아이는 서울에  엄마는 지방에 사는데

아들은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죽고싶다고 

전화도 차단하고 안만나는 상태에서  

마지막 보루로  신청했나봐요

 

아이는 방송내내 조그마한 일에도 울고

우울증이 결혼지옥 방송 출연자중에서

제일 높다고 하고  성격 검사에도

유난히 남의 말에 민감하여 과하게 생각하는 면이있고  자존감이 낮고 위축이 심한 상태구요

 

그에 반해 엄마는  자기통제를 잘하고  돈 에너지 감정을 낭비하지않고  지나치게 낙천주의로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대인관게에서 실수할수있다

 

오박사님이 얘기해주는건

엄마가  사람의  감정인식을 공감하는데  떨어지는 감정표현 불능증의 증세가 있대요

 

그래서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사실은 뭐가 미안한지를 모르고 그래서 또 같은 실수를 하고 

그럼 아들이 거봐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또 그래  하면서  자꾸 멀어지는거래요

 

그리고 

엄마의 정당성 이 강하대요

나는   열심히  살았어  .이런식으로

내 정당성이 앞서니 아들의 상처를 못보는거라

나는..내가  이런건 얘기할때 빼는게 좋을거라네요

 

이런 민감하고 예민한 아이에게  새아빠까지 생겼으니  지금 더 엄마의 사랑으로부터  밀려난 느낌일것같아요

 

저도  자식으로 인해  병들어서

이번 편이 남의일 같지않네요 

 

부부가 이렇게 안맞으면 이혼이라도 하지

자식과 안맞으니 너무 힘드네요 ㅠ

 

IP : 210.98.xxx.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1.7 6:00 PM (223.38.xxx.57) - 삭제된댓글

    이거 보면서 지난번 중1아이 금쪽이 생각이 났어요. 엄마가 상대감정을 전혀 개의하지 않고 자기하고싶은 얘기만하니 애들이 미치죠
    정말 저렇게 감정교류가 안되는사람은 자식을 안낳아야해요. 자식이 너무 안스러워요

  • 2. 저는님
    '25.1.7 6:04 PM (210.98.xxx.80)

    근데 그 엄마는 너무 예민한 자식을 만났으니 그렇지
    성격도 좋은것같은데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ㅠ

  • 3. .....
    '25.1.7 6:05 PM (112.163.xxx.233)

    방송보고 갸우뚱했어요
    아들이 극예민..
    여자 혼자 아들 키운다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게 성격으로 연결되고
    엄마가 상처주는 말했는데 그렇게까지 상처받고..힘들어요

  • 4. 증말
    '25.1.7 6:10 P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육아는 죽어야 끝나나봐요.
    엄마는 감정이 서툴다기엔 재혼까지해서 잘 살더만요. 예민한 아들 만나서 고생하는 거 같아 슬펐어요. 아들은 아들대로 힘들고 저래서 앞으로 어찌 사나 싶더라고요.

  • 5. 그러게요
    '25.1.7 6:26 PM (210.98.xxx.80)

    누구 잘못이 아니라
    극 예민 감정적인 자식과
    감정 잘 못읽고 내가 힘든게 우선인 엄마와의
    갈등인데 서로 다른 성격의 부모 자식이었으면
    또 잘 만났을것같아서요

    근데 저희집은
    너무 예민한 아이와 너무 예민한 엄마라서 갈등있어요 ㅠ

  • 6. ...
    '25.1.7 6:52 PM (118.128.xxx.247)

    어릴부터 정서적 학대가 있었던거예요.
    아이한테 힘들다고 할말 못할말 가리지 못한
    댓가죠.
    도저히 엄마편을 들수가 없네요.
    세상에...
    수능날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아들은 엄마한테 신뢰가 없고
    말만 미안하다고 하고 똑같은 행위 반복.
    때리고 꽃사주는 가정폭력과 뭐가 다른가요?
    아드님이 우울증 극복하고 엄마한테 벗어나서
    행복하기를. .

  • 7.
    '25.1.7 7:28 PM (222.109.xxx.45) - 삭제된댓글

    아들은 자기 인생이 그렇게 된 것이 엄마탓이란
    얘기를 하고싶어하는거 같아요.
    내탓이 아니라 엄마탓이니까 사과도 필요없고
    엄마가 나처럼 붕괴, 브레이크다운 되는 꼴이 보고싶다
    이거죠..
    34살이나 먹고 엄마의 인생을 한여자의 인생으로
    보지 못한다는 자체가 벌써..
    그엄만 정상이고 아들에게 한마디씩 한 백억배는
    아들을 사랑한거로 보입니다.
    힘들었던 엄마치고 그정도의 말, 안했던 엄마가 있나요?
    다들 성장하고 아이낳고 그때 엄마맘이 이런거였구나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지요.
    친부도 성격이 극예민 우울에 열등감을 추스리지
    못하고 곁에 사람을 들들볶았을거라고 추측되네요.
    그게 그 나쁜피.. 그 뜻인거 같아요.
    자식은요, 부모가 돈쓰게 만들거나 본인을 해할거같으면
    어디로 도망가서 안나타나요.
    그집 아들은 그러는척 하면서 계속 엄마 주변을 맴돌면서
    죽는걸 자꾸 입에 올리며 겁주는거 맞죠 뭐.
    엄마뿐이겠어요 여자한테도 마찬가지일테고.

  • 8.
    '25.1.7 7:42 PM (222.109.xxx.45) - 삭제된댓글

    아들은 자기 인생이 그렇게 된 것이 엄마탓이란
    얘기를 하고싶어하는거 같아요.
    내탓이 아니라 엄마탓이니까 사과도 필요없고
    엄마가 나처럼 붕괴, 브레이크다운 되는 꼴이 보고싶다
    이거죠..
    34살이나 먹고 엄마의 인생을 한여자의 인생으로
    보지 못한다는 자체가 벌써..
    그엄만 정상이고 게다가 강인하고 똑똑하기까지 보여요.
    안목을 키워 좋은 남자와 재혼한게 그 결과구요.
    힘들었던 엄마치고 그정도의 말, 안했던 엄마가 있나요?
    다들 성장하고 아이낳고 그때 엄마맘이 이런거였구나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지요.
    친부도 성격이 극예민 우울에 열등감을 추스리지
    못하고 곁에 사람을 들들볶았을거라고 추측되네요.
    그게 그 나쁜피.. 그 뜻인거 같아요.
    자식은요, 부모가 돈쓰게 만들거나 본인을 해할거같으면
    어디로 도망가서 안나타나요.
    그집 아들은 그러는척 하면서 계속 엄마 주변을 맴돌면서
    죽는걸 자꾸 입에 올리며 겁주는거 맞죠 뭐.
    엄마뿐이겠어요 여자한테도 마찬가지일테고.

  • 9. ..
    '25.1.8 1:02 AM (124.53.xxx.243)

    어릴부터 정서적 학대가 있었던거예요.
    아이한테 힘들다고 할말 못할말 가리지 못한
    댓가죠.
    도저히 엄마편을 들수가 없네요.
    세상에...
    수능날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아들은 엄마한테 신뢰가 없고
    말만 미안하다고 하고 똑같은 행위 반복.
    때리고 꽃사주는 가정폭력과 뭐가 다른가요?
    아드님이 우울증 극복하고 엄마한테 벗어나서
    행복하기를. .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395 신축아파트는 생활소음이나 냄새가 덜한가요? 8 아파트 2025/01/18 1,536
1676394 尹 지지자들, 공수처 차량 흔들며 위협 14 2025/01/18 3,894
1676393 체포는 체포요 구속은 구속이다. 윤석열 구속 만만치 않은 이유 13 ## 2025/01/18 2,399
1676392 구치소에서도 경호원과 함께 황제처럼 지내나봐요 5 미쳤다 2025/01/18 2,162
1676391 한 고비 넘으니 또 한 고비 11 어렵네요 2025/01/18 2,912
1676390 공수처 흔드는 내란견들!!이정도면 폭도 아닌가요?? 10 ㅇㅇㅇ 2025/01/18 1,331
1676389 반성없는 확신범 2 팩폭 2025/01/18 739
1676388 그럼 판사들은 퇴근안하고 밤 새나요~? 3 궁금 2025/01/18 1,787
1676387 이르면 내일 새벽 결정난대요. 7 ... 2025/01/18 3,166
1676386 윤석열 "법원 잘못 인정할 기회 주겠다" 27 ..... 2025/01/18 6,159
1676385 mbc뭔일있나요? 11 /// 2025/01/18 19,372
1676384 내란옹호기사 ㅡ 이거 뭐죠?? 7 ㅇㅇㅇ 2025/01/18 2,138
1676383 앞에서 말 못하고 뒤에서 빈정 상하는 나 9 흥칫뽕 2025/01/18 1,535
1676382 요리하는 maangchi 부인만큼만 영어하면 좋겠어요. 6 망치부인 2025/01/18 1,616
1676381 "법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할 기회를 주겠다".. 4 ㅅㅅ 2025/01/18 2,772
1676380 대기업 퇴직한 남편중 재밌게 사시는분 24 ... 2025/01/18 6,146
1676379 마늘에 핑크색 점 생긴거 곰팡이인가요? 4 질문 2025/01/18 1,884
1676378 저 극우 좀비떼들은 윤브랄 카퍼레이드로 생각하는 듯 3 2025/01/18 800
1676377 윤수괴 구치소 넘 끔찍해서 질질 짜면서 반성한척 한거 아닐까요?.. 8 ㅇㅇㅇ 2025/01/18 3,259
1676376 국힘 방미단은 취임식 참석 못하고 모니터나 봐야할 듯하네요. 4 ㅅㅅ 2025/01/18 1,807
1676375 `폭도`로 변한 尹 지지자들…서부지법 월담, 경찰 검거 15 ㅇㅇ 2025/01/18 2,731
1676374 식사할때 소리내는 습관 11 어휴 2025/01/18 2,877
1676373 서울구치소장 마음대로 황제경호 허용한거에요? 9 ㅇㅇ 2025/01/18 3,213
1676372 도찐개찐× 도낀개낀× 도긴개긴O 1 국어사랑 2025/01/18 734
1676371 외식만 하면 얼굴이 부어요 11 ㅇㅇ 2025/01/18 1,723